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한화 우승 명장 될까 A to Z | 김경문 프로필 연봉 부인 이혼 아들 수상

한국프로야구 명장 하면 김인식 감독, 김응용 감독,김성근 감독, 김경문 감독, 김태형 감독 등이 꼽힙니다. 그 중에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유일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이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우승이 없습니다. 하지만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3김 감독도 해내지 못한 한화 이글스 우승에 류현진, 문동주, 김서현 등을 앞세워 조금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OB(현 두산) 원년 우승 포수로 현역시절 우승한 이후 43년째 프로무대에서 매년 아쉬움을 삼키고 있는데요. LG 염경엽 감독이 팀을 바꾸면서 삼십년 묵은 숙원인 우승을 했던 2023년의 모습이 한화 이글스에서 재현되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야구 인생 A to Z 입니다.

감독 김경문 프로필

金卿文 | Kim Kyung-moon
출생 1958년 12월 11일 (김경문 나이 67세)
고향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 국적 대한민국
학력 대구옥산초등학교 (졸업), 부산동성중학교 (졸업), 공주고등학교 (졸업 / 51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 / 학사)
키 175cm, 몸무게 78kg, 혈액형 O형, 종교 불교
포지션 포수 | 투타 우투우타
프로 입단 1982년 OB 베어스 창단멤버
소속팀 OB 베어스 (1982~1989) | 태평양 돌핀스 (1990) | OB 베어스 (1991)
연봉 2025 / 5억 원 | 계약 2024 – 2026 / 20억 원
개인 SNS 없음

김경문 감독 프로필
김경문 감독 프로필

김경문 선수 시절

인천이 고향이지만 초등학교 때 이사를 가서 대구에서 경상중학교를 다니다 부산으로 가서 동성중에서 양상문 코치와 함께 선후배로 인연을 맺고 공주고 야구부가 창단될 때 전학을 가게 됩니다. 고교 1학년때 이중등록으로 징계를 받으면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재기에 성공하면서 1977년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합니다.

수비형 포수로 알고 있지만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타격능력도 상당했는데 경기 중에 배트로 머리를 가격당하는 뇌진탕 사고 이후 기량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야구가 출범할때 OB 베어스 창단 멤버로 조범현 감독과 함께 포수로 입단했고 원년 우승의 주인공이 됩니다. 하지만 야구선수로서는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는데 뇌진탕 사고 이후 장타력이 급감하면서 일명 똑딱이 타자가 됐고 통산 타율 220, 6홈런, ops 548로 평범한 포수였습니다.

공주고 4번 타자였지만 뇌진탕 부상 이후 5일간 혼수 상태에 빠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부상 이후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대통령기대회에서 타격 3관왕에 오르기도 했지만 타격은 이때부터 내리막길로 접어듭니다. 거기에 고려대 시절 허리 부상까지 당하면서 선수생명까지 위협받기에 이릅니다. 지도자가 된 이후 덕장이 된 것도 고교 시절부터 재활을 한 경험 덕분에 선수들을 잘 아우르는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1991년 프로 선수로서 700경기를 채우고 야구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야구의 본고장에서 공격형 야구인 빅볼을 배우게 됩니다. 김경문 야구의 특징인 한 베이스 더 가는 베이스러닝의 철학이 이때 시작됩니다. 여담으로 OB 시절 감독이 일본식 스몰볼의 대가 김성근 감독으로 선수 시절에는 수비형 야구를 지도자로서는 공격형 야구를 모두 익힌 감독입니다.

김경문 감독 데뷔

삼성 라이온즈 1군 배터리코치 (1994)
삼성 라이온즈 2군 배터리코치 (1995~1996)
삼성 라이온즈 1군 배터리코치 (1996)
OB-두산 베어스 1군 배터리코치 (1998~2003)
두산 베어스 감독 (2004~2011)
NC 다이노스 감독 (2011~2018)
ACL 다저스[13] 연수코치 (2022)
한화 이글스 감독 (2024~)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2007~2008 / 2019~2021)

미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귀국해서 1994년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1998년 두산베어스 배터리 코치로 은사인 김인식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됩니다. 2003년 9년간의 감독 생활을 끝내고 물러나면서 깜짝 감독으로 승격됩니다. 여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선도 슈퍼스타인 선동열 감독이 1순위로 알려졌지만 당시 두산은 리빌딩이 필요한 암흑기의 시작이었고 결국 김응용 감독 밑에서 수석코치를 선택하면서 두산 감독으로 깜짝 발탁 됩니다.

김경문 두산 감독 시절

데뷔 시즌에 승률 530 으로 깜짝 3위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팀타율 5위, 홈런 사실상 최하위, 팀 방어율 2위로 환골탈태했는데 이때부터 특유의 불펜운영과 원투펀치, 육상부에 중점을 둔 시즌 운영이 시작됩니다. 암흑기의 팀을 맡아서 8년간 6번의 가을야구와 3번의 한국시리즈를 갔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치고 결국 2011년 시즌 도중 두산 감독에서 물러납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어서 일명 콩경문 감독으로 저평가됐는데 사실 당시 상황을 보면 두산은 우승 전력이 아님에도 우승 경쟁을 펼친 것입니다. 경쟁팀이 선동열 감독의 삼성, 김성근 감독의 sk 등으로 투타에서 완벽을 자랑하는 팀들이었습니다. FA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는 팀들을 상대로 손시헌, 김재호, 민병헌, 양의지, 최주환, 이용찬, 김재환, 허경민, 박건우, 정수빈, 김현수 등을 육성해서 훗날 김태형 감독의 두산 왕조 기틀을 마련한 감독입니다.

육성 감독으로서의 백미가 바로 lg 김현수, 포수 양의지인데 신고선수인 김현수를 주전으로 발탁해 리그 최고 타자로 키워냈고 8라운드에 선발된 양의지를 2010년 주전으로 발탁해 kbo 리그 최고의 포수이자 우승청부사로 만들었습니다. 고쳐쓰는 두산 컬러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한데 반대로 김광현, 류현진, 오승환, 윤석민 등 리그 최고의 투수들이 등장한 황금기에 반대로 1라운드 선수들은 큰 성과가 없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연고 우선지명이었던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쳤던 데다 오거정으로 유명한 2005년 드래프트에서 오승환, 윤석민, 정근우 등과 2006년 차우찬, 강정호 등 을 놓치는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는 NC 감독 시절에도 계속됐는데 상위라운더들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하위 라운더 육성에는 탁월한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김경문 엔씨 감독 시절

두산에서 물러난 뒤 제 9구단인 nc 다이노스 창단과 함께 초대감독으로 다시 복귀합니다. 신생팀인 엔시 다이노스를 2016년 한국시리즈까지 올리는데 성공하지만 에릭 테임즈 음주운전 등 뒤숭숭한 분위기로 4연패로 스윕을 당하고 결국 2018년 시즌 중에 자진사퇴로 팀을 떠나게 됩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 A to Z

2024년 최원호 감독이 경질되면서 류중일, 선동열 등과 함께 후보로 꼽혔고 최종 낙점되면서 이글스의 비상을 이끌 14대 감독이 됩니다. 3년 20억 연봉에 계약하고 부임 이후 42승 1무 44패로 팀을 정상화하는데 성공하고 잠시나마 가을야구 꿈을 꾸는등 비교적 무난하게 한화 감독 데뷔에 성공합니다.

2025년 코디 폰세 – 라이언 와이스 – 류현진 – 문동주 – 엄상백 등 막강 선발진에 김서현 – 정우주 등 불펜까지 역대급 투수진으로 많은 기대와 함께 시작합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8연승을 거두는등 2007년 이후 28년만에 30경기 후 1위를 달성하는데 성공합니다.

여기에는 한화 이진영, 문현빈 등의 발굴과 팀 방어율 2위의 막강 투수진 힘이 큰데 에이스 코디 폰스 활약과 더불어 마무리 김서현, 김종수, 한승혁, 조동욱, 김범수 박상원 등 특유의 철벽불펜 운영이 빛을 발하는 중입니다. 한화 이글스의 포스트시즌행은 기정사실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 장단점

야구감독으로서 장단점이 확실한데 일단 커리어 승률이 말해주듯 팀성적이 좋습니다. 거기에 야수 육성에는 탁월한 재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투수진 특히 불펜에서 쓸놈쓸이 심하다는 점인데 김서현 – 한승혁 등은 과부하가 우려되는 중입니다.

단기적인 팀성적에는 도움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팀 투수진의 황폐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또 페넌트레이스에서는 강한 반면 포스트시즌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약한데 통산 4번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 16패에 불과합니다. 한국시리즈에서 유독 약한 이유는 특유의 쓸놈쓸 팀운영 때문인데 믿음의 야구이지만 단기전에서는 컨디션을 고려되지 않는 단점때문입니다.

(덕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헤드 플레이시에는 ‘저거 치워’라고 할 정도로 냉정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김경문 명장 비판 및 오해

팀운영에 대해서 팬들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특히 불펜 혹사와 쓸놈쓸 운영이 비판을 많이 받습니다. 불펜 혹사 문제는 스승인 김성근 못지않은 편이지만 야수진의 쓸놈쓸 비판은 일부 오해가 있습니다. 단기전에서는 문제가 되지만 시즌 중에는 야수의 경우 부상이 아닌 이상 엔트리 변경을 잘하지 않는데 이는 1군과 2군의 수준차 때문입니다.

2군을 폭격하다시피 해도 막상 1군에 올리면 투수들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한데 특히 외국인에이스들은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시즌초 야수 엔트리를 정하면 잘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부분은 장단점이 분명히 있는데 대체로 야수 육성에는 라인업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두산 양의지, 김현수 등이 그렇게 깜짝 발굴됐고 지금도 한화 이진영, 문현빈, 황영묵 등이 그렇게 육성되는 중입니다.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서는 전략 부재와 시즌 같은 운영은 약점이기도 합니다.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특유의 감독 철학은 잘 안 바뀌기 마련인데 이 부분은 앞으로 시즌을 지켜봐야 알 듯 합니다.

야수 육성의 명장 한화 김경문 감독
야수 육성의 명장 한화 김경문 감독

김경문 부인 이혼 재혼

김경문 감독은 전 부인과 이혼하고 재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관계와 관련해서는 사생활이라 자세하게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2021년경 장남이 결혼했는데 첫째 아들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대학교를 졸업해서 대학 동창과 2021년 1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사생활을 비밀리에 부치다 보니 결혼과 이혼 관련해서 많은 풍문이 있기도 합니다. )

김경문 한화 우승 명장 될까?

믿음의 야구라고 불리고 있지만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다는 것 때문에 저평가를 받는 야구감독 중 한 명입니다. 한화 이글스 또한 키움 히어로즈 – 롯데 자이언츠와 더불어 통합 우승이 없고 역대 최하위 9번으로 불명예 기록들이 많은데요.

무엇보다 최고는 한국프로야구 명장인 김인식 감독 – 김응용 감독 – 김성근 감독 조차 우승을 못 시킨 팀입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 sk 김성근, lg 염경엽 감독 등도 우승전에는 온갖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우승과 함께 재평가 받았습니다.

김경문 한화 감독 선임 비하인드 스토리
김경문 한화 감독 선임 비하인드 스토리

2024년 내야수 심우준 (4년 50억) – 선발 투수 엄상백 (4년 78억)까지 영입한 만큼 이제는 결과로 말해야 할 때인데요. 코디 폰세 – 라이언 와이스 – 류현진 – 문동주 최강 선발진에 김서현 – 한승혁 선수가 각성한 불펜진은 현재 리그 최고 수준입니다.

노시환 – 문현빈 – 이진영 –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이 이끌고 있는 야수진만 폭발한다면 우승시킨 김경문 명장 이야기는 한화팬들에게 길이길이 전해질 것으로 봅니다. 한화팬들의 수십년 묵은 한국프로야구 통합 우승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가능성이 제일 높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한화 정우주 프로필 연봉 구속 계약금 군대 일정 전주고 투수

김경문 김성근 감독 비교
김경문 김성근 감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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