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삼겹살 데이를 만든 주인공인 돈마루 대표 이범호 회장 입니다.
돼지농부 이범호 대표는 40여년간 양돈경영인으로 국내 첫 무항생제 돼지를 출시하고 90년대에 사상 최초 냉장육을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빅 컨츄리란 영화의 광활한 목장에 매료돼 축산업을 전공했고 졸업 후 사료 회사 등을 다니다 돼지농장을 경영하기 시작해서 현재 12,000마리의 돼지를 기르는 8,700평 규모 농장을 운영 중입니다.
돼지 하나로 일군 1800억원의 신화의 주인공 이범호 대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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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데이를 만든 돈마루 이범호 회장 돼지왕국 40년 인생
돈마루 대표이사로 축산 분야에서 40년 이상 활동한 기업인인데요. 서울대학교 축산학과 70학번으로 졸업한 뒤 1978년 대한제당 무지개 사료 공채 1기로 입사해 국내 최초 사료 벌크운송 시스템과 펠릿사료 생산시설을 도입한 주인공입니다.
1984년 돼지 농장을 시작으로 양돈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1991년부터 도드람 초대 대표이사로 12년 6개월 재임하며 국내 최초 냉장육 개발과 돼지고기 일본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2004년 7월 농업회사법인 돈마루를 설립해 사료 생산, 농장 운영, 육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축산 식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범호 돈마루는 연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지농장을 비롯한 수도권 10개 양돈 농가가 주주로 참여 중인데요. 성지농장을 국내 두 번째 동물복지 축산 농장으로 인증받게 했으며, 돼지의 5대 자유를 보장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항생제 돈육 개발과 친환경 가공품인 햄, 소시지, 육포, 돈가스, 이유식을 출시해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판매 중입니다. 판교역 알파돔타워에 고급 돼지고기 식당 신돈세기를 열어 주말 매출 1000만 원을 기록하며 돼지고기 고급화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출신 양돈경영인회 회장으로 후배 장학사업과 해외 진출 지원을 펼치며,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 위원장으로 탈북대학생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남 본사에서 나람사료 대표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돈마루는 무항생제와 동물복지로 생산성을 줄였으나 지속가능한 축산업 모델을 제시하며 성장 중입니다.
이범호 대표는 현재 돈마루 대표, 성지농장 대표, 나람사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 축산학과 양돈 경영인협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일가재단 통일장학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사무실 지하에 5000장 음반을 보유한 음악 감상실을 운영하며 음악 야사에도 해박합니다.
돈마루 이범호 대표 수상 및 주요 이력
- 제39회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 1978년 – 대한제당 무지개 사료 입사
- 1984년 – 돼지 농장 경영 시작
- 1991년 – 도드람 초대 대표이사 취임
- 2004년 – 돈마루 설립
- 2010년 – 나람사료 대표이사 취임
- 2019년 – 서울대 출신 양돈경영인회 회장
돈마루는 돼지 ‘돈’(豚)자에,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마루’ 를 더해 탄생한 이름입니다. 2023년 한해에만 판매두수 9만3천두, 매출 85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지난 20년간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생돈 판매 71만두 ▲정육판매 1억3천만톤 ▲MAP 1천655만팩 ▲해외수출 200만달러 등 ‘강소기업’ 으로 성장했습니다.
※삼겹살 데이 유래
삼겹살 데이는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을 맞아 삼겹살을 먹는 날이 되었는데요. 삼겹살 데이는 2000년대 초반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양돈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2003년 파주연천축협이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삼겹살을 먹는 날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이후 돈마루 이범호 대표가 할인행사와 함께 알렸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