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수하유편홍방자 줄거리 결말 후기 출연진 보러가기 树下有片红房子

수하유편홍방자(树下有片红房子)는 2025년 중국에서 방영된 청춘 성장 로맨스 드라마로, ‘나무 아래 빨간 집이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2007년 여름, 16세의 천환얼(양힐자/양시쯔 분)이 어머니의 직장 이동으로 인해 작은 고향에서 대도시 톈허의 병원 직원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시작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천환얼은 징치츠(적소문 분)와 쑹충(저우커위 분) 등 여러 친구를 만나게 되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까지 함께 성장하며 우정과 사랑,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천환얼은 낙관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만, 어릴 적 병으로 몸이 약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징치츠는 축구를 좋아하는 체육 특기생으로, 부상과 아버지의 순직 등으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픔을 겪지만, 천환얼의 격려로 다시 일어섭니다. 쑹충은 엄마의 사고로 인해 전학을 가게 되지만, 열심히 공부해 최고 대학에 합격하는 등 각자의 성장통과 고민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드라마는 이 세 친구를 중심으로, 친구 관계, 가족, 진로, 첫사랑 등 청춘들의 다양한 고민과 성장의 아픔, 기쁨을 따뜻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합니다. 특히 현대 중국 청년들이 겪는 대도시 이주, 가족 간의 갈등, 진로 선택의 고민 등 현실적인 문제를 섬세하게 다루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수하유편홍방자는 중국 웹소설 ‘Shu Xia You Pian Hong Fang Zi’를 원작으로 하며, 총 30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각 에피소드는 약 30분 내외로 구성되어 가볍게 시청하기 좋으며, WeTV(위티비), 유쿠(Youku) 등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수하유편홍방자

  • 중국어 제목: 树下有片红房子 | 영어 Always Home | 일본어 木の下の赤い家
  • 장르: 청춘, 성장, 로맨스
  • 방영 연도: 2025년
  • 방영 플랫폼: WeTV(위티비), 유쿠(Youku)
  • 방영 기간: 2025년 2월 15일부터
  • 몇부작: 30부작
  • 러닝타임: 회당 약 30분
  • 원작: 웹소설 ‘Shu Xia You Pian Hong Fang Zi’
  • 출연진: 천환얼(양힐자/양시쯔), 징치츠(적소문), 쑹충(저우커위), 치치(학추)
  • 공개일: 2025년 2월 15일
  • OTT: WeTV, 유쿠, 티빙, 왓챠, 웨이브 등
[중드] 수하유편홍방자 줄거리 결말 후기 树下有片红房子
[중드] 수하유편홍방자 줄거리 결말 후기 树下有片红房子

수하유편홍방자 출연진

천환얼(양시쯔)
천환얼(양시쯔)

천환얼(양시쯔 / 양힐자): 시골에서 대도시로 이사 온 낙관적인 소녀. 몸이 약하지만 긍정적이고 강인한 성격으로 친구들을 이끈다.

천환얼(양힐자/양시쯔)
징치츠(적소문)

징치츠(적소문): 축구를 좋아하는 체육 특기생. 부상과 가족의 아픔을 겪지만 천환얼의 격려로 다시 일어선다.

쑹충(저우커위)
쑹충(저우커위)

쑹충(저우커위): 공부를 잘하는 수재. 엄마의 사고로 전학을 가지만 열심히 공부해 최고 대학에 진학한다.

치치(학추
치치(학추)

치치(학추): 교내 여신. 친구들과의 관계 변화와 진로 고민을 겪는다.

수하유편홍방자 줄거리

중드 수하유편홍방자 그 시절 우리 줄거리 결말
중드 수하유편홍방자 그 시절 우리 줄거리 결말

 1화

천환얼은 열여섯 살이 되던 해, 부모님의 직장 이동으로 쓰수이에서 천허로 이사하게 된다. 병원 사택으로 이사하던 날, 새가 천환얼 머리 위를 지나가며 머리 위에 똥을 눈다. 천환얼이 멍하니 있는 사이, 축구 유니폼을 입은 소년 징치츠가 마침 지나가다 이를 보고 웃으며 주머니에서 휴지 꺼내 건네주며 앞으로 이웃이 되었다고 인사한다. 천환얼이 자기소개를 하려는 순간, 징치츠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급히 달려가 사라진다.

천허 제1중학교로 전학 온 천환얼은 새로운 학교생활에 기대가 크다. 자기소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감추고, 반장이 어디서 전학왔냐고 묻자 쓰수이라고 답하지만 반 친구들은 어디인지 몰라 멍한 표정을 짓는다. 앞자리에 앉아 있던 징치츠가 가장 서쪽에 있는 현이라고 덧붙이는데, 천환얼이 쳐다보니 이미 징치츠는 이어폰을 꽂고 책상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점심시간, 천환얼은 모두가 도시락을 꺼내 먹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옆자리 친구 치치가 학교에 급식이 없다며 밖으로 데려가 밥을 사준다. 길에서 징치츠가 농구공을 들고 지나가며 치치에게 루쟈모를 사달라고 부탁한다. 징치츠가 체육위원이라는 걸 알게 된 천환얼은 사지가 발달한 사람이라고 속삭인다. 치치는 천환얼을 꼭 공부 잘하는 친구로 오해해 다음 날 있을 시험을 기대하지만 결과는 둘 다 꼴찌와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 징치츠는 시험지를 들고 두 사람 앞에서 뽐내다가 세 명 모두 교무실로 불려가는데 징치츠는 칭찬을 받고, 천환얼과 치치는 혼난다.

집에 돌아온 천환얼은 시험지를 들고 걱정이 많아진다. 집 앞에서 연기 연습을 한 뒤 용기를 내어 집에 들어가지만 엄마 첸리나는 금방 눈치챈다. 엄마는 혼내지 않고 오히려 노력하라고 격려한다. 저녁 식사 후, 엄마는 천환얼을 데리고 선배 린이판 집을 방문하는데, 징치츠가 린이판의 아들이었다. 징치츠 아버지 징리도 천환얼 모녀를 반갑게 맞이한다. 천환얼과 징치츠는 부엌에 가서 과일을 씻고, 천환얼은 과일을 썰고 징치츠는 하나씩 집어먹는다. 징치츠는 내일부터 천환얼이 자신과 쑹충과 함께 등교하자고 제안한다.

다음 날 아침, 천환얼은 일찍 일어나 신나게 집을 나서는데, 차분하고 멋진 쑹충을 만난다. 천환얼은 급히 태도를 고치며 인사하고, 징치츠가 두 사람을 소개하며 쑹충에게 천환얼의 공부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쑹충은 천환얼이 들고 온 채단을 먹으며 세 사람이 함께 학교로 향한다. 학교 앞에서 치치를 만나는데, 치치와 쑹충은 중학교 동창이지만 그리 친하지 않다. 치치는 아버지가 해외에서 보낸 쿠키를 나눠주고, 쑹충은 국제반 교실로 간다.

공개수업에서 천환얼이 발표를 맡았는데, 발음 때문에 모두가 웃는다. 방과 후, 징치츠는 게임방에 가고, 쑹충에게 천환얼의 공부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쑹충은 천환얼이 발표 때문에 놀림받은 걸 알고, 발음을 교정해주며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라고 격려한다. 다음 날, 천환얼은 실수로 쑹충의 노트를 가져와 국제반에 찾아가는데, 국제반 학생들은 모두 차갑게 느껴지고 쑹충도 그곳에서 불편해 보인다.

천환얼이 화장실에 있을 때, 두 여학생이 자신을 징치츠와 쑹충에게 꼬시는 여자라고 비웃는 소리를 듣는다. 천환얼은 화장실 칸 안에서 눈물을 흘리다가, 징치츠가 나타나 여학생들을 쫓아낸다. 천환얼은 억지로 담담하게 나오지만, 그 말은 마음에 깊이 남는다. 이후 천환얼은 쑹충과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엄마가 야근을 하자 천환얼은 징치츠 집에서 식사하라고 하지만, 기분이 나빠 이미 먹었다며 학교 운동장에서 뛰며 감정을 해소한다. 징치츠가 걱정돼 따라오고, 천환얼이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다는 걸 알자, 특별한 곳으로 데려간다.

2화

천환얼이 저녁을 먹지 않은 걸 안 징치츠는 그녀를 자신과 쑹충의 비밀기지로 데려간다. 이때부터 이곳은 천환얼의 자리도 생긴다. 쑹충은 천환얼을 위해 음식을 싸오고, 징치츠는 천환얼이 어색해하는 걸 몇 마디로 풀어준다. 쑹충은 계속해서 음식을 가져오며, 앞으로 엄마가 야근할 때마다 자신 집에서 식사하라고 한다. 이 동네에서는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어, 밥을 얻어먹는 게 일상이다.

천환얼은 이 집에서 편안한 나날을 보낸다. 가끔 엄마가 바빠 아침을 챙기지 못할 때, 쑹충이 엄마가 만든 아침을 가져다주고, 징치츠도 가끔 엄마가 만든 음식을 가져오지만, 엄마 요리는 맛이 별로다. 천환얼 집에서 만든 채단은 여전히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다.

언제부터인가 천환얼과 쑹충 사이에 소문이 퍼져, 치치까지 와서 묻는다. 마침 천환얼이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좋아지자, 치치는 공부 비법을 듣고 싶다며 함께 공부하자고 한다. 천환얼은 기꺼이 받아들인다. 오늘도 천환얼과 징치츠는 쑹충 집에서 식사를 하고, 쑹충 엄마의 요리는 여전히 인기다. 징치츠는 천환얼을 놀리며 자주 말다툼을 벌이고, 쑹충은 옆에서 조용히 웃는다. 천환얼이 치치를 데려오자 징치츠는 조용히 앉지만, 입꼬리는 여전히 올라간다. 쑹충 엄마가 오렌지를 썰어주고 곧장 마작을 하러 나간다. 천환얼 엄마, 린이판, 리톈 엄마와 함께 마작판을 깐다. 치치는 부모님들이 서로 아는 사이인 걸 보고 놀란다. 징치츠는 이 동네는 모두가 친하다고 설명하지만, 리톈 아빠가 병원장이라 더 엄격하다고 한다.

공부가 끝난 후, 천환얼은 치치를 집까지 바래다주며, 치치가 차를 타는 모습을 본다. 치치는 평소에는 걸어다니지 않지만, 특별해 보이고 싶지 않아 친구들과 어울리려 한다. 치치는 이 동네의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 항상 혼자였던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된다. 천환얼은 치치의 마음을 이해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는 친구가 된다. 천환얼이 치치 샴푸 냄새가 좋다고 하자, 치치는 한 병을 선물로 준다. 천환얼은 기뻐한다.

리톈이 시험에서 1등을 해, 리톈 엄마가 모두를 식사에 초대한다. 천환얼 엄마는 천환얼에게 리톈에게 공부법을 배우라고 하지만, 리톈은 천환얼을 차갑게 대한다. 다행히 쑹충이 나타나 천환얼을 공부하러 데려가 구해준다. 치치 엄마는 치치가 자신의 결정 없이 쑹충과 공부한 걸 알고 화를 내며, 다른 과외선생을 붙이겠다고 한다. 치치는 어쩔 수 없이 앞으로는 못 온다고 한다. 리톈과 쑹충은 유학을 가고, 치치도 집안에서 미래를 정해줬다. 천환얼은 모두가 앞으로의 계획이 있는데, 자신만 아직 미래가 막연하다고 느낀다.

쑹충은 천환얼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이렇게 미리 정해진 인생이 과연 행복할까. 천환얼이 집에 돌아오니 아빠가 돌아와 가족이 함께 식사한다. 천환얼은 부모님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묻지만, 부모님은 건강과 행복이 최고라며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말한다.

3화

쑹충은 천환얼의 말이 맞다고 느낀다. 국제반 생활이 그리 즐겁지 않다는 걸 인정한다. 징치츠는 쑹충이 천환얼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걸 눈치챈다. 쑹충은 학교에 보통반으로 전과를 신청하지만, 국제반 담임은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국제반 자리는 많은 사람이 원하는데, 쑹충이 직접 떠나겠다고 하니 당황한다.

쑹충은 한 시합에서 우승하고, 치치는 그를 부러워한다. 치치는 쑹충을 동경해왔고, 언젠가 자신의 감정에 답해주길 기대한다. 쑹충이 집에 돌아오니, 부모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할 게 있다고 한다. 쑹충 엄마는 담임에게 전화를 받고, 쑹충이 전과하겠다는 걸 알고 화를 낸다. 유학을 보내려고 했던 계획이 깨졌기 때문이다. 쑹충은 유학을 가지 않아도 좋한 대학에 갈 수 있고,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고 설득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속상해한다.

쑹충은 징치츠와 천환얼에게 자신이 보통반으로 가고, 의대를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있다고 고백한다. 징치츠는 쑹충 부모님이 의대를 반대하는 걸 알지만, 쑹충의 선택を 존중한다. 쑹충과 부모님은 의견 차이로 잠시 갈등하지만, 쑹충은 계속 설득한다.

천환얼이 쑹충 집에 가서, 쑹충이 게를 까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천환얼은 쑹충의 선택을 지지하지만, 부모님과 너무 다투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때 징치츠 엄마가 전화를 걸어, 징치츠가 축구를 하는 걸 숨겨달라고 부탁한다. 쑹충은 익숙하게 거짓말을 한다. 린이판은 징치츠가 프로 선수가 되는 걸 반대한다. 과거 부상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징치츠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쑹충은 징치츠가 자신의 인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임을 안다. 천환얼은 두 친구가 어릴 때부터 꿈을 키워온 게 부럽다.

쑹충 엄마가 병원 식당에서 친구들에게 쑹충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하소연하자, 리톈 엄마는 냉소적으로 반응한다. 쑹충 엄마는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리톈 엄마의 도움 덕분에, 쑹충 엄마는 아빠가 담임에게 전화하는 걸 묵인한다. 쑹충은 보통반으로 전과에 성공한다.

천환얼이 운동장에 간다. 쑹충이 전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자신도 취미에 더 관심을 갖는다. 천환얼은 징치츠에 대한 인상이 달라진다. 겉으로는 덤벙대지만, 속은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부모님도 아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아이들은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쑹충은 보통반으로 전과해 징치츠와 같은 반이 된다. 징치츠 부모님은 축구를 더 강하게 반대한다.

4화

징치츠는 예전에 축구 연습하다 다리를 다쳐, 엄마가 축구를 더 못하게 한다. 가끔 허락해줘도 다시 다치지 않을 거라 약속해야 한다. 징치츠 아빠는 아들의 꿈을 이해해, 몰래 축구를 하러 가는 걸 도와준다. 이날도 아빠와 함께 축구장에 가지만, 아빠는 나이가 들어 금방 지친다. 엄마가 곧 퇴근할 시간이라, 집에 빨리 돌아가 엄마가 집에 들어오기 전에 집안을 정리해 둘 다 집에 있던 것처럼 꾸민다.

엄마가 돌아와서는, 징치츠에게 곧 열릴 운동회에 나가지 말라고 다시 경고한다. 징치츠는 체육위원이라 반드시 나가야 한다고 하지만, 엄마는 끝내 허락하지 않는다. 천환얼은 집에서 징치츠와 엄마의 다툼을 듣고, 징치츠가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된다. 천환얼은 징치츠를 응원하기 위해, 자신이 1500m 달리기에 나가겠다고 문자를 보낸다. 징치츠는 너무 기뻐 창문 밖로 고개를 내밀고 감사 인사를 한다.

다음 날, 천환얼은 징치츠에게 엄마에게 자기가 달리기에 나간다고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징치츠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천환얼이 달리기에 나간다는 사실에 신이 난다. 쑹충에게 우리 반에 비밀병기가 생겼다고 자랑한다.

운동회 날, 5반과 6반의 경쟁이 치열하다. 징치츠가 남자 단거리에서 1등을 하자, 5반 학생들은 안심한다. 다음은 여자 1500m. 천환얼이 출발선에 섰다. 총소리와 함께 모두 달리기 시작하고, 천환얼은 앞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버틴다. 하지만 결승선을 통過하자마자 쓰러진다. 쑹충이 달려와 천환얼을 안고 보건실로 데려가고, 의사는 천환얼이 저혈당으로 쓰러진 것이라며 수액을 준다. 쑹충은 천환얼을 위해 음식을 사러 나가고, 천환얼은 깨어나 치치에게 생리 중인데 생리대가 없다고 속삭인다. 치치는 곧장 가게로 달려가, 쑹충과 마주친다. 쑹충은 치치가 사는 걸 보고 돈을 내려 하지만, 치치가 생리대를 들고 있는 걸 보고 당황한다.

반 친구들이 천환얼에게 1등 소식을 전하고, 모두 기뻐한다. 천환얼이 시상식에 가려 하지만,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징치츠가 직접 수액을 뽑아준다. 5반 학생들이 천환얼과 징치츠를 둘러싸고 환호하고, 6반 학생들은 질투한다. 평소 차가운 치치도 천환얼을 위해 용감하게 맞선다.

천환얼과 친구들은 엄마와 함께 식사를 한다. 엄마는 천환얼 손에 바늘자국과 붓는 걸 보고 화를 내며 혼낸다. 천환얼은 엄마를 달래고, 쑹충과 징치츠는 엄마가 너무 과하게 반응한다고 느낀다. 쑹충은 집에 돌아가 엄마에게 천환얼이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엄마는 천환얼이 예전에 병을 앓았을 뿐이라고만 답한다.

학교에서 도서 유통 행사를 한다. 치치는 천환얼을 집에 초대해 책을 고르게 한다. 치치 집의 거대한 서재를 보고 천환얼은 감탄하지만, 결국 자신이 읽은 책을 기증하기로 한다. 치치는 천환얼에게 쑹충이 어떤 책을 고르는지 봐달라고 부탁한다.

5화

천환얼은 집에서 적당한 책을 못 찾아 엄마 방을 뒤지다가, 엄마가 읽고 있던 전문서적 《신경심리학》을 추천받는다. 천환얼은 책을 읽고 꽤 흥미롭다고 느낀다.

다음 날, 징치츠와 쑹충은 일찍 와 천환얼을 기다린다. 천환얼은 어젯밤 책을 읽느라 늦게 잠들어 거의 늦을 뻔했다. 징치츠는 천환얼이 엄마의 전문서적을 들고 나온 걸 보고 놀란다. 천환얼은 책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말하며, 징치츠 귀를 잡아 당겨 실험해본다. 쑹충은 천환얼의 의도를 이해하지만, 징치츠는 장난친다고 생각해 둘이 앞서 뛰어간다.

이번 도서 유통 행사는, 학생들이 책을 고르고 익명으로 학교 도서관에 기증해, 누가 그 책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인연이 결정된다. 치치는 쑹충이 《호밀밭의 파수꾼》을 고를 거라는 걸 알고, 도서관에 일찍 가지만 반장이 먼저 책을 가져간다. 치치는 블로그에 마음에 드는 옷을 누가 먼저 산 것 같다고 쓴다. 징치츠는 치치가 기증한 소설집 《원천》을 가져가고, 쑹충에게 책 첫 페이지에 감동적인 글을 써달라고 부탁한다. 천환얼은 그 글씨가 쑹충 것임을 알아보고, 치치도 알게 되자 환하게 웃는다. 천환얼은 자신이 기증한 《신경심리학》이 어디로 갔는지 몰라 고민한다.

치치는 천환얼과 함께 쑹충 집에서 공부하자고 한다. 징치츠는 늦게 와 치치에게 치킨윙을 사온다. 천환얼은 주저하지 않고 치킨윙을 집어먹는다. 반에서 시험을 보는데, 천환얼과 치치는 성적이 오르고, 징치츠만 꼴찌가 된다. 학부모회에서 징치츠 엄마는 아들의 성적표를 보고 불안해하지만, 리톈 엄마가 대신 발언해준다.

방과 후, 징치츠는 혼자 집에 가기 무서워 천환얼을 데려간다. 엄마가 화를 내려는 순간 천환얼이 있는 걸 보고 말을 삼킨다. 징치츠는 엄마에게 사과하고, 천환얼이 자기 공부를 도와준다고 둘러대며 방으로 들어간다. 천환얼은 징치츠 시험지를 보고 놀란다. 앞부분만 풀고 뒷부분은 아예 손도 대지 않은 것이다. 천환얼이 물어보자, 징치츠는 치치보다 성적이 좋아지기 싫어서 그랬다고 고백한다. 천환얼은 친구 사이가 복잡해졌다고 느낀다.

문이과 선택 시기가 다가오자, 쑹충과 천환얼이 모두 이과를 선택한다는 걸 안 치치도 이과를 택하지만, 집에 돌아가니 엄마가 이미 문과로 정해놨다. 치치는 쑹충, 천환얼과 떨어질까 두려워 기분이 가라앉는다. 생일도 기대하지 않는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반장이 모두에게 잠깐 남으라고 한다. 영상을 틀자, 치치 생일을 모두가 축하하는 장면이 나온다. 치치는 감동해 눈물을 흘린다.

6화

치치가 문과로 떠나게 되자, 징치츠는 특기를 살려 치치 생일 영상을 만들어준다. 방과 후, 천환얼은 쑹충과 징치츠가 준비한 선물을 치치에게 전달한다. 치치는 감동해 모두와 포옹하지만, 징치츠가 팔을 벌려도 포옹하지 않는다. 징치츠는 웃으며 어색함을 감춘다.

집에 돌아온 천환얼은 징치츠가 우울해하는 걸 보고, 치치가 떠나는 게 싫은 걸 안다. 징치츠는 괜찮다고만 한다. 여름방학, 5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간다. 천환얼은 치치도 오라고 전화하지만, 치치는 가기 싫어한다. 하지만 반장과 쑹충이 간다는 걸 알고 마음을 바꾼다. 다음 날, 모두 버스에 오른다. 천환얼은 반장과 함께 앉고, 치치는 출발 직전에 도착해 맨 뒤에 앉는다. 천환얼은 치치이 온 걸 보고 기쁘지만, 치치는 앞자리의 쑹충과 천환얼, 반장을 바라보며 쓸쓸해한다.

호텔에 도착해 방을 배정할 때, 천환얼과 반장은 한 방, 치치는 혼자다. 천환얼은 치치가 외로울까 봐 세 명이 한 방에 있자고 하고, 자신이 바닥에 자겠다고 한다. 세 사람이 손잡고 걷는 모습을 쑹충이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징치츠는 여자들은 항상 손잡고 다닌다고 무심하게 넘긴다.

다음 날, 다섯 명이 호수로 놀러 간다. 세 척의 배가 있어 천환얼은 다섯을 세 조로 나눈다. 안전을 위해 징치츠와 치치, 쑹충과 반장, 자신은 혼자 탄다. 세 배가 호수를 달리지만, 천환얼 혼자 힘으로는 따라가지 못한다. 징치츠가 계속 천환얼 배를 부딪히자, 천환얼은 피하다 물에 빠진다. 징치츠가 바로 구해주지만, 천환얼은 물을 많이 먹는다. 치치와 반장이 천환얼을 데려가 목욕시키고, 치치는 약을 사러 나간다. 징치츠와 마주치자, 치치는 징치츠를 혼내고 천환얼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징치츠가 같이 가자고 하지만, 치치는 거절한다. 치치가 쑹충에게 같이 가자고 하자, 쑹충은 바빠서 거절하지만 징치츠는 기분이 상한다.

징치츠는 천환얼에게 귤을 사와 사과한다. 둘은 귤을 먹으며 장난치고, 쑹충은 몰래 지켜보다가 자리를 뜬다. 학교 행사 준비로 천환얼과 쑹충은 응원 댄스를 연습하지만, 잘 맞지 않는다. 천환얼은 반장이 시키는 일을 도우며, 치치와 함께 어묵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하지만 치치는 차갑게 돌아선다. 방과 후, 천환얼은 치치를 기다리지만, 치치는 이미 다른 길로 집에 간다. 쑹충과 징치츠는 천환얼이 혼자 집에 가의 게 걱정돼 마중을 나온다. 길에서 깡패들이 돈을 요구하자, 천환얼은 아빠가 무술을 가르쳐줘서 깡패를 제압하고, 징치츠와 쑹충을 데리고 도망친다. 천환얼은 왜 하필 징치츠 손을 잡고 뛰었는지 스스로도 모르겠다.

7화

치치는 문과 수업 중, 천환얼, 쑹충, 징치츠가 깡패에게 돈을 뺏겼다는 소문을 듣고 교실을 뛰쳐나온다. 천환얼이 어젯밤 어묵 가게 앞에서 자신을 기다렸다는 얘기도 듣는다. 그때 담임 선생님이 천환얼, 쑹충, 징치츠에게 경찰서에 진술서를 내는 건 칭찬할 만하지만, 범인들이 잡히기 전까지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반장도 걱정해 나와 네 명이 함께 교실로 돌아간다. 치치는 멀리서 네 명이 걷는 걸 보고 멈춘다.

천환얼은 치치가 왜 자신을 피하는지 모르겠다. 새 친구 두만에게 물어보지만, 두만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사람을 만난 것이라며, 진짜 친구라면 반이 달라져도 멀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천환얼은 치치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한다. 운동장에서 치치는 친구에 대한 질투심이 있다며, 천환얼이 친구가 너무 많아 자신은 필요 없다고 한다. 천환얼은 상처받아 수업 중 울고, 쑹충이 뒤에서 걱정한다.

방과 후, 세 사람은 비밀기지에 모인다. 천환얼은 징치츠가 너랑 치치는 오래 못 간다고 했던 말을 꺼내며 우울해한다. 쑹충은 인생 길고, 새로운 친구도 생긴다고 위로한다. 학교에서 농촌 체험을 한다. 징치츠는 새 핸드폰로 사진을 찍으며 모두의 소감을 묻는다. 천환얼은 농촌 출신이라 일을 잘한다. 천환얼과 쑹충은 요리를 담당해, 둘의 호흡이 좋아 모두가 수군댄다. 쉬는 시간, 모두가 카드게임을 하며 진실게임을 한다. 천환얼은 반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쑹충이라고 고백한다. 쑹충은 배탈이 나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린다. 천환얼은 약초를 달여주지만, 쑹충은 직접 만나지 말고 징치츠에게 전달해달라고 한다.

8화

쑹충은 배탈이 심해, 천환얼이 약초를 달여주고 걱정한다. 반장은 천환얼에게 타로를 봐주며, 쑹충과 천환얼이 운명의 짝이라고 한다. 두만은 여전히 공부에 열중한다. 반장과 천환얼이 두만을 끌어들여 숙소에서 놀다가, 선생님이 쳐들어오자 이불 속에 숨는다.

쑹충은 침대에 누워 아파한다. 징치츠는 쑹충이 최근 천환얼을 피하는 것 같다며 묻지만, 쑹충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담임 선생님은 쑹충이 배탈이 났다는 걸 알고 걱정한다. 치치도 쑹충을 걱정해 달려온다. 비가 내리는데 쑹충이 우산이 없자, 치치는 함께 가자고 한다. 둘은 우산을 나눠 쓰며, 치치는 쑹충에게 자신이 막판에 나오는 불꽃놀이 행사에 초대한다. 쑹충은 기꺼이 받아들인다.

저녁, 불꽃놀이 행사가 열린다. 천환얼, 징치츠, 쑹충이 모두 참석한다. 치치는 세 사람이 준 우쿨렐레로 노래를 부른다. 중요한 친구가 좋아하는 노래라며, 천환얼은 자신을 말하는 줄 알았지만, 쑹충이 평소 듣던 노래였다. 천환얼은 치치가 쑹충을 좋아한다는 걸 깨닫는다.

행사가 끝나고, 천환얼과 징치츠는 자리를 떠나 쑹충과 치치가 단둘이 있게 한다. 치치는 쑹충에게 노래가 쑹충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쑹충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천환얼은 치치와의 관계가 복잡해졌다고 느낀다. 징치츠는 천환얼이 쑹충을 좋아해서 속상한 줄 알고, 맛있는 걸 사와 위로한다. 쑹충이 왔을 때, 천환얼과 징치츠는 평소처럼 장난친다.

농촌 체험이 끝나고, 징치츠는 모두의 소감을 영상로 남긴다. 집에 돌아온 천환얼은 쑹충이 공부하러 오라고 문자를 보내지만, 천환얼은 치치를 배려해 가지 않는다. 쑹충은 이유를 묻지 않는다. 방과 후, 징치츠는 훈련을 가고, 천환얼은 쑹충과 함께 가기 싫어 어묵을 핑계로 혼자 간다.

새해가 되고, 천환얼과 엄마는 천허에서 첫 설을 보낸다. 엄마는 다음 날 당직이라 고향에 못 가고, 둘만 조용히 식사를 한다. 그때 쑹충 엄마가 찾아와, 엄마를 린이판 집에 데려가 마작을 하게 한다. 쑹충 아빠는 수술로 집에 없다. 쑹충은 천환얼이 놀러 오지 않았다며, 징치츠가 둘을 데리고 게임센터에 간다. 징치츠만 신나고, 쑹충은 천환얼에게 왜 피하냐고 문자로 묻는다. 징치츠는 리톈에게 불꽃을 부탁해, 세 사람이 함께 불꽃을 본다. 쑹충은 천환얼에게 우리는 그냥 친구라고 외치고, 징치츠도 맞장구친다. 천환얼은 마음이 시원해진다.

9화

여름방학이 끝나고 고2가 된 천환얼과 친구들은 더 바빠진다. 치치와의 관계는 여전히 어색하다. 이번 주제는 내 꿈인데, 모두가 꿈을 쉽게 말하지 않는다. 징치츠는 천환얼 집에 와서 스포츠대학 정보를 찾는다. 자신은 천환얼, 쑹충처럼 쉽게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을 거라 걱정한다. 징치츠는 천환얼이 약초로 배탈을 고친 걸 보고, 천환얼에게 농학을 하라고 권한다. 천환얼은 그게 농학이 아니라 의학이라고 정정한다.

식사 중, 엄마는 천환얼 시험지를 보며 1등급은 충분하다고 말한다. 천환얼은 엄마가 자신에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길 바라지만, 엄마는 리톈 부모처럼 아이를 억지로 몰아붙이지 않겠다고 말한다. 천환얼은 심심해져 밖으로 나가는데, 계단에서 리톈을 만난다. 리톈은 부모님이 시험 3등으로 싸우는 걸 피해 나온 것이다. 천환얼은 리톈에게 간식을 사주며 위로한다. 둘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리톈은 세상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고상한 꿈을 말하지만, 천환얼은 그게 진짜 꿈인지 모르겠다. 쑹충 엄마는 쑹충에게 입시 자료를 준비하라 하지만, 쑹충은 너무 이르다며 징치츠를 찾는다. 천환얼과 쑹충은 우연히 운동장에서 징치츠를 만난다. 징치츠는 곧 학교 대표로 축구리그에 나간다고 한다. 천환얼은 징치츠처럼 꿈이 뚜렷한 게 부럽다.

화학 실험 시간, 선생님이 틴들 현상을 가르친다. 징치츠는 계속 장난치다 쫓겨나고, 천환얼은 실험을 잘해서 칭찬받는다. 담임 선생님은 천환얼에게 화학 경시대회 참가표를 주고, 징치츠에게는 다시 장난치면 엄마 부른다고 경고한다.

리톈이 영어 스피치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부모님이 수학경시를 강요한다. 천환얼은 리톈을 도와주기로 한다. 다음 날, 쑹충과 징치츠가 리톈을 데리고 영어대회에 간다. 리톈은 대회에서 멋지게 발표하고, 쑹충과 징치츠에게 고마워한다. 천환얼은 화학경시에 나가는데, 두만이 배가 아파 도와준다. 두만은 천환얼에게 간식을 선물한다.

리톈은 영어대회에서 1등을 하고, 모두가 축하하지만 아빠는 화를 낸다. 리톈은 영어로 대답하고 방에 들어간다. 징치츠는 아빠에게 축구경기 표를 주고, 아빠는 어려운 표정이지만 응원한다. 다음 날, 천환얼과 쑹충은 징치츠가 다쳤다는 소식에 급히 보건실로 간다. 쑹충은 징치츠를 병원에 데려가고, 징치츠 부모님은 크게 다툰다.

10화

코치는 징치츠 엄마에게 징치츠가 축구에 소질이 있다고 말한다. 학교에서 제대로 훈련하지 못해 다쳤다고 하며, 프로팀에 가길 권한다. 천환얼이 병문안을 오고, 징치츠는 움직이다 상처가 아파 신음한다. 천환얼이 보양탕을 가져오고, 징치츠는 빨리 나아서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상처에 대해 말할 때는 어두운 표정이 된다. 천환얼은 평소 밝은 징치츠가 속마음을 숨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엄마와 천환얼은 징치츠 엄마를 찾아가는데, 쑹충 엄마도 있다. 징치츠 엄마는 아들이 휴학할까 고민하지만, 천환얼은 징치츠가 잘할 거라며, 쑹충과 함께 매일 병문안을 오겠다고 한다. 이후 천환얼과 쑹충은 징치츠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징치츠는 힘들어한다.

징치츠가 퇴원하던 날, 천환얼과 쑹충이 마중을 나온다. 둘은 징치츠와 함께 쓰수이에 가서 매화를 보자고 한다. 천환얼은 징치츠에게 축구리그 표를 건네고, 징치츠는 기뻐한다. 징치츠는 재활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천환얼이 보러 온다. 징치츠는 몸이 생각처럼 잘 안 따라준다고 속상해하지만, 천환얼은 인내심을 가지라고 격려한다.

징치츠는 천환얼과 쑹충에게 더 이상 재활훈련을 보러 오지 말라고 한다. 의사의 말을 듣고, 자신이 두려워하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징치츠는 목발을 짚고 학교에 돌아와, 운동장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긴다. 천환얼은 인터넷에서 축구선수들의 재활 이야기를 찾아 징치츠에게 들려준다. 징치츠는 천환얼의 따뜻함에 감동한다.

징치츠 아빠는 징치츠와 대화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한다. 징치츠는 엄마가 몰래 축구를 본 걸 알게 된다. 엄마는 코치가 문병을 오려 했지만, 완전히 회복되면 직접 찾아가겠다고 말한다. 징치츠는 엄마를 꼭 안는다. 징치츠는 엄마도 결승전 표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천환얼에게 고맙다고 전화한다.

다음 날, 천환얼은 자전거로 징치츠를 학교에 태워주고, 힘들어한다. 징치츠는 더 열심히 재활훈련을 하고, 좋은 결과를 얻는다. 징치츠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자, 천환얼은 징치츠보다 더 기뻐하며 둘이 장난친다. 쑹충이 와서 둘의 모습을 보고 멈춘다.

쑹충은 서점에서 정형외과 책을 사려는데, 가격이 오르자 돈이 부족하다. 치치가 우연히 와서 대신 계산해준다. 둘은 함께 걸으며, 평소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눈다. 치치는 쑹충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쑹충이 다시 묻자 쑹충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얼버무린다.

징치츠는 엄마와 천환얼과 함께 선발전에 간다. 천환얼은 징치츠에게 행운의 빨간 끈을 선물한다.

11화

축구 최종 선발전이 시작되고, 진환얼과 징치츠의 부모님이 함께 응원하러 나선다. 진환얼은 어릴 때부터 손목에 차고 있던 붉은 끈을 징치츠 손목에 묶어주며, 행운을 빈다. 징치츠는 이번 선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경기장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감독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진환얼은 징치츠의 성공에 매우 기뻐하며, 징치츠가 붉은 끈을 돌려주려 하자 계속 차고 있으라고 한다. 쑹충도 징치츠의 좋은 결과를 듣고 축하하러 오지만, 징치츠는 자신이 프로 선수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쑹충은 징치츠의 다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걸 눈치채고, 진환얼에게 알리지 말라고 한다. 쑹충은 징치츠가 진환얼을 얼마나 신경 쓰는지 알게 되고, 징치츠 손목의 붉은 끈을 본다. 쑹충은 아버지에게 징치츠가 예전처럼 회복될 수 있냐고 묻지만, 아버지는 현재의 의료 환경으로는 어렵다고 답한다.

쑹충 엄마는 간호사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이날 환자 가족이 갑자기 난동을 부려 쑹충 엄마가 다치고,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는다. 쑹충은 수업 중에 급히 소환되어 병원으로 달려가고, 아버지와 함께 엄마 곁을 지킨다. 진환얼과 엄마도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다. 진환얼은 쑹충을 위로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자신이 어릴 때 자주 입원했던 이야기를 해준다. 쑹충은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진환얼은 자신의 말이 위로가 되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다음 날, 징치츠와 진환얼은 쑹충이 학교에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쑹충은 여전히 등교한다. 학교에서 쑹충 엄마의 일로 수군거리는 학생들이 많아, 리톈이 화를 내며 그들을 제지한다. 진환얼과 징치츠는 쑹충이 듣지 못하도록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치치도 쑹충을 찾아와, 만약 소송이 필요하면 엄마가 변호사라 도와줄 수 있다고 한다.

며칠 동안의 치료 끝에 쑹충 엄마는 깨어나지만, 오른쪽 다리 신경이 눌려 언제 일어설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아버지는 시 병원으로 이송을 준비하고, 쑹충은 엄마를 돌보기 위해 실험중학교로 전학을 결심한다. 아버지는 쑹충이 미안하지만, 쑹충의 선택을 존중한다. 쑹충은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 없이 떠나고, 리톈, 징치츠, 진환얼만이 배웅한다. 담임 선생님도 아쉬워하고, 쑹충은 리톈에게 반장을 맡기라고 한다. 치치는 쑹충의 뒷모습만을 바라본다.

쑹충은 매일 학교를 마치고 병원으로 가 엄마를 돌본다. 시간이 흐르고 엄마는 퇴원할 수 있게 된다. 진환얼 엄마와 징치츠 엄마도 도와주러 온다. 집에 돌아온 쑹충 엄마는 쑹충이 자신 때문에 전학한 걸 알고 화를 낸다. 진환얼과 징치츠가 꽃을 들고 찾아왔을 때, 문 앞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급히 문을 열자 쑹충 엄마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쑹충 엄마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며, 진환얼과 징치츠에게 나가라고 한다.

12화

쑹충 엄마는 자신이 무능력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려 하지만, 요리를 하다가 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다. 징치츠는 진환얼 집에서 이 이야기를 하며 여전히 놀란다. 쑹충이 엄마를 위해 전자레인지를 사주려 하자, 진환얼 엄마는 오히려 쑹충 엄마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상대로 쑹충이 전자레인지를 사주자, 쑹충 엄마는 냉담하게 반응한다.

그때 진환얼 엄마가 재료를 들고 들어와 쑹충 엄마에게 요리를 배우자고 한다. 쑹충 엄마는 쑹충에게 진환얼을 위해 꽃을 사오라고 한다. 쑹충이 진환얼이 좋아하는 카모마일을 사서 돌아오니, 진환얼과 징치츠가 친하게 장난치는 모습을 본다. 쑹충은 꽃을 숨기고, 진환얼과 징치츠가 이야기를 나눈다. 진환얼은 쓰수이 시절을 떠올리고, 징치츠는 모두가 함께 쓰수이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진환얼은 어른들이 시간이 있을지 걱정하지만, 징치츠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한다. 진환얼은 부모님의 사진을 뒤지지만, 자신과 부모님의 단체 사진만 많다는 걸 알게 된다.

밤에 리톈이 쑹충에게 수학 문제를 묻고, 쑹충은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세 번째 사람을 좋아한다면 첫 번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냐는 이야기를 한다. 리톈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징치츠는 지붕 위에서 쑹충을 불러 놀라게 한다. 쑹충 아버지는 사진을 좋아해서 집에 젊은 시절 사진이 많다. 징치츠는 이 사진들을 몰래 가져와 여행을 준비한다.

징치츠의 설득으로 세 가족의 쓰수이 여행이 성사된다. 진환얼과 엄마는 쓰수이에서 마중을 나선다. 과수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낸다. 세 엄마들은 옛날 이야기를 하며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걸 느낀다. 아이들은 신나게 장난치며, 쑹충 아버지는 순간을 사진에 담는다.

밤에 징치츠 아버지는 엄마 린이판의 생일을 준비한다. 징치츠가 예전 사진을 PPT로 만들어 보여주자, 모두가 추억에 잠긴다. 린이판은 징치츠가 이런 걸 준비했다며 감동한다. 진환얼은 엄마의 생일도 가까우니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엄마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진환얼은 엄마가 조금 섭섭해 보인다.

징치츠는 지붕 위에서 경치를 바라보고, 진환얼도 올라온다. 징치츠가 진환얼 집 지붕을 고치다가, 진환얼이 기와에 쓴 소원을 발견한다. 외할아버지가 기와에 소원을 쓰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그랬다고 한다. 둘은 각자 기와에 소원을 쓴다.

쑹충 엄마는 다시 일을 시작하고, 쑹충은 엄마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적어준다. 진환얼은 아빠가 집에 돌아와 엄마의 생일을 준비하지만, 아빠가 준비한 케이크가 촌스러워서 직접 바꾼다. 하지만 진환얼은 진짜로 마음에 드는 케이크가 있었다.

13화

오늘은 엄마가 야근이라 진환얼이 혼자 집에 있다. 진환얼은 일기를 쓰며 엄마를 생각하던 중, 아빠가 갑자기 집에 들어온다. 아빠는 엄마를 놀라게 하려고 급히 돌아온 것이다. 아빠가 화장실에 가보니 자신의 칫솔이 사라져 있다. 진환얼은 아빠가 자주 안 와서 엄마가 아빠 물건을 치워둔 거라고 설명한다.

아침에 아빠가 아침을 만들어주려 하지만, 재료를 못 찾고, 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를 발견해 농담을 한다. 이 말을 엄마가 듣고, 엄마는 화를 내며 아빠가 집에 없는 동안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토로한다. 아빠도 화가 나고, 둘은 아침부터 싸운다. 진환얼은 어떻게 할지 몰라 집을 나와 징치츠 집 앞에 앉는다.

징치츠는 진환얼을 보고 놀라며, 방에 데려간다. 진환얼은 부모님이 싸워서 갈 곳이 없다고 한다. 징치츠는 쑹충에게 문자를 보내 진환얼이 필요하다고 한다. 쑹충이 급히 달려오고, 세 친구는 각자의 부모님 이야기를 나눈다. 부모님이 왜 자주 싸우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징치츠가 사진첩을 보며, 부모님이 젊었을 때는 행복해 보였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 달라졌다고 한다. 세 친구는 부모님이 서로 다른 사람을 좋아했던 건 아닐까 상상하다가, 린이판이 들어와 깜짝 놀란다.

엄마의 생일이 되고, 아빠는 이미 화를 풀고 진환얼과 함께 깜짝 파티를 준비한다. 문에 쪽지를 붙여 엄마가 진환얼을 키우기 힘들다면, 내가 데려가겠다고 쓴다. 엄마가 집에 돌아와 쪽지를 보고 놀라, 밖으로 뛰쳐나간다. 진환얼과 아빠가 엄마를 쫓아가고, 집에 돌아오니 온 집안이 장식되어 있다. 엄마는 화가 풀리고, 진환얼은 아빠가 준비한 케이크로 바꾼다. 엄마는 정말 좋아한다. 가족이 함께 생일을 축하하며, 부모님의 갈등도 사라진다.

밤에 징치츠가 진환얼을 불러내, 진환얼이 마음에 들어하던 케이크를 가져온다. 진환얼은 케이크가 통째로만 팔리는데, 어떻게 1/3만 산 거냐고 묻는다. 징치츠는 자랑스럽게 이 정도는 문제없다고 말한다. 징치츠는 숟가락을 꺼내며, 진환얼이 다 먹으라고 한다. 진환얼이 한 숟가락을 징치츠 입에 넣어주고, 둘은 번갈아가며 케이크를 먹는다. 사실 징치츠는 쑹충, 리톈과 함께ケーキ를 나눠 샀다. 쑹충과 리톈도 집에 가져가 부모님에게 드렸다.

징치츠 아빠는 다른 도시로 발령받고, 엄마는 아빠에게 신경 쓸 일을 챙겨준다. 징치츠는 아빠를 배웅하며, 아빠는 징치츠가 많이 컸다며, 엄마와 집을 잘 챙기라고 당부한다.

14화

점심시간, 진환얼 엄마와 징치츠 엄마가 식사 중이다. 징치츠 엄마는 징치츠에게 학원을 보내려고 한다. 이때 리톈 엄마가 영양제를 들고 와, 고3이라 영양제가 필요하다며 징치츠 엄마에게 더 많이 준다. 징치츠는 머리가 안 좋으니 더 먹어라는 말에 진환얼 엄마는 화를 내지만, 징치츠 엄마는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고3 생활이 시작되며, 예체능 학생이 떠나자 징치츠는 진환얼과 같은 자리에 앉는다. 요심연이 유명한 과외선생을 소개하지만, 과외비가 비싸 진환얼은 관심이 없다. 밤에 징치츠가 200위안을 주며, 진환얼이 먼저 과외를 듣고 자신에게 가르쳐주면 돈이 절약된다고 한다. 진환얼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징치츠가 성적이 오를 때마다 진환얼에게 우유티를 사주기로 한다. 둘은 함께 공부하고, 징치츠는 점점 성적이 오른다. 진환얼이 못 푸는 문제를 징치츠가 풀기도 한다.

어느 날, 진환얼이 징치츠를 찾으러 가지만 징치츠는 집에 없다. 전화도 꺼져 있다. 이날은 월말고사라 진환얼은 혼자 학교에 간다.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 징치츠 엄마에게 물어보라고 하자, 엄마는 시험부터 보라고 한다. 사실 징치츠와 엄마는 아빠의 새로운 근무지로 급히 떠났다. 산불이 발생해, 아빠가 현장에 나갔다가 실종된다. 결국 아빠는 희생된 것으로 확인된다. 엄마는 충격에 빠져, 아빠 동료에게 매달린다. 징치츠는 엄마처럼 울지 않고, 차분하게 상황을 받아들인다. 진환얼은 징치츠의 눈에서 실망과 무력함을 읽는다. 잃음이 성장을 준다는 말을 진환얼은 싫어한다. 잃음은 그냥 잃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동안 징치츠는 학교에 오지 않고, 진환얼은 걱정한다. 징치츠는 아빠가 준비한 체육대학 시험을 보러 가지만, 다리 부상 때문에 탈락한다. 징치츠는 혼자 운동장에서 농구공을 던지며 감정을 해소한다. 쑹충이 와서 위로하자, 징치츠는 부모님을 실망시켰다고 말한다. 쑹충은 언젠가 좋아질 거라고 말한다.

징치츠는 크게 변한다. 진환얼이 보기에, 징치츠는 미친 듯이 공부에 몰두한다. 대학 입시 179일 전부터 징치츠는 밤낮없이 공부한다. 점점 성적이 오르며, 징치츠는 학습 로봇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설날, 진환얼은 엄마와 병원에서 당직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징치츠는 여전히 공부하고 있다. 진환얼은 쑹충을 불러 두만 집 슈퍼에서 맥주를 사오고, 징치츠 집에 간다.

15화

쑹충과 진환얼은 징치츠 집에서 맥주를 마신다. 쑹충은 술에 약해서 곧 잠이 든다. 징치츠는 진환얼에게, 중학교 졸업 때 쑹충이 국제반으로 가서 더 이상 같은 반이 아니게 되자, 술을 사서 마시려 했지만 쑹충이 한 잔에 곯아떨어진 이야기를 한다. 진환얼은 둘의 우정이 부럽다고 말한다. 징치츠는 자신과 쑹충의 관계가 부모님과의 관계처럼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말을 마치며 징치츠의 눈빛이 어두워진다. 하지만 곧 기분을 전환하고, 진환얼에게 쑹충을 침대로 옮겨달라고 한다. 진환얼도 술을 많이 마셔, 쑹충을 침대에 옮기고 자신도 침대 옆에 쓰러진다.

잠시 후 진환얼이 깨어나 보니, 징치츠가 집에 없다. 전화도 집에 있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무슨 실수를 할까 봐 걱정되어, 집 밖로 뛰쳐나가 징치츠 이름을 외친다. 징치츠가 뒤에서 진환얼을 부른다. 진환얼은 징치츠에게 달려들며, 왜 전화도 안 하고 나갔냐고 화를 낸다. 징치츠는 진환얼이 불꽃놀이를 하고 싶다고 했던 걸 기억하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불꽃을 샀다고 한다. 징치츠는 진환얼을 비밀기지로 데려가 불꽃을 터뜨린다. 진환얼은 울다가 웃는다. 이날부터 진환얼은 징치츠가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다.

대학 입시가 다가오며, 학생들은 치열하게 공부한다. 징치츠는 점점 진환얼보다 성적이 좋아진다. 진환얼은 가끔 기분이 상하지만, 대부분은 든든하다. 어느 날, 진환얼이 영어 단어를 외우며 걷는데, 징치츠가 그녀를 데리고 영화관으로 간다. 영화를 보며 공부도 되고, 쉬기도 된다고 한다. 우연히 리톈도 영화관에 와 있다. 리톈은 기분이 좋다고 하며, 부모님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입시 전날, 학교에 정전이 일어난다. 담임 선생님이 교실에 와서, 시험이 인생을 바꿀 수는 있지만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모두가 꿈을 위해 힘쓰라고 격려한다. 대학 입시가 시작되고, 모두가 준비한 만큼 시험을 잘 본다. 방학이 되고, 부모님의 잔소리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다.

징치츠는 진환얼 집에 와서, 쓰던 책을 정리해 팔고, 그 돈으로 밥을 먹자고 한다. 진환얼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며, 진환얼이 예쁘다고 말한다. 진환얼은 징치츠를 자극하려고, 어릴 때부터 자신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 아이는 쓰수이의 풀이라 불리는 샤오위라고 한다. 징치츠는 질투심에 샤오위를 먼저 만나보겠다고 밖으로 나간다. 샤오위와 징치츠는 서로 경쟁하지만, 별로 다툼은 없다. 진환얼은 징치츠를 자극하려 샤오위와 친하게 지낸다. 징치츠는 계속 진환얼에게 조심하라고 한다. 결국 샤오위가 진환얼의 사촌임을 알게 된 징치츠는 당황한다.

방학이 되어 모두가 뭘 할지 고민한다. 진환얼과 요심연이 사진관에 가자고 하자, 모두가 따라간다. 치치도 진환얼과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며, 마시멜로 가게에 들른다. 진환얼과 친구들이 치치를 보자, 모두가 웃는다.

16화

대학 입시 성적이 발표되고, 진환얼은 602점을 받아 가족 모두가 기뻐한다. 진환얼은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었지만, 엄마가 멀리 보내기 싫어해 성내 대학의 약학과를 지원한다. 징치츠는 진환얼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엄마는 징치츠의 선택을 존중한다. 쑹충은 엄마를 돌보기 위해 시내 대학을 지원하려 했지만, 엄마는 쑹충이 의학을 원한다는 걸 알고, 경도대 의학부를 지원하라고 한다. 엄마는 자신 때문에 쑹충의 미래가 흐려지길 원치 않는다. 쑹충은 엄마의 뜻을 따라 경도대에 지원한다.

리톈 집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리톈의 진로를 두고 싸운다. 어머니는 리톈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고, 아버지는 자신의 인맥을 써서 의학을 하라고 한다. 리톈은 방에 들어가 영어 시상장을 치우며, 아버지 뜻을 따른다.

모두가 원하는 대로 지원을 마치고, 징치츠의 주도로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떠난다. 세 명의 여학생이 짐을 메고 산을 오르다 힘들어한다. 진환얼은 징치츠에게 화를 내며, 남자들이 왜 안 와주냐고 전화한다. 징치츠는 전화를 끊는다. 민박집에 도착하니, 징치츠와 남학생들이 방을 장식하고 있다. 쑹충은 여학생들을 데리러 가자고 하지만, 징치츠는 놀라움을 주려고 거절한다. 여학생들이 민박집에 도착하니, 남학생들이 폭죽을 터뜨리며 환영한다. 모두가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진환얼은 모두가 성외 대학에 갔다는 소식에 실망한다. 진환얼은 부엌으로 내려가 음식을 준비한다. 징치츠는 진환얼을 따라와 장난을 치며, 둘은 밀가루를 뒤집어쓸 뻔한다. 우연히 둘이 부딪히며, 서로 묘한 감정이 생긴다. 진환얼은 모두를 위해 쿠키를 굽는다. 모두가 맥주를 마시고, 치치가 가져온 영화를 본다. 요심연은 징치츠 손을 잡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리톈의 손이었다.

치치는 진환얼에게 쑹충을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진환얼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술을 마신 쑹충은 진환얼에게 고백하지만, 진환얼은 쑹충을 친구로만 생각한다. 치치와 쑹충 모두 상처를 받는다. 요심연도 징치츠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다.

17화

대학 입시 성적이 발표되고, 진환얼은 602점을 받아 가족 모두가 기뻐한다. 진환얼은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었지만, 엄마가 멀리 보내기 싫어해 성내 대학의 약학과를 지원한다. 징치츠는 진환얼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엄마는 징치츠의 선택을 존중한다. 쑹충은 엄마를 돌보기 위해 시내 대학을 지원하려 했지만, 엄마는 쑹충이 의학을 원한다는 걸 알고 경도대 의학부를 지원하라고 한다. 엄마는 자신 때문에 쑹충의 미래가 흐려지길 원치 않는다. 쑹충은 엄마의 뜻을 따라 경도대에 지원한다.

리톈 집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리톈의 진로를 두고 다툰다. 어머니는 리톈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고, 아버지는 자신의 인맥을 써서 의학을 하라고 한다. 리톈은 방에 들어가 영어 시상장을 치우며 아버지 뜻을 따른다.

모두가 원하는 대로 지원을 마치고, 징치츠의 주도로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떠난다. 세 명의 여학생이 짐을 메고 산을 오르다 힘들어한다. 진환얼은 징치츠에게 화를 내며 남자들이 왜 안 와주냐고 전화하지만, 징치츠는 전화를 끊는다. 민박집에 도착하니 징치츠와 남학생들이 방을 장식하고 있다. 쑹충은 여학생들을 데리러 가자고 하지만, 징치츠는 놀라움을 주려고 거절한다. 여학생들이 민박집에 도착하니 남학생들이 폭죽을 터뜨리며 환영한다. 모두가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진환얼은 모두가 성외 대학에 갔다는 소식에 실망한다. 진환얼은 부엌으로 내려가 음식을 준비한다. 징치츠는 진환얼을 따라와 장난을 치며 둘은 밀가루를 뒤집어쓸 뻔한다. 우연히 둘이 부딪히며 서로 묘한 감정이 생긴다. 진환얼은 모두를 위해 쿠키를 굽는다. 모두가 맥주를 마시고 치치가 가져온 영화를 본다. 요심연은 징치츠 손을 잡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리톈의 손이었다.

치치는 진환얼에게 쑹충을 좋아한다는 마음을 드러낸다. 진환얼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술을 마신 쑹충은 진환얼에게 고백하지만, 진환얼은 쑹충을 친구로만 생각한다. 치치와 쑹충 모두 상처를 받는다. 요심연도 징치츠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다.

18화

졸업 여행이 끝나고 진환얼은 집에 돌아와 부모님이 짐을 싸주는 걸 본다. 성내대학 합격 통지서가 도착한다. 진환얼은 징치츠의 합격 여부가 궁금해 엄마에게 물어보지만 모른다고 한다. 진환얼은 징치츠에게 문자를 보내 축하하고 비밀기지에서 만나자고 한다. 징치츠는 답이 없어 진환얼은 혼자 간다. 사실 징치츠도 비밀기지에 왔지만, 쑹충이 진환얼과 함께 있는 걸 보고 말을 걸지 않는다. 쑹충은 진환얼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전에 했던 말이 진환얼을 힘들게 했다며 사과한다. 진환얼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쑹충은 이웃 정도로만 생각해달라고 한다. 진환얼은 대답하지 못하고 떠난다. 징치츠는 그 모습을 보고 집으로 돌아간다.

반장 요심연이 진환얼과 쇼핑을 하러 간다. 요심연은 진환얼의 조언으로 옷을 산다. 요심연에게 전화가 오고 남자친구가 와서 커피를 사준다고 한다. 진환얼과 치치는 요심연이 징치츠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뒤 이렇게 빨리 남자친구가 생긴 걸 놀란다. 요심연은 축구장에서 만난 남자라며, 징치츠도 여전히 좋아한다고 농담한다.

진환얼이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국수를 만들어준다. 진환얼은 두 그릇을 먹고 방에 들어간다. 부모님이 학교까지 배웅해주자고 하지만 진환얼은 혼자 가겠다고 한다. 이때 징치츠가 문자를 보내 비밀기지에서 만나자고 한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답이 없던 걸 불평하지만, 징치츠는 책을 팔아 생긴 돈을 준다. 진환얼은 실망하며 징치츠가 떠나기 전에 해주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지만, 징치츠는 고개를 저으며 진환얼은 작별 인사를 하고 징치츠와 포옹한다. 진환얼이 떠난 뒤 징치츠는 미소를 짓는다.

진환얼이 학교에 도착하니 징치츠가 나타나 짐을 들어준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경도대에 갔어야 하는데 왜 여기 왔냐고 묻는다. 징치츠는 경도대에 2점 차로 떨어졌다고 한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이런 결정을 혼자 했다는 것에 화가 난다. 징치츠가 진환얼을 쫓아가지만 진환얼은 선배 전치에게 인도받아 기숙사로 간다.

19화

징치츠와 진환얼은 대학 생활을 시작한다. 둘은 각자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 어느 날 징치츠가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다 진환얼과 친구들이 구경하러 온다. 징치츠는 진환얼에게 다가가지만 진환얼은 징치츠를 무시한다. 진환얼의 룸메이트 추리는 징치츠가 잘생기고 운동도 잘한다며 부러워한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어리석다고 말한다.

징치츠가 축구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가며 인기를 끈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인기 있는 걸 보며 기분이 좋지만 표정은 차갑다. 학생회에서 신입생 환영 파티를 준비하고 추리가 징치츠를 초대하지만 징치츠는 거절한다. 진환얼은 파티에 가서 음식을 즐기고 선배 전치와도 친해진다.

진환얼 엄마가 전화를 하지만 진환얼은 파티 중이라 받지 못한다. 엄마가 징치츠에게 전화하자 징치츠는 파티 사진을 보고 진환얼이 술을 마시고 있는 걸 확인한다. 징치츠는 급히 파티장으로 가 진환얼을 데려간다. 추리와 루루도 따라나오지만 곧 자리를 뜬다. 징치츠는 진환얼에게 술을 마시면 위험하다고 말한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자신을 속인 것에 여전히 화가 난다. 둘이 다투다 진환얼이 넘어질 뻔하자 징치츠는 진환얼을 들어 업고 기숙사로 간다.

다음 날 진환얼은 어젯밤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진환얼은 공개 수업에 가서 룸메이트 요심연과 추리의 대리 출석을 하다 적발된다. 징치츠는 진환얼이 곤란해지는 걸 보고 웃는다. 진환얼과 징치츠는 동아리 박람회에 가는데 징치츠는 선배 두웨이에게 붙잡힌다. 진환얼은 혼자 동아리를 둘러보며 전치와 만난다. 전치는 진환얼이 무술을 잘한다는 걸 알고 스포츠 동아리를 추천한다. 전치가 진환얼에게 관심을 보이자 추리와 루루는 전치가 진환얼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치치는 경도시에서 쑹충을 찾아간다. 쑹충은 치치를 보자 당황하지만 치치는 이미 마음을 정리했다고 말한다. 둘은 학교에서 영화를 보며 옛날 이야기를 나눈다. 치치는 쑹충이 자신의 글을 칭찬해줘서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쑹충은 치치와 친구로 지내겠다고 약속한다.

20화

진환얼은 스포츠 동아리에 들어가고 징치츠도 컴퓨터 동아리 대신 스포츠 동아리에 들어간다. 학생회에서 신입생 환영 파티를 준비하며 스포츠 동아리 대장이 진환얼에게 무술 공연을 시킨다. 진환얼은 매일 연습하며 징치츠는 항상 곁에서 응원한다. 어느 날 진환얼이 기숙사에 돌아오니 루루가 에어컨 문제로 투숙을 하러 간다고 한다. 룸메이트 동후이신은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에어컨을 끄려 하고 루루와 다투다가 방을 나간다. 밤에 사감선생님이 기숙사 점검을 하러 오고 루루는 결국 적발된다.

다음 날 루루는 수업에 늦고 교수님이 출석을 부른다. 진환얼은 대리 출석을 하지 못하고 동후이신이 루루 대신 출석을 한다. 진환얼과 추리는 식당에서 루루를 기다린다. 루루가 도착하니 동후이신이 식사를 가져온다. 알고 보니 동후이신은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빴다. 네 명이 식사를 하다가 옆 테이블 손님이 음식에 문제가 있다며 트집을 잡는다. 루루가 나서서 손님을 쫓아내고 진환얼과 추리도 동후이신을 돕는다. 네 명은 다시 친해지고 나이 순으로 서열을 정한다. 진환얼이 막내가 된다.

진환얼이 아침을 많이 사서 징치츠에게 가져간다. 둘이 식사 중 두웨이와 대장이 들어온다. 두웨이는 진환얼의 무술 공연이 너무 전통적이라 취소됐다고 한다. 징치츠는 강제로 사회자로 뽑힌다. 두 사람이 떠난 뒤 대장은 진환얼에게 계속 연습하라고 격려한다. 진환얼은 동후이신의 조언으로 무술 공연을 여성 자위술로 바꾼다. 네 명의 룸메이트는 이 공연이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한다.

대장은 진환얼에게 외진 연습장을 마련해주지만 홍보가 잘 안 된다. 전치가 홍보물을 새로 만들어주고 연습장도 정리해준다. 징치츠가 바쁜 일을 마치고 진환얼에게 음식을 가져오고 전치도 진환얼을 위해 음식을 사온다.

21화

신입생 환영회가 다가오고 리허설 때 두웨이가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안한다. 두웨이와 징치츠가 가장 가운데에 서고 두웨이는 징치츠의 팔을 꽉 잡는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가자 진환얼의 룸메이트가 두 사람이 공식 커플 선언한 거냐고 묻는다. 진환얼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불편해진다. 진환얼이 주최하는 여성 자위술 동아리 행사는 환영회 시작 30분 후에 열린다.

하지만 찾아온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고 진환얼은 대부분이 선배 전치가 데려온 사람임을 알게 된다. 그래도 룸메이트와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진환얼은 꼼꼼하게 시범을 보인다. 주예가 앞으로 나와 샌드백 역할을 자처하지만 진환얼이 진짜로 때리고 던지는 바람에 주예는 고통스러워하며 다시는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한다. 몇몇 여학생들은 겁을 먹고 도망가지만 그때 갑자기 많은 여학생들이 몰려온다.

진환얼과 룸메이트가 기쁘게 맞이하지만 이번엔 남학생들이 진환얼의 시범에 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때 전치가 나서서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진환얼은 전치에게 뒤에서 자신을 안도록 하고 시범을 보이려는 순간 징치츠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징치츠는 전치에게 진환얼은 때리면 아프니까 내가 할게라며 전치를 밀어내고 진환얼의 시범 파트너가 된다. 진환얼은 징치츠에게도 봐주지 않고 실제로 한 방 한 방 제대로 때린다. 몇 번의 동작을 거치자 징치츠는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고 한다.

행사가 끝나고 기숙사에 돌아온 진환얼은 치리에게 전치 선배가 진환얼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진환얼은 믿지 않지만 치리가 입학할 때 짐 들고 와주고 동아리 고를 때도 같이 가고 이번 행사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줬다며 설득한다. 진환얼은 그때 전치가 보낸 문자를 받는다. 치리와 루루는 진환얼을 응원한다. 진환얼은 치리의 분석을 듣고 전치 선배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하기로 하고 식사를 수락한다.

징치츠는 두웨이에게 불려가고 환영회에서 실수로 무대 시작 전 진환얼의 동아리 행사를 홍보해버린 일로 불안해한다. 두웨이는 이미 이 일을 잘 처리해줬다고 하며 학교와 학생회에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대신 두웨이는 징치츠에게 보답으로 저녁에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한다.

진환얼은 전치와 식사를 마치고 전치가 학생회에서 영화표를 받았다며 같이 보자고 제안하자 진환얼은 징치츠도 영화를 볼 거라는 걸 알고 전치와 함께 간다. 우연히 네 사람이 한 줄에 앉게 되고 진환얼과 징치츠 사이에는 전치와 두웨이가 끼어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만 마음이 쏠려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 징치츠가 기숙사에 돌아와 진환얼이 자신을 위해 준 타박상 약을 주예가 가져갔다는 걸 알고 진환얼에게 바로 문자를 보낸다.

진환얼도 징치츠가 환영회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두 사람은 학교 수영장 옆에서 만나 징치츠가 장난스럽게 바다를 보러 데려왔다고 하며 서로의 오해를 푼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여전히 가장 소중한 사람임을 확인하고 예전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돌아온다. 어느 날 밤 징치츠가 기숙사에서 게임을 하다 두웨이에게 전화를 받는다.

두웨이는 바로 내려오라고 하지만 징치츠는 거리를 두고 싶어 전화로 말하자고 한다. 하지만 두웨이는 이미 징치츠 기숙사 앞에 와 있다며 징치츠가 내려오면 큰 선물이 있다고 한다. 징치츠가 어쩔 수 없이 내려가보니 두웨이가 멋지게 꾸미고 장미를 들고 네온사인 하트 안에서 징치츠를 바라본다. 두웨이가 장미를 건네자 징치츠는 당황해서 두웨이를 한쪽으로 끌고 가 장미를 돌려준다. 두웨이는 징치츠가 자신의 체면을 세워줬다는 걸 알고 마음이 담긴 눈길을 보낸다.

22화

진환얼이 도서관에서 책을 찾으러 간다. 책이 가장 위쪽에 있어 진환얼은 키가 작아서 닿지 않는다. 그때 전치가 뒤에서 손을 뻗어 책을 꺼내준다. 진환얼은 전치의 손과 우연히 닿자 깜짝 놀라 손을 빼고 전치도 당황한다. 징치츠는 룸메이트들이 전치와 진환얼이 도서관에서 데이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복잡해진다. 평소 학신이라 불리던 쑹충이 성적표를 받고 마음이 차가워진다. 자신의 성적이 이렇게 낮을 줄 몰랐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두만이 자신의 성적표를 보여주며 자신의 성적이 이 정도인데 네가 이 정도라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냐며 쑹충을 위로한다. 쑹충은 치치에게서 전시회 초대 문자를 받고 고민 끝에 가기로 한다. 쑹충이 전시회에 가보니 매우 고급스럽고 치치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치치가 예전과는 달리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자 쑹충도 큰 감동을 받는다.

두 사람이 전시회를 마치고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치치는 쑹충에게 성적이랑 학신이라는 자존심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치치는 법학과에서 문학과로 전과할 예정이라며 이 길이 어떤 길이든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끝까지 가겠다고 말한다. 쑹충은 치치의 변화에 놀라고 마음 한편으로는 치치에게 새로운 감정이 생긴다. 진환얼은 룸메이트에게 좋아하는 이성과 우연히 몸이 닿으면 거부감이 들까라고 묻는다.

동후이신은 좋아하는 사람이면 오히려 더 가까이 있고 싶어질 것이라며 진환얼의 마음을 읽는다. 진환얼은 징치츠에게 같이 식사하자고 문자를 보내지만 징치츠는 축구 시합이 있다며 거절한다. 진환얼은 실망하던 중 전치에게서 연락이 와서 전치와 함께 식사를 한다. 징치츠는 기숙사에서 우울해하며 게임을 하다 쑹충에게 전화를 받는다. 쑹충은 오늘이 징치츠 아버지 생일임을 기억하고 혼자 짊어지지 말고 친구들이 있으니 함께하자고 말한다.

진환얼은 전치와 스테이크를 먹으며 징치츠에게 보낸 문자에 답이 없어 계속 휴대폰을 확인한다. 전치는 이곳 바 문화가 좋고 영업이 늦게까지 한다며 식사 후에 들러보자고 한다. 진환얼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쑹충이 진환얼에게 문자를 보낸다. 오늘은 징치츠 아버지 생일이고 징치츠 기분이 별로 안 좋으니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진환얼은 전치에게 급히 양해를 구하고 축구장으로 달려가 징치츠를 찾는다. 징치츠는 혼자 구석에 앉아 침울해하고 있다. 진환얼은 여러 가지 간식을 가져왔지만 징치츠가 예전에 좋아하던 건 없다. 진환얼은 새로운 걸 먹어보라고 권하지만 징치츠는 어떤 건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진환얼은 그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다. 두 사람은 예전처럼 농담도 하고 징치츠는 기분이 조금 풀린다.

징치츠는 진환얼에게 전치처럼 재미없는 사람이랑 사귀려고 하냐고 묻고 진환얼은 너도 두웨이 선배랑 사귀는 거 아니냐고 반문한다. 징치츠는 두웨이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같은 느낌이라 절대 사귀지 않겠다고 말하자 진환얼은 웃음을 터뜨린다. 진환얼이 돌아가려 할 때 징치츠를 꼭 안아준다. 이 특별한 날 진환얼은 징치츠에게 말 없는 위로를 전한다.

전치는 진환얼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지만 자신이 진환얼 마음속에 가장 중요한 사람이 아님을 깨닫고 진환얼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하며 더 이상 억지로 붙잡지 않겠다고 한다. 진환얼도 안도하며 서로 행복을 빈다. 치치와 쑹충이 징치츠와 진환얼을 찾아와 민박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쑹충은 징치츠에게 진환얼에게 고백하라고 권하지만 징치츠는 거절당하면 친구도 못 할까 봐 걱정한다. 진환얼도 치치에게 쑹충과의 관계를 물어보고 치치는 전과 후 자신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며 쑹충도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다. 진환얼과 징치츠는 치치와 쑹충이 단둘이 있을 수 있도록 묘안을 내고 두 사람이 한 방에 있게 만든다.

둘만 남게 되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는데…

수하유편홍방자 키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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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쑹충과 치치가 고을 거리를 걸으며 징치츠와 진환얼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한다. 그때 누군가가 쑹충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쑹충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치치가 몰래 찍는다. 쑹충은 초상권 침해라며 장난스럽게 말하지만 치치는 내 렌즈에 들어온 건 내가 예술로 만든다며 애교를 부린다. 두 사람은 산속에 모닥불을 피우고 치치는 내일이 쑹충 생일이라며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쑹충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선물을 기다린다.

진환얼과 징치츠도 민박집을 나와 고을 거리를 걷는다. 방금 전 방에서 단둘이 있었던 일로 두 사람은 아직 어색하다.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진환얼이 옷이 얇은 걸 본 징치츠가 자신의 겉옷을 벗어 진환얼에게 걸쳐준다. 다음 날 네 사람이 산에 같이 가기로 했지만 징치츠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감기 걸렸다고 하며 쑹충과 치치에게 먼저 가라고 한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또 꾀병 부리는 줄 알고 쑹충과 치치를 재촉해 산에 보내고 자신은 징치츠를 돌보겠다고 한다.

진환얼이 침대 이불을 걷어내며 연기 잘한다고 하자 징치츠는 정말로 힘들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진환얼이 이마를 만져보니 뜨겁다. 진환얼이 옷을 줬다가 감기에 걸린 것 같다. 다행히 진환얼이 약을 챙겨와 약을 먹이고 잠을 재촉한다. 징치츠가 배가 고프다고 하자 진환얼은 피단죽을 쑤어 가져온다. 하지만 진환얼이 죽을 들고 왔을 때 징치츠는 이미 잠들어 있다. 진환얼이 이불을 덮어주다가 징치츠의 손을 만지고 룸메이트가 한 말이 떠오른다.

좋아하는 사람과는 신체 접촉도 거부감이 없다. 진환얼은 징치츠의 손을 잡아본다. 따뜻한 감정이 몰려와 진환얼은 잠시 멍해진다. 징치츠가 깨어나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걸 보고 이게 뭐냐고 묻자 진환얼은 당황해서 네가 자면서 내 손을 잡았다고 둘러댄다. 징치츠는 부끄러워하며 진환얼에게 죽을 먹여달라고 하지만 진환얼은 귀엽게 굴지 마라며 그냥 죽을 쥐어준다.

한편 쑹충과 치치는 산속에 모닥불을 피운다. 치치는 쑹충에게 선물 상자를 주고 쑹충이 열어보니 청진기가 들어있다. 치치는 심장 소리를 듣고 싶다며 청진기 한쪽을 쑹충 가슴에 대고 갑자기 쑹충의 볼에 입을 맞춘다. 쑹충의 심장이 빨리 뛰자 치치는 내가 좋아서 심장이 빨리 뛰냐고 묻고 쑹충은 치치를 바라보며 잠시 말이 없다. 학교로 돌아온 쑹충은 진지하게 생각한 뒤 치치를 만나러 간다. 치치는 불안해하지만 쑹충은 나는 치치를 좋아한다며 고백한다.

두 사람은 행복하게 포옹한다. 치치는 바로 진환얼에게 이 소식을 알리고 진환얼도 징치츠에게 전한다. 징치츠는 이런 바람둥이라며 장난을 치지만 쑹충이 행복해하는 걸 진심으로 기뻐한다. 곧 컴퓨터 시험이 다가오고 주예가 어디서 구한 진짜 시험지를 가져온다. 모두가 징치츠에게 답을 만들어달라고 하자 여학생들에게도 답이 전해진다. 그런데 이 답지는 진환얼이 아니라 동후이신이 주예에게 받은 것이었고 이로 인해 동후이신과 주예의 연애 사실이 알려진다. 하지만 시험지가 실제 시험과 전혀 다르자 동후이신이 죄책감에 시달린다. 모두가 신경 쓰지 말고 다음 시험 때 우리 도와줘라며 동후이신을 위로한다.

24화

주예는 시험지를 판 유학생 유원에게 항의한다. 유원은 진짜 시험지를 팔면 처벌받으니까 당연히 가짜지라고 발뺌하고 주예는 화가 나 유원을 때리려 하지만 징치츠 등이 말린다. 주예는 500위안을 잃었지만 징치츠가 사람을 때리면 더 큰 돈을 물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간고사 성적이 발표되고 주예는 돈을 주고도 과락을 당하지만 동후이신은 여전히 1등이다.

징치츠는 이번에 고등수학에서 만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하고 진환얼은 평범하게 76점을 받는다. 대학 첫 학기가 끝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진환얼의 아버지 첸리나는 아내 첸리나의 진단서를 걱정스럽게 들여다본다. 첸리나는 그냥 종양이니까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며 남편을 안심시킨다. 나는 의사니까 괜찮을 거야라고 말하며 딸 진환얼이 곧 집에 올 예정이라 진단서를 치우라고 한다.

곧 진환얼이 집에 도착하고 가족이 서로 꼭 안는다. 진환얼은 자신이 직접 짠 목도리를 선물하고 부모님은 딸이 정말로 컸다는 걸 느낀다. 첸리나는 진환얼에게 빨리 챙기라고 하며 곧 쑹충과 징치츠 가족이 식사하러 온다고 한다. 진환얼은 짐을 화장실로 옮기고 첸리나는 살짝 고개를 저으며 딸을 바라본다. 세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며 새해를 축하한다.

식사 중 하오메이와 린이판이 첸리나에게 진환얼을 며느리로 데려가겠다고 장난을 친다. 진환얼, 징치츠, 쑹충은 부끄러워 얼굴을 붉힌다. 그때 치치가 갑자기 저는 쑹충과 사귀고 있습니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모두 축하해주지만 치치는 쑹충이 불편해하는 걸 눈치챈다. 식사 후 징치츠가 쑹충에게 왜 그래라고 묻자 쑹충은 어른들 앞에서 갑자기 공개해서 당황했다고 말한다. 쑹충의 아버지는 어른이 되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쑹충은 치치와 영화를 보러 간다. 진환얼의 외할머니가 집에 오고 집안은 더욱 활기가 넘친다. 하지만 진환얼은 우연히 엄마의 병을 알게 되고 엄마는 진환얼에게 외할머니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진환얼이 걱정된 마음에 거실로 나가보니 외할머니가 엄마의 사진첩을 보고 내 딸이 아픈 걸 다 알고 있다고 말한다. 진환얼과 외할머니는 서로 꼭 안고 울음을 터뜨린다.

설이 지나고 외할머니가 돌아가고 첸리나는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는다. 첸리나의 아버지는 병원을 떠나지 않고 진환얼도 걱정에 잠못 이루고 있다. 징치츠가 진환얼을 위해 음식을 가져오고 진환얼은 징치츠 어깨에 기대 울음을 터뜨린다. 다행히 첸리나의 수술은 잘 끝나고 진환얼과 아버지는 안도한다. 첸리나는 징치츠가 병원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남편에게 징치츠가 정말 우리 사위 같다고 말한다.

25화

첸리나는 퇴원해 집으로 돌아온다. 진환얼의 아버지는 첸리나의 약을 하루치씩 나눠 정성스럽게 챙겨준다. 진환얼이 나오자 아버지는 이제는 더 이상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일을 하며 아내를 돌보겠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아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며 젊었을 때는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벌써 반평생이 지났다고 고백한다. 청혼도 반지도 없이 그냥 결혼해서 진환얼이 태어났으니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진환얼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다.

발렌타인 데이, 쑹충과 징치츠가 진환얼과 함께 보석점에 간다. 진환얼은 엄마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고 싶어한다. 쑹충과 징치츠가 돈이 얼마나 있냐고 묻자 진환얼은 용돈과 장학금을 합쳐 3,000원 정도라고 한다. 세 사람이 진열장을 들여다보는데 한 여성이 반지를 고르고 직원이 98,000원이라고 말하자 세 사람은 깜짝 놀란다. 여성은 카드를 긁고 떠나고 진환얼은 더 이상 말이 없다.

어른 세상의 현실에 세 사람은 당황한다. 공부 잘하면 좋은 직장에 가서 행복하게 산다는 선생님 말씀이 다 맞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치치는 쑹충과 식사를 하며 비싼 발렌타인 선물을 주고 쑹충도 직접 만든 귀걸이를 선물한다. 치치는 쑹충을 해외에서 돌아온 친구에게 소개하고 친구는 쑹충이 의대생이라며 졸업 후 해외에서 병원을 열면 돈을 많이 번다고 권한다. 친구가 해외에서 가져온 귀걸이를 치치에게 선물하고 쑹충이 만든 귀걸이와 비교되자 쑹충은 쑥스러워한다.

친구들은 쑹충이 치치를 사귀게 됐다며 쑹충에게 식사를 사달라고 하고 쑹충은 계산할 때 식당값이 비싼 걸 보고 놀란다. 쑹충이 집에 돌아와 엄마가 선물을 보자 치치에게도 비슷한 값어치의 선물을 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쑹충이 치치가 준 셔츠 가격을 찾아보니 8,000원이어서 치치에게 선물을 돌려주려 한다. 치치는 쑹충이 불편해하는 걸 보고 앞으로는 안 줄게라고 말한다. 또 한 학기가 끝나고 진환얼은 아버지와 함께 엄마에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진환얼과 아버지는 첸리나를 사진관으로 데려가 웨딩드레스를 입힌다. 첸리나는 나이 들어 부끄럽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기쁘다. 테라스에 나가보니 린이판과 하오메이 가족도 함께 있다. 정장을 입은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반지를 들고 첸리나에게 청혼한다. 모두가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첸리나는 감동에 눈물을 흘린다. 진환얼도 부모님의 사랑에 감동하고 징치츠는 엄마가 혼자 남겨진 느낌이 들까 봐 엄마를 꼭 안아준다.

징치츠는 진환얼 부모님의 모습이 부럽지만 진환얼이 이 일을 자신에게 비밀로 한 것에 섭섭해한다. 진환얼은 아빠가 엄마에게 깜짝 선물을 준 거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변명한다. 진환얼이 징치츠 옷을 잡아당기며 화내지 마라고 하자 두 사람은 서로 가까워진다. 진환얼이 멀어지려 하자 징치츠는 진환얼을 붙잡고 갑자기 입을 맞춘다.

진환얼은 당황하지만 징치츠의 리듬에 맞춰 답한다. 뜨거운 키스가 끝나고 두 사람은 부끄러워하며 집 앞까지 손을 잡고 간다. 집 앞에서 진환얼의 아버지가 두 사람을 마주치지만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다. 아버지는 두 사람이 그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전화를 기다리며 설레고 징치츠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환얼에게 내 여자친구가 되어줄래라고 문자를 보낸다. 진환얼은 바보라고 답장하고 징치츠는 무슨 뜻인지 헷갈려한다. 진환얼이 다시 안녕 남자친구라고 문자를 보내자 징치츠는 기쁨에 침대에서 점프를 하다 침대가 반쯤 무너진다.

26화

다음 날 징치츠는 아침 일찍 진환얼 집에 찾아온다. 부모님이 아직 자고 있으니 시끄럽지 않게 진환얼은 징치츠를 방으로 불러들인다. 징치츠는 허리를 쥐고 있는데 진환얼이 왜 그래라고 묻자 징치츠는 어제 너무 기뻐서 침대에서 뛰어서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얼버무린다. 징치츠는 진환얼 방에 들어오자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몰라한다.

아버지가 나가고 징치츠는 내가 바로 그 바람둥이라며 속으로 당황한다. 두려운 마음에 밥도 못 먹고 급히 집으로 돌아간다. 진환얼과 징치츠는 쑹충과 치치에게 연애 사실을 언제 알릴지 상의한다. 사실 징치츠는 이미 쑹충에게 말해둔 상태였다. 네 사람이 만나서 진환얼과 징치츠가 치치와 쑹충 앞에서 달달한 모습을 보이자 치치와 쑹충은 둘이 정말 사귄다며 축하한다. 네 사람이 개학 후 어떻게 학교에 갈지 얘기하던 중 치치는 쑹충과 같은 칸에 타기 위해 비즈니스석을 예매해놓고 진환얼이 전과해서 엄마가 카드도 끊었는데 어떻게 비즈니스석을 샀냐고 묻자 치치는 예전에 산 가방과 옷을 팔았다고 대답한다. 쑹충은 그 말을 듣고 걱정스럽게 치치를 바라본다.

학교에 돌아온 진환얼과 징치츠는 주예와 동후이신을 만나고 주예가 진환얼과 동후이신을 남자 기숙사로 초대해 샤브샤브를 먹자고 한다. 진환얼은 여자가 남자 기숙사에 들어가도 되냐고 걱정하지만 주예와 징치츠는 문제없다고 한다. 징치츠는 기숙사에 들어가자마자 난장판을 보고 룸메이트들과 함께 대청소를 한다. 저녁에 샤브샤브를 먹으며 진환얼과 징치츠는 여러 번 연애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모두가 둘이 그냥 친한 친구 아니냐며 신경 쓰지 않는다.

징치츠가 잠깐만 우리 둘 정말 사귄다고 진지하게 말하려는 순간 기숙사 전기가 나간다. 대용량 전기밥솥을 쓴 탓에 사감 선생님이 각 방을 샅샅이 뒤집는다. 모두가 급히 음식을 치우고 여학생들은 남자생들 이불 속에 숨는다. 다행히 사감 선생님은 아무것도 못 찾고 일단은 무사히 넘어간다. 진환얼과 징치츠는 연애 사실을 알리지 못해 속상해한다.

징치츠가 학생회에서 근무하는 수요일 진환얼이 특별히 꾸미고 학생회로 찾아간다. 징치츠도 견과류로 LOVE 글자를 만들어 분위기를 낸다. 두 사람이 키스하려 하지만 진환얼은 계속 웃음을 터뜨린다. 두 사람이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주예가 문을 열고 들어와 견과류를 가져가 버린다. 낭만적인 순간이 물거품이 되지만 밤에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캠퍼스를 걷다가 결국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그때 불이 켜지고 주예와 친구들이 위에서 박수를 치며 축하한다. 사실 모두가 진환얼과 징치츠가 다른 점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치치는 친구와 술집에 간다. 개학 전 엄마와 한 번 더 심각하게 대화했는데 문학을 하려면 해외로 가라며 남자친구가 반대하면 그건 무능한 남자라고 말한다. 친구도 치치와 쑹충은 원래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말한다. 치치는 마음이 복잡해 술을 마시고 쑹충이 와서 돌본다. 치치는 술에 취해 쑹충에게 억지로 술을 권하고 결국 쑹충도 취해 치치를 호텔로 데려간다. 쑹충은 다음 날 시험이 있어 치치 곁에 남아줄 수 없다고 하자 치치는 화를 내고 둘은 크게 다툰다. 쑹충은 치치와 자신의 가정, 배경, 사는 세계가 너무 다르다는 걸 깨닫는다.

27화

대학 3학년 여름방학, 진환얼과 징치츠는 함께 집에 간다. 집 앞에서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에 포옹하려 하지만 린이판이 다가오자 진환얼이 징치츠를 밀쳐낸다. 집에 들어가자 린이판이 징치츠를 불러 앉히고 남자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린이판은 이미 징치츠가 진환얼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진환얼을 정말로 좋아한다면 잘 대해주라고 말한다.

다음 날 부모님이 모두 외출한 틈을 타 진환얼이 징치츠를 찾아간다. 진환얼은 엄마가 아픈 뒤로 부모님의 관계가 더 좋아졌다는 걸 느끼고 자신과 징치츠도 부모님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징치츠는 진환얼을 바라보며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라고 약속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고 입을 맞춘다. 그때 진환얼 아버지가 열쇠를 가지러 집에 들어와 창문을 닫다가 두 사람을 발견한다. 아버지는 크게 화를 내며 내가 그렇게 믿었는데 네가 내 딸을 훔쳤다고 소리친다.

징치츠는 정말 진환얼을 좋아한다고 변명하지만 아버지는 듣지 않는다. 진환얼 엄마는 남편이 징치츠에게 너무 심하다고 말하며 징치츠는 우리가 키운 아이고 딸도 언젠가는 사랑할 사람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버지는 진환얼 몰래 징치츠를 찾아가 자신이 너무 심하게 말한 걸 사과한다. 그리고 진환얼과 진환얼 엄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며 진환얼을 정말 좋아한다면 잘 대해주고 혹시 헤어지더라도 친구로 남아줬으면 한다고 부탁한다. 징치츠는 진지하게 약속하고 두 사람은 악수를 한다. 밖에서 이 모든 걸 듣고 있던 진환얼은 눈물을 흘린다.

치치는 깊이 생각한 뒤 쑹충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한다. 아버지가 진환얼과 징치츠의 관계를 허락한 뒤 진환얼은 징치츠를 걱정해 따라간다. 징치츠는 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괴로워하고 있었고 진환얼 아버지가 들어오자 깜짝 놀라 일어선다. 아버지는 내가 너무 심하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진환얼과 진환얼 엄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 진환얼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잘 대해달라고 부탁한다. 징치츠는 진지하게 약속하고 두 사람은 손을 잡는다. 진환얼은 밖에서 이 모든 걸 듣고 눈물을 흘린다.

치치는 깊이 생각한 뒤 쑹충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한다. 치치는 해외 유학을 가고 싶다고 말하고 쑹충은 이해한다고 한다. 치치는 쑹충을 좋아해서 내가 많이 변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며 쑹충은 너무 빛나서 따라가기 힘들다고 고백한다. 쑹충은 놀라지만 치치의 선택을 존중한다. 두 사람은 진심으로 포옹하고 청춘의 사랑을 마무리한다.

쑹충은 기숙사에서 공부하다가 룸메이트가 취업 면접에 또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룸메이트는 의대는 8년이나 다녀야 하는데 투자 대비 효율이 너무 낮다고 한탄한다. 쑹충은 집에 전화를 받고 엄마가 이번 달 생활비 500원 더 보냈으니 치치랑 잘 놀아라고 하자 우린 이미 헤어졌다고 답한다. 룸메이트의 말에 쑹충은 마음이 흔들리고 더 이상 집에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알아본다. 아르바이트 단체 채팅방에 들어가 단장을 만나러 가보니 알고 보니 두만이었다. 두만은 여전히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바쁘고 쑹충은 두만을 새롭게 바라본다.

징치츠가 만든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며 선배 부잉이 새로운 IT회사에 소개해준다. 회사 강 총과 징치츠는 금방 친해지고 곧 협력 관계를 맺는다. 회사가 멀어서 부잉은 회사와 학교 사이에 집을 구하라고 조언한다. 징치츠는 부잉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진환얼과 함께 부잉을 식사에 초대한다. 주예는 여자 둘이 만나면 분위기가 안 좋을 수 있다며 징치츠와 부잉이 예전에 소문이 났던 걸 상기시킨다. 징치츠는 불안해하지만 진환얼과 부잉은 금방 친해진다. 징치츠는 곧 집을 구해 이사하고 진환얼이 징치츠를 도와 집을 치운다. 늦은 시간에 학교 문이 잠겨 진환얼은 징치츠 집에 머물게 되고 징치츠는 나는 밤새 작업할 거니까 네가 편히 자라고 말한다.

28화

진환얼은 징치츠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징치츠는 진환얼이 불편할까 봐 나는 밤새 작업할 거니까 네가 편히 자라고 말하며 세면도구와 잠옷을 챙겨준다. 진환얼은 징치츠 침대에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징치츠가 내가 키보드 소리 때문에 그런가라고 묻자 진환얼은 침대가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대답한다. 징치츠는 좋은 일을 상상하면 잠이 잘 온다고 조언하고 진환얼은 어떤 게 좋은 일이냐고 묻는다. 징치츠는 우리 집은 앞마당에 꽃과 채소를 심고 애완동물도 키우고 냉장고에는 여행 갈 때마다 가져온 자석을 붙이고라고 말한다. 진환얼이 점점 잠이 들자 징치츠는 진환얼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볼에 살짝 입을 맞춘다. 나에게는 네가 있으면 충분하다고 속삭인다.

두만은 쑹충에게 고등학생 과외를 소개한다. 고등학생은 열심히 공부하며 대학 수학까지 미리 공부한다. 쑹충이 왜 미리 배우냐고 묻자 고등학생은 남들에게 뒤처지기 싫어서라고 대답한다. 쑹충은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너무 앞서가려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식사 시간에 두만이 쑹충을 불러 과외비를 정산한다. 두만은 학생이 네 말을 듣고 과외를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과외에 인생 강의까지 하니 당연하다고 농담한다. 쑹충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 두만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식사를 사겠다고 한다. 두만은 싼 음식만 주문한다.

한 학기만 더 지나면 대학 생활이 끝난다. 방학 중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여 식사를 한다. 리톈은 아버지 병원에서 인턴을 하고 있고 반장 요심연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징치츠는 이미 환도 테크에 입사했고 진환얼은 무안에서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요심연의 남자친구가 커다란 생일 케이크를 들고 들어온다. 이번 남자친구는 이미 세 번째다. 리톈은 쑹충과 두만이 둘 다 솔로라며 둘이 잘 어울리니까 한번 사귀어보라고 장난을 친다. 쑹충은 화가 나 리톈을 때리려 든다.

학교에서 대학원 추천 입학 정원은 4명인데 진환얼은 5등이라 열심히 공부해 자력으로 대학원에 가려 한다. 어느 날 기숙사 식사에서 동후이신이 전화를 받고 들어왔다가 얼굴이 어두워진다. 동후이신은 진환얼에게 대학원 갈 거냐고 묻고 1등인 내가 더 이상 공부를 못 해서 자리가 하나 더 생겼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동생 공부에 돈이 필요하다며 동후이신에게 빨리 취직하라고 한다. 진환얼은 기쁘기보다는 동후이신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린다. 룸메이트들은 동후이신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동후이신은 모두의 성의에 감동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한다.

징치츠가 다니는 환도 테크는 인사 문제가 복잡하다. 강 총은 징치츠에게 두 명의 노인네를 붙여주고 주예 등은 그들을 위해 뛰어다녀야 한다. 강 총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징치츠의 프로젝트를 앞당기라고 명령한다. 징치츠는 당황하지 않고 두 사람의 배경을 조사해 강 총과 맞서기로 한다. 쑹충과 두만은 같은 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집도 이웃에 잡는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중환자실에서 환자가 숨지는 장면을 목격한다. 두 사람은 생명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현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두만은 감정이 복잡해 쑹충을 꼭 안고 입을 맞추고 쑹충도 뜨겁게 답한다. 마치 감정을 전가하려는 듯한 순간이다.

29화

쑹충은 자기 방으로 돌아가고 두만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다. 두만은 문 앞에 서 있는 중년 여성을 발견한다. 여성은 두만에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고 두만은 잠시 멈칫한다. 여성은 두만에게 수입이 얼마나 되냐고 묻고 두만은 생활하는 데 충분하다고 대답한다. 여성은 말을 더듬다가 결국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두만은 몸이 떨리며 나가라고 소리친다. 알고 보니 그 여성은 두만의 엄마였고 두만이 어릴 때 집을 나간 뒤 다시 찾아온 것이었다.

쑹충은 옆방에서 두만의 울음소리를 듣고 두만의 엄마가 떠난 뒤 두만을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 두만은 쑹충에게 어릴 때 엄마를 그리워했고 아빠가 인형뽑기에서 인형을 잡으면 엄마를 찾아주겠다고 말했던 이야기를 한다. 쑹충은 동전을 꺼내 두만에게 주며 한 번 더 해봐라 인형을 잡으면 엄마랑 진지하게 얘기해보라고 말한다. 두만은 동전으로 음료수를 뽑아 마시고 내 것이 아닌 건 차라리 가지지 말자고 말한다.

진환얼은 논문 심사를 무사히 마치고 대학 생활을 졸업장 한 장으로 마무리한다. 룸메이트들과 마지막 모임에서 네 명은 4년간의 우정을 아쉬워한다. 동후이신은 결국 대학원을 포기하고 고향의 제약회사에 취직한다. 졸업식 날 진환얼은 징치츠가 바빠서 못 올 줄 알았지만 징치츠가 마침내 도착해 진환얼을 들어 올린다. 징치츠가 만든 앙우 사이트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5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다.

환도 테크 본사는 징치츠의 사이트를 높이 평가하고 공 박사를 보내 기술 감독을 맡긴다. 공 박사는 징치츠를 칭찬하며 베이징 본사로 프로젝트를 옮기면 더 좋은 기회가 많다고 설득한다. 징치츠는 베이징에 가면 무안에서 대학원에 진학하는 진환얼과 3년이나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고민한다. 진환얼은 징치츠가 걱정하는 걸 알고 난 괜찮다며 베이징 본사 면접에 같이 가겠다고 한다.

진환얼은 징치츠와 함께 베이징에 가서 징치츠가 면접을 보는 동안 밖에서 기다린다. 면접이 끝난 뒤 징치츠가 급히 나와 이건 거미줄 같은 곳이라고 농담한다. 진환얼과 징치츠는 쑹충과 두만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간다. 저녁에 진환얼은 두만 집에서 징치츠는 쑹충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징치츠의 베이징 행에 대해 진환얼은 네가 가는 걸 응원한다고 말하지만 둘이 떨어지는 게 걱정된다. 두만은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믿는 것이라며 진환얼을 위로한다. 진환얼과 징치츠는 쑹충과 두만이 집도 같이 빌리고 우연이 아닌 인연임을 느낀다.

징치츠는 결국 베이징에 가기로 결심하고 진환얼은 방학마다 베이징에 올 거라고 말한다. 징치츠는 짐을 챙기는 진환얼을 보며 아버지가 떠날 때 엄마가 해주던 일이 떠오른다. 징치츠는 진환얼을 꼭 안아준다. 징치츠, 주예, 부잉은 본사에 도착하지만 공 박사는 징치츠의 사이트를 단순 쇼핑몰로 바꾸려 한다. 징치츠는 원래의 취지와 다르다고 반대하지만 공 박사는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라며 15일 내로 설득하지 못하면 떠나라고 말한다.

수하유편홍방자 결말

30화

징치츠는 나무에 타버린 흔적을 보고 이곳이 아버지가 희생된 곳임을 깨닫는다. 징치츠는 머릿속으로 아버지가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진다. 그때 진환얼이 징치츠를 붙잡고 두 사람은 진환얼 학교 연구소로 피신한다. 오늘은 돌아갈 수 없으니 밤을 지새우며 모닥불을 피운다. 두 사람은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다시 확인한다. 징치츠는 베이징 본사로 돌아갈 수 없어 부잉에게 프로젝트 발표를 맡긴다. 부잉은 징치츠 팀을 대표해 발표하지만 이사회는 젊은 팀의 성과를 무시하고 비웃는다.

주예는 분노해 이사회 멤버에게 달려들지만 다른 임원들이 말린다. 결국 주예는 해고되고 부잉은 본사 10층으로 발령받는다. 부잉은 징치츠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해보라고 하지만 징치츠는 더 이상 의미 없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부잉에게 감사를 표하고 본사를 떠난다. 진환얼이 위험에 빠지는 걸 본 징치츠는 사업은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진환얼을 다시는 위험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무안으로 돌아온 징치츠는 진환얼에게 네 곁에 남겠다며 프로포즈를 한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다시 모여 식사를 한다. 반장 요심연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리톈은 약혼반지를 끼고 곧 결혼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돌아온 치치는 자신의 책이 출간되어 성공을 거둔다. 쑹충과 두만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예전에 징치츠가 동창들에게 미래의 자신에 대해 인터뷰한 영상을 다시 보며 어떤 꿈은 이뤄지고 어떤 꿈은 달라졌지만 모두가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 청춘의 시절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앞으로 더 많은 아름다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2007년 여름, 천환얼은 어머니의 직장 이동으로 대도시로 이사 온다. 새로운 환경에서 징치츠, 쑹충, 치치 등과 친구가 되어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성인이 되어서까지 함께 성장한다. 각자의 고민과 아픔, 첫사랑, 가족, 진로 등 다양한 문제를 겪으며 서로를 의지하고, 결국 모두가 성장해 훌륭한 어른이 된다.

수하유편홍방자 후기

징시츠와 천환얼은 같은 반 친구이자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동네 친구로 그저 친구였던 두 사람아 사랑과 우정사이를 겪게 되는 전형적인 중드 청춘물 드라마 입니다. 응답하리 시리즈 집안 분위기도 둘 다 좋으며, 부모님들도 모두 매우 좋은 분들로 빌런 없이 깔끔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교복과 체육복을 보면 ‘이런 것이 바로 청춘물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배우들의 비주얼도 청춘물에 어울리며, 스토리도 매우 좋았습니다. 성장 드라마 답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부모와 의견 대립도 하며, 꽤 현실적인 청춘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쑹충 & 치치 커플은 서브커플 클리셰라고 할 수 있으며, 비주얼도 둘 다 매우 잘생기고 예쁩니다. 청춘물에 딱 어울리는 비주얼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치치의 성격이 조금 아쉬워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청춘로맨스지만 두 사람이 사귀는 과정이 살짝 시큼한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쑹충 & 두만 이 두 사람은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오히려 쑹충이 치치보다 두만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청춘드라마라 좋았던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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