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수상 소식입니다. 대한민국 노벨상 수상으로는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서 역대 2번째 수상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함에 따라 상금 1100만 크로나 (한화 13억 4000만원 상당)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벨문학상 한강 프로필 및 채식주의자를 소개합니다.)
소설가 한강 작가 프로필
- 韓江 Han Kang
- 생년월일 1970년 11월 27일
- 고향 전라남도 광주시 중흥동 (現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 국적 대한민국
- 본관 청주 한씨
- 직업 소설가, 시인, 아동문학가
- 학력 광주효동국민학교 (전학), 풍문여자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 학사)
- 가족 아버지 한승원 소설가, 어머니 임강오, 오빠 한규호 소설가, 남동생 한강인 등
- 작가 한강 남편 홍용희 평론가, 자녀 아들 1명 등
- 종교 무종교
- 등단 1993년 계간 『문학과사회』 「서울의 겨울」 외 4편 (시)
-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붉은 닻」 (소설)
- 경력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 문예창작전공 전임교수 (2007~2018)
목차
작가 한강
소설가 한강은 1970년 11월 광주의 변두리인 기찻길 옆 셋집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임신 당시 어머니는 장티푸스에 걸려서 끼니 때마다 약을 한 움큼씩 먹어야 했고 자칫 잘못하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할 뻔 했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 필력은 타고난 집안 내력으로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 (아제 아제 바라아제 집필한 작가로 이상문한 수상자) 씨에 오빠 한동림 소설가, 그리고 남동생 한강인 씨도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출신으로 소설을 쓰고 만화를 그리는 작가입니다. 작가 한강 남편 홍용희 평론가도 김달진 문학상, 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한 문학 평론가이자 경희사이버대 교수입니다.
(한강 아버지 한승원 작가 프로필 나무위키)
한강 작품활동
- 등단 1993년 시인 등단
- 1994년 단편소설 붉은 닭 신춘문예 당선
23살인 1993년 문학과 사회 1993년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는데요.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소설가로도 등단하게 됩니다. 배우자 홍용희 씨는 자신의 아내 한강 작가를 몸이 아프도록 혼신을 다해서 쓰는 소설가라고 평했습니다.
작가 한강 수상 이력 및 대표작
- 내 여자의 열매
- 몽고반점 (이상문학상 수상작)
- 아기 부처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
- 채식주의자 (맨부커 상)
- 소년이 온다 (만해문학상)
- 작별하지 않는다 (메디치 외국문화상)
- 2024년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문인 집안으로 아버지 한승원 작가도 1988년 이상문학상 수상자로 부녀가 함께 수상한 최초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단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등이 5 18을 다뤘다고 해서 박근혜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2016년 맨부커상 수상 당시에도 박근혜는 자신의 명의로 축전을 보내지 않고 김종덕 문체부 장관 이름으로 축전을 받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의 조사에 따르면 한강의 소설 중 일부는 정부가 주관하는 우수도서 선정 및 보급 사업 심사단계에서 사상 검증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대표 소설로 소년이 온다가 꼽혔습니다.)
한강 남편 이혼 고백
한강 가족사가 재조명 되면서 아빠, 남편, 오빠 등을 재조명한 기사 수정을 요청하면서 이혼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한강 작가 기사에 언급된 홍용희 문학평론가님과는 오래전에 이혼했기 때문에 현재 남편으로 보도되는 것은 반드시 수정되었으면 한다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책방오늘’을 운영하고 있다.
*한강작가 책방오늘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11 경복궁역 3번 출구
작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근황
- 2024년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 노벨상 상금 1100만 크로나 (한화 약 13억 4천만원)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상처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노출시키는 한강의 시적 산문이라며 한강 작가에게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는 1100만 크로나의 상금과 함께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여담으로 노벨상 상금은 세금을 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강 노벨상 수상 반응
- ‘연세대 선배’ 김별아 작가 “한강 노벨상, 韓문학계 한마음 축하”
- “역대 121번째, 아시아는 2번째”…한강, 노벨문학상 전당 입성
- 한강, 노벨상 발표 이후 스웨덴 언론과 첫 인터뷰 “조용히 글 쓰고 싶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은 역대 121번째이며 아시아 작가로는 12년만의 수상자입니다. 여성작가로는 역대 18번째로 노벨상 수상자이며 아시아에서는 2번째입니다. 참고로 아시아 출신 최초의 노벨문학상은 2012년에 수상한 중국의 모옌 작가입니다.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프랑스가 16명, 미국이 13명, 영국 12명, 스웨덴 8명, 독일 8명 등입니다. 정작 본인은 대부분 인터뷰도 거절하면서 조용히 글을 쓰고 싶다고 합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인도 3명, 일본 2명, 중국 1명 등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강 소설 리뷰 모음
소설의 특징이라면 대중적인 소설은 아니지만 예술에 가까울 정도로 섬세하게 짜여진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내용이 난해하기도 해서 상당히 어려운 편에 속하는데요. 하지만 소설 안에 순간순간의 표현들이 시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섬세한 것이 특징입니다.
남편 홍용희 평론가에 따르면 소설을 한 땀 한 땀 옷을 짓듯이 단어 하나하나까지 고치고 또 고쳐서 쓴다고 합니다. 그런 장인 정신이 있기에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이라는 위대한 이력을 남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오랜만에 한강 소설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소설가는 한강 작가라면 연기는 최민식 배우 아닌가 싶네요. 더 많은 사람이 한국을 빛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