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부자 하면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유명합니다. 1980년 당시 출연료를 가장 많이 받은 배우 중 한 명르로 톱탤런트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런대 강부자 남편 이묵원 씨도 배우라는 사실은 모르시는 분이 많으시죠? 강부자 이묵원 부부는 1967년 결혼해 몇 년 있으면 결혼 60년차 부부입니다.
긴 시간 결혼 생활을 유지한 비결은 바로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혼 초기에는 남편인 배우 이묵원 씨가 바람 피우는 등 마음고생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결혼 50주년 금혼식 당시에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다시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대신 자신보다 남편을 더 바쁜 배우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배우 강부자 이묵원 근황 소식과 함께 프로필을 소개합니다.
목차
강부자 이묵원 결혼 이야기!
배우자 이묵원 씨와는 1967년 결혼했는데 당시 4년 간이나 비밀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어쩌면 황당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두 사람은 1962년 TBC 공채 2기 탤런트 동기였다고 합니다.
남편 이묵원 씨가 3살 연상이었는데 같은 드라마에서 만나서 엄마와 아들로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당시 최고의 신붓감으로 꼽혔던 터라 방송국 직원 중에 9명이나 대시를 했지만 지금의 남편 이묵원 씨를 택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남자들을 제치고 배우 이묵원 씨와 결혼한 이유는 같은 성우 출신이라 중후한 목소리와 훤칠한 외모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남편 이묵원 씨는 과묵한 편이었지만 말없는 가운데서도 함께 작품활동을 하다보니 정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인터뷰에서 밝히길 여기에는 두 사람 모두 과묵한 성격이었지만 말없이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결혼 계기는 따로 있었는데 남편 이묵원 씨 집에 초대를 받고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 앞에 4살짜리 꼬마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7남매 막내 동생이었다고 합니다.
(배우 이묵원 집안은 7남매의 장남이었다고 합니다.)
집에 들어가서 보니 시동생 4명에 시누이가 2명이 있었는데 모두 천사 같은 눈망울에 그만 마음을 빼앗겼다고 합니다. 결국 이묵원 씨 집안의 기둥이 되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후 다사다난한 일을 겪었지만 지금까지도 함께 부부로 50년 금혼식까지 올렸습니다.
(여담으로 가수 최백호 ‘나이 더 들면’ 노래가 강부자 이묵원 부부를 보고 쓴 노래라고 합니다.)
배우 이묵원 프로필
이묵원 씨는 MBC 성우극회 1기 출신으로 부인 강부자 씨와는 1962년 서울중앙방송 탤런트 동기로 배우가 되면서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 당시에는 세기의 커플 신성일 엄앵란 부부에게 묻히긴 했지만 톱스타 부부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1960년 연극배우로 처음 데뷔한 후 1년 후에는 문화방송 라디오 방송 특채 성우 연기자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고 1962년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해군 의장대 출신으로 가난했지만 반듯한 성격으로 1998년까지 각종 드라마에서 활동을 한 배우입니다.
탤런트 이묵원 프로필
- 본명 이재호
- 생년월일 1938년 4월 26일 (이묵원 나이 86세)
- 학력 한양공업 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사
- 가족 부인 (아내) 배우 강부자, 자녀 아들 1명, 딸 1명 등
이묵원 작품활동
- 배우 데뷔 1962년 KBS 2기 공채탤런트
- 드라마 출연작, 수사반장, 전원일기, 제1공화국, 다산 정약용, 겨울안개, 동의보감, 파일럿, 삼김시대 등
아내 강부자 씨가 워낙 대단한 배우였던 터라 상대적으로 필모그래피가 적지만 수십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중견탤런트입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작품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 현재는 이묵원 근황 소식은 한 마디로 화려한 백수라고 합니다. 지난 2013년에 한국해비타트 여성들 건축기금 마련 자선 패션쇼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강부자 프로필
배우로 먼저 데뷔한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대전 KBS 성우 출신입니다. 과거에 대한민국 최고 부자는 강부자라는 말장난이 있었는데 실제로 강부자 집안은 당시 다이아몬드 수저로 잘 먹고 잘 살라는 의미로 부자라고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고향 강경에서 기름집을 했는데 참기름, 콩기름, 들기름이 만주와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일본까지 갈 정도로 잘 나갔다고 합니다. 고깃간에 가면 고기를 당시 짝으로 들여다 놓고 먹었을 정도로 부유한 집안이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에 고기를 짝으로 들여놓으면 지금으로 따지면 중소기업 사장 정도 되는 재력입니다.)
탤런트 강부자 프로필
- 생년월일 1941년 2월 8일 (강부자 나이 82세, 고향 충남 논산 강경읍)
- 종교 불교, 혈액형 AB형
- 학력 강경중앙 초등학교, 강경여자중학교, 강경여자고등학교,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 중퇴
- 가족 강부자 배우자 이묵원, 자녀 아들 1명, 딸 1명
- 강부자 선거이력 제 14대 통일국민당 전국구 국회의원 (초선의원)
강부자 작품활동
- 데뷔 1962년 KBS 2기 공채 탤런트
- 방송 출연작 힐링캠프, 미운 우리 새끼, 아궁이, 동치미, 동네 한 바퀴, 같이 삽시다, 아침마당 등
- 드라마 출연작 넝쿨당, 옥탑방 고양이, 진짜가 나타났다, 초콜릿, 목욕탕집 남자들, 사랑이 뭐길래, 달동네, 배반의 장미, 내사랑 내곁에 등
대전 KBS 성우였다가 KBS 2기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고 합니다. 당시 한복저고리에 검은 통치마에 묶은 머리로 면접장에 들어왔는데 아무리봐도 배우 같지 않아서 면접관들이 면접도 안 보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우 출신인데 연기도 안 본다고 오히려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당돌함에 연기를 시켰는데 생각 외로 강렬한 연기에 만장일치로 KBS 2기 공채탤런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인 시절 엑스트라나 다름없는 점쟁이 역할로 데뷔했는데 연기가 너무 허접해서 당시 PD ‘이따위로 할거면 짐 싸서 가라’고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별명이 강경 통치마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더니 그대로 연락두절이 됐다고 합니다. 2~3일째 나타나지 않자 PD는 다른 연기자를 구하려던 찰나에 중년 여성으로 변신해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후 신내림을 받은 듯한 점쟁이 연기로 단순에 감독과 스태프의 찬사를 받고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공식 데뷔작은 1962년 3월 구두창과 트위스트 드라마에서 과부를 중매하는 45살 마담뚜 역할입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푸근한 중년 연기를 펼친 탓에 1500편이 넘는 영화, 연극, 드라마 등에 출연했지만 처녀 역은 19살 북한 여군을 맡는 등 2~3편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본인 인터뷰에서 중년 연기의 대모가 된 덕에 지금까지 연기를 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여담으로 남편 이묵원 씨와는 함께 연기를 안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1972년 상록수 드라마에서 엄마와 아들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살을 맞대고 사는 부부가 모자로 연기를 하려니 죽을 맛이었고 그래서 이후로는 함께 작품에 출연을 안한다고 합니다.
강부자 필모그래피
- 영화 출연작 만져만 봅시다, 공주님의 짝사랑, 일지매 삼검객, 겨울 부인, 오구, 초승달과 밤배 등
- 연극 출연작 오구,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
엄마로만 대부분 연기한 탓에 다음에는 멜로 연기를 한 번 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최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로 전국 투어를 하면서 공연을 하시고 있는데 고 전미선 씨와 함께 하다가 사망한 이후로 배우 윤유선 씨와 모녀로 함께 지금도 연기 활동 중입니다.
강부자 수상 이력
- 1977년 제1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최우수 연기상
- 1996년 KBS 연기대상 대상
- 1999년 KBS 연기대상 공로상
- 2011년 MBC 드라마 대상 공로상
- 2012, 2013, 2015 골든 티켓 어워즈 연그 여자배우상
- 2018년 MBC 연기 대상 황금 연기상
배우로 유명하지만 숨은 축구 매니아로도 유명한데요. 남편 이묵원 씨 덕분에 50년 동안 축구를 보면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 뿐만 아니라 역대 월드컵 역사까지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여담으로 꿈 중에 하나가 축구해설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후배에게는 군기 잡는 선배로 유명하지만 자신의 모교인 강경고등학교 출신 후배가 서울대에 가면 본인이 학비를 전부 부담하겠다고 할 정도로 화끈한 성격으로도 유명합니다. 2017년 강경고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강부자 재산
각종 방송에서 호화 별장에 천경자 화백 작품까지 상당한 재력을 보여주셨는데요. 1994년 국회의원 당시 신고했던 재산이 12억원이 넘었습니다. 강부자 집 경우는 부촌으로 유명한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한강맨션은 국내 첫 고급 아파트로 55평형 시세가 20억이 훌쩍 넘는 부촌입니다.)
여담으로 배우 김혜자 다시다, 탤런트 고두심 미원 등과 함께 농심 라면 모델로 유명한데요.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육개장, 사리 곰탕면, 너구리 등 농심 라면 모델을 전담하다시피 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서 모델을 그만 두었습니다.
배우 이묵원 강부자 부부는 수많은 일에도 불구하고 60년째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대한민국이 저출산 등으로 국가위기라고 합니다. 서로 조금씩 이해하면서 50년 후에 금혼식하는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