골프선수 김수지 프로 골퍼는 2021년 KLPGA 대상과 함께 KLPGA 무대를 대표하는 여자 골프선수입니다. 그런데 2020년까지만 해도 시즌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무명으로도 유명하죠. 그런데 2021년 주형우 캐디와 함께 하면서 가을의 여왕으로 거듭나면서 26살의 나이에 KLPGA 대상까지 차지한 선수입니다.
2021년 가을이 시작됨과 동시에 드디어 첫 우승과 함께 정상급 골퍼로 거듭났는데요. 그 시작이 바로 9월의 시작을 알리는 제10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입니다. 이후 10월에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가을의 여왕으로 재탄생합니다. 이때 함께 한 것이 바로 주형우 캐디인데요.
재밌는 것은 최혜진 프로와 2018년~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한 이후 김수지 선수와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2020년 시드전까지 떨어졌던 선수가 주형우 캐디와 함께 하면서 첫 우승과 함께 2022년 대상까지 타게 되는 기적을 만들게 됩니다.
가을의 여왕으로 거듭나더니 2022년 26세의 나이로 연간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대상포인트 1위로 KLPGA 대상까지 차지하며 가을 김수지 골프는 하나의 승리 공식처럼 된 선수입니다. 사실 가을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수지 골프 시작은 6월 중순에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을 전후로 성적이 달라지는 재미있는 이력이 있기도 합니다.
(2021년 6위,.2022년 4위, 2023년 8위, 2024년 우승권 등 유독 한국 여자오픈에 강하지만 우승은 또 없습니다.)
골프선수 김수지 프로필 및 골프 인생을 소개합니다.
목차
김수지 프로 프로필
김수지 프로가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9살 무렵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방과후 교실을 통해서 골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골프만 한 것이 아니라 골프, 바둑, 발레, 피아노 등을 병행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골프가 가장 재미있었고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골프선수를 꿈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가대표나 상비군 이력 없는 프로골퍼 중 한명인데요. 2017년에 1부리그에 데뷔해 5년 동안 사실상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는데요. 2014년 점프투어를 거쳐서 2015년 드림투어와 시드전을 거쳐서 2016년에서야 드림투어를 통과해 KLPGA 1부리거가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드림투어 시절에도 준우승만 기록하면서 우승기록이 없었습니다.)
2017년 1부리그에 데뷔했지만 톱 10 3위에 그치며 신인상 3위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래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해마다 1억 6천만원 이상의 상금을 거두며 시드권은 유지했었는데요. 2020년 최악의 부진과 함께 시드전까지 추락했고 이후 김수지 골프는 골프선수로서 자신이 추구하던 모든 것을 버렸다고 합니다.
(2020년 드라이브 비거리 226.7500 (87위), 2021년 드라이브 비거리 243.2181 (22위))
안정을 위주로 똑딱이 골퍼였었지만 2021년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달라진 김수지 드라이버 비거리가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두고 다른 선수가 됩니다. 프로골퍼에게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마수걸이 첫 우승을 언제 차지하는가라고 하죠.
(최근에 KLPGA 팬이 되신 분들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김수지 골프선수는 2020시즌 이후 상금랭킹이 84위까지 추락하면서 시드전을 치르고 겨우 투어에 복귀했을 정도로 그저 그런 선수였습니다. 첫 우승과 함께 시드 걱정이 없어지자 이후 무서운 성적을 올리는 선수로 변신하고 대상까지 거머쥐는 기적을 만든 선수입니다.
(2020시즌은 16개 대회에 참가해 고작 4800만원의 상금을 얻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무안 시드전에서 6위로 살아남았지만 2021시즌 초반만 해도 겨우 컷 통과에 그치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던 김수지 골프 실력이 본격적으로 달라진 것은 바로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부터였습니다.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 대회에서 6위로 깜짝 등장하더니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컴 준우승, 맥콜 모나파크 오픈 4위 등으로 우승권 선수로 거듭나게 됩니다.
(2024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경쟁을 펼치는 노승희 프로 역시 유망주 시절에는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입니다.)
김수지 캐디 주형우 인연
김수지 프로의 전성기를 함께 한 것이 바로 주형우 캐디입니다. 2021년 생애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2시즌 대상 때도 함께하면서 궁합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주형우 캐디도 KPGA 프로 골프선수 출신으로 10년 이상 필드를 누빈 베테랑으로 김하는 프로, 양수진, 프로, 장하나 프로, 이다연 프로, 조정민 프로, 최혜진 프로 캐디였습니다.
2021년 하반기 시작전에 주형우 프로가 전속캐디를 맡게 되었는데요. 첫 우승과 함께 거짓말처럼 달라진 선수가 되었고 2022년에는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면서 최고의 프로골퍼와 캐디로 거듭났습니다. 주형우 프로 캐디가 김수지 선수를 후원했던 팀요시무라의 대학후배라는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김수지 프로는 중학생이던 시절 팀요시무라 골프채 스폰을 받았는데요. 당시 골프 피팅샵 팀장님이 김수지 프로를 봤는데 성실한 선수지만 키와 스윙스피드가 맞지 않아서 당시 풀 세트를 스폰해준 숨겨진 인연이 있습니다.
김수지 골프 프로필
- 생년월일 1996년 10월 16일 (김수지 나이 26세, 고향 경기도)
- 김수지 키 163, 혈액형 B형, 소속사 WP 스포엔터테인먼트, 소속팀 동부건설 골프단
- 학력 늘푸른 초등학교, 청솔중학교, 신갈고등학교,
- 가족 부모님, 동생 등 (결혼 미혼)
- 데뷔 2014년 KLPGA 입회
- 김수지 팬클럽 @sujikim
학창시절에는 드라이버 비거리보다는 페어웨이 적중률 10위에 달할 정도로 일명 또박이 골프를 추구하던 선수입니다. 프로에 온 후에도 매년 드라이버 비거리가 60위권 밖이었던 김수지 프로는 2020 시즌 시드권을 잃고 웨이트와 함께 비거리 늘리기에 들어갑니다.
그 결과 2021년 22위, 2022년 현재 246.54야드로 전체 13위권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가진 장타자로 거듭났습니다. 체중도 무려 5kg이상 늘리면서 헤드 스피드도 4마일 이상 증가하고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넘게 늘면서 KLPGA 정상급 선수가 되었습니다.
2021년 장타순위에서 23위였지만 2022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해서 13위권의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많이 달라진 것은 그린 적중률로 90위권이었던 그린 적중률이 드라이버 비거리가 늘면서 KLPGA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김수지 프로 골퍼입니다. 2024시즌 기준으로 그린 적중률은 80.5556으로 전체 2위의 기록입니다.
김수지 스포츠영상 홀인원 장면
2018년 김수지 프로 홀인원 영상입니다. 홀인원을 한 본인도 깜짝 놀라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홀인원 부상으로 다이아몬드와 크루즈 여행권을 받았습니다.
골프 김수지 수상 이력
- 2021년 9월 제10회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0월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2022년 9월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022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 2023년 8월 한화 클래식 등
- KLPGA 통산 5승
- 2022년 KLPGA 대상
긴 무명생활을 뚫고 가을의 여왕으로 거듭나기도 했지만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인 경기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합니다. 프로골프선수 중에는 최나연 프로, 박현경 프로, 김해림 프로, 박인비 프로, 고진영 프로, 최혜진 프로, 유소연 프로, 이정은 6 등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입니다. 남자 골프선수 중에는 노승열 프로, 배상문 프로, 박성현 프로, 이승현 프로 등이 있습니다.
(오해하실 수 있는데 사랑의 열매 기부자들이고 프로골퍼마다 기부방식은 다 다릅니다.)
골프 김수지 클럽 정보
- 김수지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8, MCA GOLF TENSEI 1K 50 S (샤프트)
-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15, MCA GOLF TENSEI 1K 50 S
- 하이브리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레스큐 19.5,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UDI 23, Fujikura VENTUS HB-7S
- 김수지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P7MC 5~P, AEROTECH STEELFIBER H TOUR 75R
- 웨지 타이틀리스트 SM9 48, 54, 58도, Nippon NS – PRO 950GH R
- 김수지 퍼터 테일러메이드 truss m4th
- 골프볼 타이틀리스트 v1 프로, 골프장갑 풋조이, 골프화 아디다스
(2023년 한화클래식 당시 클럽으로 김수지 골프채 정보는 대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0년까지만 해도 페어웨이에 떨구는게 목적이었던 선수로 데뷔 이후 매년 페어웨이 적중률이 리그 탑이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드라이브 비거리를 늘리고 난 이후 그린 적중률이 대폭 올라갔는데 2023시즌에는 78.1893으로 시즌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골프 클럽은 퍼터라고 합니다.
(다만 온그린에만 집중하다보니 평균 퍼팅 기록은 조금 나빠진 상태입니다.)
골프 김수지 일정
- KLPGA 투어 일정
- 2024년 6월 13일 ~16일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상금 3억원 (총상금 12억원)
- 레인보우힐스
초등학생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김수지 선수는 안전 위주의 플레이했다고 합니다. 매번 그린에서 가장 먼 곳으로 공을 보내서 가장 먼저 공을 치는 선수였지만 2020시즌 이후 벌크업을 하면서 전혀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당시 체중도 5키로나 늘렸는데 드라이버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면서 우승을 노리는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김수지 프로는 지난 2021년 투어 115개 대회만에 통산 첫 우승을 달성한 이후 이제는 매 대회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는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골프선수로서의 롤모델은 바로 박인비 프로라고 하는데 결혼을 하더라도 40세까지 운동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20년이나 자신과 함께 했던 골프철학을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가 지금의 골프선수 김수지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40세까지 선수로 뛰는 골프선수가 목표라고 밝힌 만큼 이제 김수지 골프 인생은 후반전의 시작인데요.
(LPGA 안나린 프로 처럼 대기만성으로 해외무대에서도 통하는 골프선수로 거듭나길 응원합니다.)
한 때는 시드전까지 떨어졌던 김수지 프로가 이제는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골프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한 콤비인 주형우 캐디와 함께 앞으로도 KLPGA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길 응원합니다. 탑건 매버릭 명대사가 있죠.
‘여러분의 구원자가 왔습니다.’
김수지 선수에게 최고의 구원자는 주형우 캐디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도 모두 인생의 귀인과 하루 빨리 인연이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