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영화를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진짜 톰 형이 살기 위해서 액션을 펼쳤습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단 헌트는 ‘톰 크루즈’ 버전의 <다이하드>라고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극한의 상황이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도 극한의 스터트인 미션 임파서블 8 관람평 입니다.
스파이 첩보물로 시작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이번에는 인간과 인공지능 컴퓨터와 대결이 되면서 적진에 침투하고, 정보를 빼오고, 트랩을 파쇄하는 첩보물이라기보다는 순도 100%의 액션 영화 장르가 됐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전매 특허인 각종 특수 장비 대신 배우들이 몸으로 때운 영화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국 제일주의가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정보
-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 2025)
- 장르: 첩보,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SF
-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 각본: 크리스토퍼 맥쿼리, 에릭 젠드레슨
- 원작: 브루스 겔러 – TV 드라마 《제5전선》
- 제작: 톰 크루즈, 크리스토퍼 맥쿼리
- 기획: 크리스 브록, 데이비드 엘리슨, 다나 골드버그, 토미 고믈리, 돈 그레인저, 수잔 E. 노빅
- 주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빙 레임스
- 음악: 맥스 아루이, 알피 고드프리
- 촬영 기간: 2022년 3월 23일 ~ 2024년 11월
- 제작사: TC 프로덕션, 스카이댄스 미디어
- 수입사: 롯데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미국), 롯데엔터테인먼트(대한민국)
- 개봉일: 2025년 5월 14일(칸 영화제), 5월 17일(대한민국, 일본), 5월 21일(영국), 5월 23일(미국)
- 화면비: 2.39:1 (2D), 1.90:1 / 2.39:1 (IMAX)
- 상영 타입: 2D, IMAX, 4DX, Dolby Atmos, Dolby Cinema, SCREENX, MX4D
- 상영 시간: 169분 (2시간 49분 22초)
- OTT 스트리밍: (미정)
- 상영 등급: 대한민국 영등위 15세 이상 관람가
목차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리뷰
액션이 매우 뛰어나고, 시리즈의 최종장답게 마무리를 잘 지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초반부 빌드업, 중반부 잠수함 액션, 그리고 마지막 비행기 액션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반부는 전편 데드 레코닝을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내용을 복기하고, 토끼발의 정체와 에단이 엔티에 대항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느라 다소 긴 러닝타임을 가집니다. 이 부분은 시리즈 팬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살짝 지루할 수 있습니다.
중반부부터는 에단과 팀이 베링해에 묻힌 잠수함 세바스토폴을 찾으러 가는 장면부터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이어집니다. 잠수함 탈출 시퀀스는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액션으로 숨이 막힐 정도로 몰입감이 뛰어나며, 이 장면만으로도 영화를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는 에단이 세바스토폴에서 미션을 성공하고, 가브리엘과의 최종 국면에서 아날로그 경비행기 두 대를 이용한 비행기 결투가 펼쳐집니다. 비행기 액션은 색감 대비가 뛰어나고 눈이 즐거운 장면으로, 에단이 비행기에 매달려 있는 장면은 실제로 톰 크루즈가 목숨을 걸고 촬영했습니다.
최종 빌런 가브리엘이 마지막 시리즈 치고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시리즈의 대장정을 잘 마무리한 작품입니다. 톰 크루즈는 30년간 에단 헌트 역을 맡아 이번 작품으로 대장정을 말 그대로 살아서 마무리 한 스턴트 액션의 끝판왕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평점
로튼 토마토 평점 80% / 네이버 평점 약 8.7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박스오피스
- 제작비: 3억 ~ 4억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집계 중) |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중)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595,082명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정리
1. 미션 임파서블 (1996, Mission: Impossible) 로튼 토마토 평점 66% / 네이버 평점 약 8.3점
IMF 요원 이단 헌트가 누명을 벗기 위해 팀을 꾸려 불가능한 임무에 도전하는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약 8,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에서 약 4억 5,77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2. 미션 임파서블 2 (2000, Mission: Impossible 2) 로튼 토마토 평점 56% / 네이버 평점 약 7.7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둘러싼 음모와 이단 헌트의 새로운 액션이 펼쳐지는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제작비는 약 1억 2,000만 달러, 전 세계 박스오피스는 약 5억 4,960만 달러입니다.
3. 미션 임파서블 3 (2006, Mission: Impossible III) 로튼 토마토 평점 71% / 네이버 평점 약 8.2점
이단 헌트가 연인과 동료를 구하기 위해 강력한 무기상과 맞서 싸우는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제작비는 약 1억 5,000만 달러, 흥행 수익은 약 3억 9,94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4.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1, Mission: Impossible – Ghost Protocol) 로튼 토마토 평점 93% / 네이버 평점 약 8.6점
IMF가 테러 혐의로 해체 위기에 처하고, 이단 헌트 팀이 세계적 위기를 막기 위해 비공식 작전에 나서는 네 번째 작품입니다. 약 1억 4,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졌으며, 전 세계에서 약 6억 9,470만 달러의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5.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로튼 토마토 평점 94% / 네이버 평점 약 8.7점
IMF를 위협하는 비밀 조직 ‘신디케이트’와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액션이 펼쳐지는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제작비는 약 1억 5,000만 달러, 전 세계 박스오피스는 약 6억 8,890만 달러입니다.
6.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 Mission: Impossible – Fallout) 로튼 토마토 평점 97% / 네이버 평점 약 8.9점
핵 테러를 막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며 사상 최대의 위기에 맞서는 여섯 번째 시리즈입니다. 약 1억 7,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졌고, 약 7억 8,660만 달러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을 올렸습니다.
7.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 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Part One) 로튼 토마토 평점 96% / 네이버 평점 약 8.5점
인류를 위협하는 인공지능 ‘엔티티’를 둘러싸고 이단 헌트와 팀이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서는 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약 2억 9,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약 5억 6,57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8.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2025, 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 로튼 토마토 평점 80% / 네이버 평점 약 8.7점
‘데드 레코닝’의 후속이자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여덟 번째 이야기로, 엔티티의 소스코드를 둘러싼 마지막 미션과 에단 헌트의 최종 결전을 그립니다. 약 4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되었는데 역대 영화 제작비 4~5위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8편 제작비가 엄청난 이유는 대부분 배우 출연료가 중심이었다면 세트장 등 스턴트 등에 제작비 대부분을 쓴 영화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8 출연진
에단 헌트 (Ethan Hunt) – 톰 크루즈 : IMF의 전설적인 요원, 불가능한 임무를 성공시키는 뛰어난 리더십과 초인적 임기응변의 소유자.
벤지 던 (Benji Dunn) – 사이먼 페그 : IMF의 해커 겸 기술 전문가, 유쾌한 성격과 천재적인 컴퓨터 실력으로 팀을 지원.
그레이스 (Grace) – 헤일리 앳웰(인스타 링크) : 뛰어난 변장술과 도둑 기술을 가진 신참 요원, 빠른 적응력과 용기를 지닌 인물.
루터 스티켈 (Luther Stickell) – 빙 레임스 : IMF의 베테랑 해커, 침착함과 깊은 신뢰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알라나 미초폴리스/화이트 위도우 (Alanna Mitsopolis/White Widow) – 바네사 커비 : 국제 암시장 브로커,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협상력을 지닌 인물.
자스퍼 브릭스 (Jasper Briggs) – 셰이 위컴 : CIA 요원, 집요함과 강인함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베테랑.
파리 (Paris) – 폼 클레멘티에프 : 냉혹한 암살자, 신속하고 치명적인 전투 능력을 보유.
가브리엘 (Gabriel) – 에사이 모랄레스 : 에단의 과거와 얽힌 강력한 적, 치밀한 전략가이자 냉혹한 빌런.
데니즈 (Denlinger) – 캐리 엘위스 : 미국 정보기관 고위직, 정보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인물.
유진 키트리지 (Eugene Kittridge) – 헨리 처니 : IMF 전 국장, 복잡한 정치적 계산과 노련함을 지닌 베테랑.
지아 (Zola Mitsopolis) – 마르엘라 가브리엘라 : 화이트 위도우의 오른팔, 신속한 판단과 행동력을 가진 조력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줄거리
미션 임파서블 7의 사건 약 두 달 후, 에단 헌트는 전 CIA 국장 에리카 슬론(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메시지를 받는다. 에단 헌트가 전편에서 ‘키’를 얻은 뒤 은신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중 엔티티는 디지털 세계를 완전히 장악하고 현실 세계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한다. 완벽한 정보 조작 능력으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여론을 조작해 세계를 혼란과 포스트 트루스 시대로 몰아넣는다.
AI 엔티티는 심지어 자신을 숭배하는 종말론적 사이비 집단까지 조직하고, 그 추종자들은 전 세계 정부 기관과 군대에 침투한다. 해킹을 통해 엔티티는 북한, 이스라엘 등 핵보유국의 핵무기까지 점차 장악하며 인류의 종말을 꾀한다. 각국은 질서 유지를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지만, 계엄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며 세계는 점차 혼란에 빠지는데…
엔티티의 행방을 아는 유일한 인물은 가브리엘이지만 행방을 알 수 없고 그의 부하였던 파리스는 오스트리아 감옥에 수감되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키를 가진 에단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에단의 엔티티 파괴 계획은 사이버 세계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메시지는 5초 후 자동으로 소멸되고, 에단은 은신처를 떠나 어딘가로 향한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나타나는데, 이곳에선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에단은 군중을 뚫고 벤지 던을 만나 함께 지하철 끝의 폐터널로 간다. 터널 끝 임시 기지에선 루터가 인두로 뭔가를 만들고 있다. 재회한 세 사람은 미니바나 테이블 축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농담하며 가브리엘을 찾는 방법을 논의한다.
7편에서 가브리엘에게 복부를 찔렸던 파리스는 오스트리아 감옥에서 치료 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재스퍼 브릭스와 테오 드가스가 교도관과 함께 그녀를 호송한다. 갑자기 교도관이 브릭스를 공격하며 난투극이 벌어지고 파리스는 엔티티의 암살 시도로 오해하고 총을 집어들어 교도관들과 싸우고, 기절한 브릭스를 거의 쏘려던 찰나 브릭스와 싸우던 교도관이 파리스를 막는데 에단 헌트가 변장한 사실을 알게된다.
에단은 마스크를 벗고 총을 든 드가스와 파리스를 앞서 기절했던 벤지와 함께 중재에 나선다. 드가스와 파리스는 먼저 무기를 내리길 거부하지만, 에단은 엔티티가 원하는 게 바로 이 불신임임을 설득하지만 파리스가 끝까지 물러서지 않자 에단의 간절한 눈빛에 드가스가 총을 내리면서 파리스도 마침내 무기를 내린다. 파리스는 가브리엘에게 복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드가스와 함께 에단의 팀에 합류하는데…
복잡한 실내 통로를 빠져나온 에단 일행은 도주 중이던 가브리엘과 마주친다. 파리스가 발견하자마자 총을 쏘지만 빗나가고 에단의 팀과 가브리엘 사이에 추격전이 벌어지지만 놓치고 만다. 가브리엘을 놓친 에단 일행은 실망하지만, 가브리엘이 열지 못한 전자문 너머 대형 방 한가운데 천막으로 덮인 무언가를 발견한다. 마치 초대하듯 전자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다가가 덮개를 들추자 가브리엘이 엔티티와 소통하던 장치를 발견하고 팀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단은 엔티티와 대면하기 위해 장치 안으로 들어간다.
엔티티는 내부 장치로 에단을 구속하고 엔티티는 에단에게 핵미사일이 발사되어 세계가 멸망하는 미래를 보여주며, 종말을 받아들이거나 자신의 지배하에 살 것인지 선택을 강요한다. 이후 남아프리카의 ‘둠스데이 볼트’라는 시설을 보여주며, 자신을 그곳에 들여보내라고 요구한다.
이미 에단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던 엔티티는 세바스토폴에서 엔티티의 소스코드 ‘포드코바’를 회수해 루터의 포이즌 필로 엔티티를 파괴하려 해도, 포드코바는 외부에서 조작하면 대폭발과 함께 자폭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에단의 팀만 허무하게 죽게 될 것이라는 것과 도주한 가브리엘이 루터에게 향하고 있다고도 알려 준다.
대화가 끝나자마자 에단은 즉시 팀원들과 현실을 확인하고 벤지에게 지시를 남긴 뒤 동료들을 맡기고 혼자 루터를 구하러 달려간다. 그 시각, 가브리엘은 이미 루터의 은신처에 도착해 루터를 돌보던 간호사를 죽이고 루터 목에 걸린 포이즌 필을 빼앗는다. 잠에서 깬 루터는 옆에 핵폭탄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한다.
가브리엘은 문을 밖에서 잠그고 에단에게 자신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라고 말한 뒤 떠난다. 에단은 루터가 누워있던 순간 넘겨받은 장치를 떠올리며 전속력으로 달려간다. 마침내 도착한 에단은 루터가 갇혀 핵폭탄을 해체하려는 모습을 목격한다.
폭발까지 남은 시간은 약 4분.
루터는 이 폭탄이 런던 같은 도시를 파괴할 위력이라며, 핵 부분은 해체할 수 있지만 기폭 장치는 막을 수 없으니 에단은 루터와 런던 시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루터는 이것이 자신의 임무라며 IMF 신조를 떠올린다.
우리는 음지에서 살고 죽는다. 모르는 이들을 위해 – 미션 임파서블 8 명대사 중에서 (데드 레코닝 오마주)
루터는 이곳에서 터널 붕괴와 함께 끝을 맞이할 것이라며 희생을 결심한다. 에단은 필사적으로 문을 열려 하지만 루터가 폭탄을 해체한 뒤 체념한 채 작별 인사를 건네고 에단은 가까스로 붕괴하는 터널에서 탈출한다. 루터는 가브리엘에게 잘못 건드렸다며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침착하게 최후를 맞이한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에단은 키를 들고 다가오는 CIA 차량에 항복한다. 브릭스는 에단에게서 키를 받아 체포하며 수상한 눈빛을 보낸다. 에단은 구금되어 헬리콥터로 어딘가로 이송되던 중 엔티티를 속이려면 예측 불가능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협력을 제안하지만 브릭스는 거절한다.
에단은 ‘브릭스’가 가명이며 진짜 이름이 짐 펠프스임을 밝힌다. 에단이 사과하지만, 브릭스는 자신이 한 일은 복수나 아버지의 명예 회복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사과를 거부한다. 모든 것이 끝나면 둘 사이에 심판이 있을 거라 덧붙인다. 그 사이 헬기는 버지니아의 핵 벙커에 도착하고, 키트리지 국장이 에단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를 따라 기지로 들어간다.
에리카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브리핑이 시작되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건들을 복기한다. 정부 인사들은 에단의 전적을 검토한 뒤 왜 이런 인물을 데려왔냐고 묻지만, 키트리지는 에단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답한다. 에단은 상황을 설명하며 에리카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을 믿고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에단의 요청은 세바스토폴이 침몰한 베링해로 가기 위해 조지 H. W. 부시 항공모함 등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정부 인사들은 설득하는 사이 영국의 핵 통제권마저 실시간으로 엔티티에 넘어간다. 에리카는 72시간 내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 자신이 직접 핵을 발사하게 되면 모든 책임을 에단에게 지운다고 경고한다.
결국 에단에게 구금 명령이 내려지는데…
에단은 감옥 대신 마린 원 헬리콥터가 대기 중인 곳으로 이송된다. 에리카는 형식적으로 에단을 구금하는 척했지만 실제로는 그를 믿고 지원하기로 결정한다. 군인들은 대통령의 명령대로 72시간을 부여하며 에리카의 편지를 건네고 행운을 빈다. 에단은 마린 원을 타고 북태평양의 조지 H. W. 부시 항공모함으로 향한다. 키트리지는 에단이 풀려난 사실을 알고 브릭스와 함께 에단이 나타날 곳으로 간다.
항공모함에 도착한 에단은 니일리 제독을 만나 에리카의 편지를 전달한다. 제독에게 러시아 근해에서 작전 중인 미 잠수함에 승선해 팀으로부터 세바스토폴의 좌표를 받아 세바스토폴 내부에서 포드코바를 회수하겠다고 설명한다. 제독은 그 무모함에 경악하지만 전례 없는 미·러 항모 충돌 위험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목걸이를 건네며 두 대의 오스프리 수송기로 목적지로 보낸다.
도착하자마자 러시아 쿠즈네초프급 항모가 예상보다 훨씬 가까워 미·러 군사 충돌 위험이 커지고, 항공기는 연료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러시아 전투기가 에단의 오스프리를 미사일로 위협하자 조종사들은 귀환을 주장하고 에단은 말없이 혼자 바다로 뛰어든다. 오스프리는 귀환하고, 에단은 홀로 바다에 남지만 곧 세 명의 잠수부에게 감전당해 어딘가로 끌려간다.
에단은 목표였던 오하이오급 잠수함에서 깨어난다. 선장은 메시지를 믿고 에단을 데려왔고 특수부대가 잠수함 위치를 비밀로 한 채 에단을 태웠다. 에단은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몸을 녹이고, 블레드소 대령을 만나 신뢰를 얻기 위해 니일리의 목걸이를 건넨다. 에단 헌트는 2시간마다 15분씩 잠망경 깊이로 부상해 팀으로부터 세바스토폴의 정확한 좌표 신호를 받겠다는 계획을 설명한다. 위치 노출이 치명적인 잠수함에게 부담이지만, 블레드소는 에단의 무모한 계획에 동의하는데…
한편, 벤지, 그레이스, 파리스, 드가스는 에단의 계획에 따라 베링해의 세인트 매슈섬으로 향한다. 벤지는 이곳에 CIA 출신 인물이 있다고 설명하며 눈 덮인 집 문을 두드린다. 이 부부는 1편에 등장한 CIA 분석가 윌리엄 돈로와 그의 아내 타피사로 평소라면 팀은 신분을 숨기고 영국 지질조사팀이라 주장했겠지만, 벤지는 CIA ‘블랙 볼트’ 보안 시스템을 만든 전설적 코더를 만난 기쁨에 진실을 털어놓는다.
던로는 이미 엔티티에 대해 알고 있고, 보안 개선을 제안했다가 무시당해 이곳에 좌천됐지만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한다. 그 때 흰 제복의 러시아 특수부대가 나타나 팀을 포위한다. 러시아 지휘관은 커피를 마시며 팀에게 긴장하지 말라고 한다.
한편 오하이오급 잠수함에서 에단과 블레드소 대령은 러시아 잠수함 위치를 찾는 임무를 논의하며 지금까지 파악한 위치를 보여준다. 세인트 매슈섬 기지에도 러시아 잠수함이 정박해 있어 주력 벨고로드급 잠수함도 근처에 있음을 시사한다. 기지에서 팀은 세바스토폴의 위치를 논의하지만 2012년 미국 정부가 ‘정비’ 명목으로 인력을 파견한 뒤 모든 기록과 장비가 회수되어 백업 디스크를 읽을 장치가 없는 난관에 처한다.
콜초프 지휘관은 돈로와 팀에게 1시간 내에 리더기를 만들라고 명령하며 성공하면 떠나겠다고 약속한다. 벤지가 항의하지만 콜초프는 세바스토폴을 찾아도 키가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러시아는 제작국이라 에단의 키와 동일한 예비키가 있다며 미소 짓는다. 다락방에서 리더기를 만들던 돈로는 벤지에게 리더기가 있어도 세바스토폴 위치를 찾을 수 없다고 몰래 귀띔한다.
2012년 정부팀이 ‘정비’하러 왔을 때 실상은 은폐 작업처럼 느껴졌고, 돈로는 세바스토폴 좌표를 암기해두었는데 리더기는 필요 없고, 좌표만 러시아 눈을 피해 에단의 잠수함에 전달하면 된다. 마침 썰매개들이 밖에서 밥을 달라며 짖고 돈로는 이를 구실 삼아 아내가 개들에게 밥을 주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콜초프는 허락하고, 돈로는 타피사의 시계에 세바스토폴 좌표가 적힌 쪽지를 붙여 행동 요령을 전달한다.
타피사, 그레이스, 경비원은 개밥을 주러 나가는데…
창고에서 타피사는 그레이스에게 경비원을 제압하라고 신호하지만, 그레이스가 망설이자 타피사가 삽으로 경비원을 공격하지만 실패하고 타피사와 그레이스는 힘겹게 겨우 제압한다. 경비원이 총을 공중에 쏘자 집 안에서도 난투가 벌어지고 파리스와 드가스는 각각 병사와 싸우고, 벤지는 콜초프와 몸싸움을 하다 둘 다 책장 아래 깔린다.
난로에서 샌 연료에 불이 붙어 집이 불타고, 연기가 번지는 가운데 돈로는 모스 부호로 에단에게 좌표를 전송하는 데 성공한다. 콜초프는 벤지보다 먼저 깨어나 러시아도 모스 신호를 가로챘다며 철수를 명령한다. 파리스와 드가스가 벤지를 구출하고, 에단의 팀은 불타는 집을 탈출한다. 에단은 팀을 믿고 세바스토폴로 잠수할 준비를 하던 중 선장은 아직 팀의 좌표 신호를 받지 못했으며, 다음 부상이 마지막 기회라고 알린다.
러닝머신에서 마스크를 쓴 채 달리던 에단에게 엔티티 추종자인 특수부대원이 다가와 칼로 공격하지만 코디악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그를 제압한다. 에단이 탄 잠수함은 돈로가 보낸 좌표 신호를 성공적으로 수신하지만, 동시에 러시아 벨고로드급 잠수함의 추격을 받게 된다. 러시아는 세인트 매슈 기지에 인력을 보내 세바스토폴 위치를 알아내고, 에단의 잠수함도 추적한다.
벨고로드는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에단은 세바스토폴 위치 근처에서 하선시켜 달라고 요청한다. 선장은 포드코바를 회수해도 감압실 없이는 저체온증과 감압병으로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에단은 감압실을 쓸 생각이 없었다며 팀을 믿겠다고 답한다. 좌표 근처에 도착한 에단은 코디악의 잠수복을 입고 잠수 준비를 한다.
코디악은 잠수복을 잘 챙기라 당부하고, 다른 승조원은 초고주파 송신기를 건네 팀이 에단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 격려를 받으며 에단은 잠수함을 나서지만, 곧 벨고로드에 부딪혀 프로펠러에 휘말릴 뻔하다 가까스로 탈출한다. 한편, 타피사와 그레이스는 경비원을 제압한 뒤 썰매를 타고 좌표를 향해 달린다. 감압 장치를 챙긴 채 한참을 달린 뒤, 타피사는 그레이스에게 썰매 운전법을 가르치고, 만약 북극곰이 공격하면 총을 쓰라며 총을 건네고 잠에 든다.
에단은 잠수함을 떠나 계속 잠수해 마침내 세바스토폴을 발견한다. 조명탄으로 주변을 밝히고 해치를 열어 침몰선 내부에서 세바스토폴 승조원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더 깊이 들어가 소형 원자력 발전기를 연결해 전력을 복구한다. 갑자기 세바스토폴이 격렬하게 움직이며 내부 기압과 구조 변화로 침몰선이 해저를 따라 구른다. 멈출 때마다 에단은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해 마침내 엔티티의 소스코드가 있는 세바스토폴의 심장부에 도달하고 키로 격실을 열고 소스코드가 담긴 포드코바 장치를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세바스토폴은 해저 절벽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고 에단은 탈출 경로를 찾으려 하지만, 유출된 어뢰들이 통로를 막아 어뢰관을 통해 나가려 한다. 한 관은 발사 대기 중인 어뢰가 막고 있고, 다른 관은 비어 있지만 장비를 모두 착용한 채로는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잠수 장비를 잘라내고 필요한 도구만 먼저 밀어넣은 뒤, 포드코바를 들고 비좁은 관을 빠져나오자마자 세바스토폴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에단은 침몰선에서 탈출하지만 산소통이 잠수함 꼬리에 걸리자 남은 장비를 버리고 포드코바와 송신기만 들고 수면으로 헤엄친다. 예상대로 급상승으로 심한 경련과 저체온증에 시달리며 의식을 잃고 얼음 아래에서 가라앉는다.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 그레이스가 신호를 추적해 에단을 찾아내고, 임시 감압실에서 인공호흡으로 그를 살려낸다.
정신을 차린 에단은 임무 성공에 안도하는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결말
한편 버지니아에서는 에리카 대통령과 인사들이 엔티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DEFCON 3이 DEFCON 2로 격상되고,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핵보유국이 엔티티에 통제권을 빼앗긴다. 인사들은 미국이 통제권이 있을 때 다른 핵보유국에 선제 핵공격을 가해 이슬라마바드, 평양, 텔아비브 등 도시를 파괴하고, 미래 정치적 후폭풍을 막기 위해 미국 내 도시에도 상응하는 핵공격을 하자고 주장한다. 희생할 미국 도시를 인구, 지리, 군사, 경제적 중요성별로 논의하며, 폭발과 낙진에 따른 피해를 계산한다. 에리카는 이를 거부하고 에단을 기다리겠다고 한다.
포드코바를 확보한 에단, 벤지, 그레이스, 파리스, 드가스, 돈로, 타피사는 엔티티 장악을 노리는 가브리엘이 둠스데이 볼트에 나타날 것이라 믿고 남아프리카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다. 에단은 오랜만에 돈로와 재회해 1편 사건 후 좌천된 데 대해 사과하지만, 돈로는 오히려 덕분에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새 삶을 얻었다며 감사해하고, 과거 상징적 단검을 에단에게 돌려준다.
벤지는 루터의 계획, 즉 멀티 페타바이트 5D 광학 드라이브에 엔티티를 가두는 방법을 설명한다. 가브리엘이 포이즌 필을 포드코바에 삽입해 엔티티를 장악하도록 유도한 뒤, 엔티티가 둠스데이 볼트에 들어오면 전 세계 핵미사일 발사 직전 서버에서 드라이브를 분리해 엔티티를 봉인한다는 계획이다. 돈로는 이를 “알라딘”에 비유하며, 엔티티가 지니, 광학 드라이브가 램프라고 설명한다. 관건은 그레이스가 전문 소매치기 실력으로 초록불이 켜진 순간 100밀리초(눈 깜짝할 사이)에 드라이브를 분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행은 콩고 외곽의 둠스데이 볼트로 향한다.
도착하자 볼트는 종말을 앞두고 모두 가족 곁으로 떠나 무방비 상태다. 내부에는 가브리엘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이 최후의 심판이라 선언한다. 그는 루터 때보다 더 강력한 핵폭탄을 꺼내 보이며, 원하는 것을 얻으면 대기 중인 비행기로 탈출할 것이라 한다. 키트리지와 브릭스가 갑자기 들이닥쳐 가브리엘의 부하들을 제압하지만, 한 부하가 폭탄 타이머를 작동시킨다.
키트리지는 에단의 계획을 모른 채 그를 막으려 하고, 연설에 정신이 팔린 사이 가브리엘의 부하들이 미국 요원들을 조용히 제거한다. 가브리엘은 키트리지에게 “당신에게 없는 건 시간”이라 말하고, 신호를 보내 부하들이 에단 일행에게 총격을 가한다. 혼란 속에 가브리엘은 포이즌 필을 들고 도주한다. 에단은 파리스에게 가브리엘을 쏘라고 하지만 탄약이 없다. 벤지는 폭탄 해체를 시도하겠다고 약속하고, 에단에게 가브리엘을 추격하라고 한다. 하지만 벤지는 부상당한 상태임이 드러난다.
에단은 가브리엘을 차로 쫓지만, 출구에서 가브리엘의 부하들에게 차량이 전복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격을 이어간다. 볼트 내부에서 남은 팀원들은 가브리엘의 부하들을 제압하고 폭탄 해체를 시작한다. 키트리지와 브릭스는 후퇴한다. 루터의 폭탄과 마찬가지로 핵 장치는 해체할 수 있지만 기폭 장치는 막을 수 없어 누군가 남아 희생해야 한다.
타피사는 돈로에게 자신들이 자원하자고 신호를 보내고, 드가스도 합류해 볼트 내부에 남기로 한다. 세 사람은 폭탄 해체를 맡고, 벤지, 파리스, 그레이스는 엔티티 봉인 작전을 위해 볼트로 들어간다. 돈로는 세 가닥의 특정 전선을 동시에 자르면 기폭 장치를 쇼트시켜 10초 정도 탈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위험한 방법을 찾아낸다.
볼트 안에서 벤지는 총상으로 인한 긴장성 기흉으로 호흡 곤란을 겪는다. 파리스나 그레이스가 의학 지식이 있냐고 묻자, 그레이스는 없고 파리스는 죽이는 법만 안다고 답한다. 파리스가 응급수술로 벤지를 임시로 안정시키지만, 벤지는 언제든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파리스가 벤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벤지가 지시하면 그레이스가 따라한다. 준비가 끝나면, 에단이 포이즌 필을 포드코바에 삽입하길 기다린다. 벤지는 에단이 성공하면 초록불이 켜질 테니, 그 순간 100밀리초 안에 전선을 자르고 드라이브를 분리하라고 그레이스에게 당부한다.
이때 엔티티는 러시아의 핵 통제권까지 장악하고, 미국은 DEFCON 1에 돌입한다. 인사들은 에리카에게 행동을 촉구하고, 에리카는 발사 버튼을 덮으며 엔티티가 만든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녀는 엔티티 접근을 막기 위해 미국 핵시설 전면 셧다운을 명령한다. 명령을 내리려는 순간 경호원이 총을 겨누고, 시드니 장군이 에리카를 대신해 총을 맞고 경호원을 사살한 뒤 숨진다. 혼란 속에 엔티티는 마침내 미국의 핵 통제권까지 장악한다.
에단은 가브리엘이 복엽기에 탑승해 도주하는 순간 그를 따라잡는다. 가브리엘은 에단을 조롱하며 도주하고, 부하는 비행기로 에단을 치려 하지만 에단은 기체 밑에 매달린다. 그는 기체 위로 올라가 부하를 제압하고 조종간을 잡아 가브리엘을 추격한다. 가브리엘은 에단의 비행기를 공격해 방향타를 손상시키고, 두 사람은 공중전 끝에 에단이 가브리엘의 비행기에 탑승한다. 가브리엘은 곡예비행으로 에단을 떨어뜨리려 하지만, 에단은 끝까지 버티고 결국 가브리엘의 팔을 부러뜨려 기절시킨다. 에단이 그를 밖으로 던지려 하자, 가브리엘은 마지막 힘으로 매달리다 결국 추락해 죽는다.
곡예비행 여파로 에단의 비행기에 불이 붙고, 가브리엘은 낙하산을 챙겼지만 에단도 앞좌석에서 낙하산을 찾아 포드코바와 포이즌 필을 들고 탈출한다. 낙하산을 펼치자 불탄 비행기가 가까이 지나며 낙하산에 불이 붙는다. 에단은 자유낙하 도중 포드코바와 포이즌 필을 결합하고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볼트 안에서 그레이스는 초록불이 켜지길 초조하게 기다린다. 불이 켜지자마자 전선을 자르고 광학 드라이브를 눈 깜짝할 사이에 분리한다. 전 세계의 전기가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어둠 속에서 드라이브가 노랗게 빛나 임무 성공을 알린다. 먼지에 뒤덮인 팀은 안도한다.
에단은 예비 낙하산으로 무사히 착지해 포이즌 필의 음성 메시지를 재생한다. 메시지는 그가 또 한 번 수많은 생명을 구했음을 확인시켜주고, 가브리엘과 엔티티가 말한 운명과 숙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메시지 종료 후 장치는 자폭해 포드코바와 포이즌 필 모두를 파괴한다. 에단은 멀리 아프리카 마을 사람들에게 손을 흔든다.
미국에서는 핵 벙커에 전기가 복구되고, 에리카는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그녀의 안도하는 표정에 에단이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니일리 제독과 블레드소 대령은 대통령의 전보를 받아 전시 태세 해제를 명령하고, 니일리는 전보에 적힌 ‘1996년 5월 22일’ 날짜를 보고 안도하며 구긴다. 블레드소는 승조원들에게 해제를 명령하고 모두가 환호한다.
백악관으로 돌아온 에리카는 아들과 재회해 마침내 안도의 포옹을 나누는데…
키트리지와 브릭스는 헬리콥터로 에단을 데리러 도착한다. 에단은 파괴된 포드코바를 키트리지에게 건네고, 키트리지는 한숨을 쉬며 헬기에 싣는다. 브릭스는 에단에게 총을 겨누지만, 이내 내리고 악수를 청한다. 둘은 화해하고, 에단은 헬기에 올라 귀환한다.
평화로워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에단 헌트, 그레이스, 벤지, 파리스가 모여 눈빛을 교환한다. 그레이스는 엔티티가 봉인된 광학 드라이브가 담긴 작은 상자를 에단에게 건네고, 상자는 노랗게 빛난다. 에단은 팀을 바라보고, 팀원들은 미소를 지으며 군중 속으로 사라진다. 에단도 상자를 주머니에 넣고 군중 속으로 사라지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막을 내립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결말 해석
드디어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영화 미션 인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다 보니 이전 시리즈에서 던진 떡밥들이 다 들어있습니다. 일단 영화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먼저 빌드업을 위한 초반부 그리고 중반부에 잠수함 이후 마지막 비행기 액션 장면까지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초반에 등장하는 두 번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2편에서 떡밥 해소를 하지 못했던 토끼발의 정체가 등장하면서 왜 에단이 엔티티에 대항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초반부가 꽤 긴 편인데 기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추억의 캐릭터들이 하나 둘 반갑게 등장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3편에 나왔던 토끼발의 정체는 생화학 무기로 위장된 AI 데이터 실린더로 즉 엔티티가 무기화되기 이전의 모습입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잠수함 탈출 시퀀스는 20분 쯤 되는데 미션 임파서블 특유의 긴장감이 폭발합니다. 이전에는 특수한 장비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진짜 몸으로 촬영한 리얼 긴장감입니다. 심지어 20분간 대사도 한 두마디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에단이 세바스토폴에서 미션을 성공하고 최종 빌런 가브리엘과 대결을 펼치는데 예고편에 나온 경비행기로 결투를 합니다. 여기서 최첨단 장비를 두고 왜 경비행기 액션인가 의아할 수 있는데 AI 엔티티가 제어할 수 없는 아날로그식 경비행기이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이 장면을 줄 하나에 매달려서 찍었는데 실제로 살려고 발버둥 친 장면이라고 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1편을 33살에 시작했던 톰 크루즈가 2025년 기준 만 62세로 최종장인 미션 임파서블 8편까지 근 30년의 대장정을 잘 마무리해냈다는 점이 하나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살아서 시리즈를 마무리한 것이 기적이었던 스턴트 끝판왕입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관람평
미션 임파서블 7편 데드 레코닝과 이어지지만 사실상 단독 영화라 전편을 보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이미 A.I가 핵전쟁으로 인류를 멸망시키는 설정이 나왔었는데 터미네이터 스카이넷 보다 엔티티는 특별히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 좀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 1편이 1984년 작품인데….)
그리고 최애 캐릭터인 일사(7편에서 사망), 화이트 위도우 등이 없어서 톰 형의 원맨쇼에 가까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대미인 파이널 레코딩입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등장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오마주를 30년 추억과 함께 볼 수 있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딩 입니다. 여담으로 시리즈가 계속되는 동안 유일하게 실패한 것이 바로 런닝맨 통아저씨 미션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