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전문 배우 반문섭 근황 소식입니다. 탤런트 반문섭 씨는 80년대 개성파 배우로 사극 드라마의 제왕이라고 할 정도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필모그래피가 끊긴 채 대전 한민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최근에는 약초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70~80년대 스타를 기억하시는 중년층이라면 영화배우 반문섭 씨를 모두 기억하실텐데요. 1969년 TBC 공채 9기로 데뷔해 1974년 사극 드라마 연화 민도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TV가 많이 없던 시대라 텔레비전이 있는 전파상 앞에 택시들이 줄을 섰을 정도로 국민드라마 였다고 합니다.
당시 엄청난 인기로 팬레터까지 받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우로서 작품활동을 그만뒀을까요? 배우 반문섭 인생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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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반문섭 프로필
무녀 독남 5대독자로 6 25때 납치되신 아버지 때문에 24살 때부터 홀로 되신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홀로 아들을 키우시며 고생하신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겠다며 배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69년 KBS 9기 (당시 TBC 동양방송) 탤런트로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탤런트 한진희 등과 동기로 TBC 탤런트로 개성있는 연기로 20대 후반에 큰 인기를 얻으며 수십편의 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까지 활동하면서 개성파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배우입니다. 하지만 외모 보다는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였던 탓에 조연 역할이 굳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70년대만 해도 한 번 조연으로 나오면 그대로 씬스틸러가 되다보니 톱스타인 배우 유지인, 정소녀 씨 등이 딸로 나올 정도로 20대 후반부터 아버지 역할 전문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 필모그래피 작품이 여인천하, 용의 눈물 등입니다.
(탤런트 강부자, 김혜자, 김수미 등 70년대에는 20대 배우들이 할머니 분장을 하고 연기를 했었습니다.)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연극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비중있는 조연 배우가 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덕에 데뷔 이후 40년 이상 사극, 일일드라마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70이 넘은지금도 열심히 체력 단련을 하면서 언제고 출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모그래피 대표작인 2002년 종영한 여인천하 드라마 이후로는 사실상 활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탤런트 반문섭 프로필
- 반문섭 나이 78세
- 가족 미공개 (아내, 부인 결혼 여부 미공개), 무녀독남 5대 독자
반문섭 작품활동
- 데뷔 1969년 TBC 9기 공채 탤런트 (유승봉, 임병기, 한진희 등)
- 방송 출연작 현장르포 특종세상 620회
- 드라마 출연작 여인천하 이항대감, 용의 눈물, 연화, 제5공화국 등
연기자로서 활동을 하면서 배우 활동을 하기 위해서 안 해본 사업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업을 하면서 많은 실패를 겪었다고 합니다. 1995년부터 대전을 제2의 고향으로 자리잡고 음식점, 커피숍, 악세서리, 농산물 유통 등 배우 못지 않게 오래 사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배우 반문섭 근황
20년 전부터 더 이상 배우로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각종 사업을 벌이다가 실패를 하면서 빚까지 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전으로 내려와 지인의 권유로 광고탑 사업을 했는데 대전, 전주 등으로 확장하다가 자금난 때문에 결국 빚만 16억원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급기야 어머니에게 사드렸던 집까지 다시 팔게 되었습니다. 이후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연기마저 의욕을 잃으면서 드라마 출연도 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살아 생전에 다시 배우로서 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지만 끝내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 부모님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나중에는 양로원을 차리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인분들이 식사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했고 대전 지역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탤런트 하우스 허가네 식당을 시작으로 대전 한민시장 정아식당 등으로 요식업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반문섭 식당 대전 한민시장 정아식당
- 주소 및 위치 : 대전광역시 서구 괴종동 88-6
- 주요 메뉴 돼지머리국밥 등 (닭볶음탕 맛집으로도 유명했음)
- 현재 운영 여부는 미확인
대전 정아식당은 돼지국밥 맛집으로 지역 내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식당입니다. 맛집이 된 비결은 막길리는 강원도 홍천 막걸리를, 된장은 전남 목포, 청국장은 세종시 대평동 등에서 공수하는 등 재료의 차별화 덕이라고 합니다.
요식업을 하면서도 여전히 TV 드라마나 영화 무대에 서야지 하는 마음으로 산을 누비면서 약초꾼으로 또 다른 인생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설산을 누비면서 약초를 캐게 된 데에는 생전에 못다 한 효도를 다하기 위해서 어머니 묘소를 밤낮으로 돌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산자락 아래에 허름한 컨테이너에서 5년째 기거하면서 엄마 묘소를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배우로서 활동을 꿈꾸고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멋진 연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종세상 방송시간 목요일 9시 10분입니다. 낭만 괴짜 정곡 스님 이야기와 함께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