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S라인’은 2011년 11월 2일부터 2012년 11월 22일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살인자ㅇ난감 꼬마비 작가가 스토리와 그림을 모두 맡았습니다. 이 웹툰은 독특한 상상력에 기반한 어반 판타지, 블랙 코미디, 옴니버스, 스릴러적 요소를 결합한 장르를 채택했습니다. 주된 설정은 어느 날 전 세계 인류의 머리 위에 붉은 선(S라인)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선은 과거 성관계를 맺은 사람들끼리 연결되는 형태입니다.
‘S라인’은 성을 소재로 한 풍자와 더불어, 성을 통한 인간관계의 적나라한 드러남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심리적, 문화적 충격을 다양한 단편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웹툰은 종교의 타락, 사법권의 한계, 연예인 사생활, 폭력, 청소년 문제 등 여러 사회적 이슈를 독특한 메타포와 블랙 유머로 풀어내, 연재 당시 독자 사이에서 많은 반향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염세적인 시각이 강하게 드러나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렸으나, 소재의 신선함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담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웹툰은 3권의 단행본(애니북스, 2013년 2월 28일)과 2024년 양장본(글의온도)으로 출간됐습니다. ‘S라인’은 꼬마비 작가의 ‘죽음 3부작'(살인자ㅇ난감–S라인–미결) 두 번째 작품이며, 전작과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완결 후 일부 에피소드는 희망적 요소를 남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인간의 이중성과 사회 구조의 모순을 날카롭게 조명한 대표적 성인 웹툰으로 남아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 S라인 정보
- 제목: S라인 | S LINE | s ライン
- 장르: 블랙 코미디, 옴니버스, 어반 판타지, 스릴러
- 작가: 꼬마비
- 연재 플랫폼: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 연재 기간: 2011년 11월 2일 ~ 2012년 11월 22일
- 연재 주기: 매주 금요일
- 단행본: 총 3권 (2013년 2월 28일 완결)
-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목차
웹툰 S라인 줄거리
깊은 밤, 일상 속 모든 사람 머리 위에 붉은 S라인이 떠오른다. 처음엔 모두 당황하며 집안 거울에서, 거리에서, 사무실에서 머리 위의 선 개수를 확인한다. 이 선은 개인마다 다르게 많고, 그것이 무언지를 암시적으로, 그리고 곧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누군가는 헬멧, 마스크, 선글라스로 선을 가려보려 하지만, 밖에 나서는 순간 시선이 쏠린다.
부부, 혼전순결과 가정의 붕괴
첫 번째 이야기는 평범한 부부가 주인공이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 위 선 개수가 자신과 다름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식탁에서도, 부부 침실에서도 부부는 서로에게 자신의 과거와 진실을 해명하려 하고, 의심과 긴장이 얽힌다. 진실은 모두 S라인을 통해 증거로 드러난다. 결국 아내의 과거가 폭로되면서 두 사람은 격렬히 다투고, 자녀 역시 세상의 시선과 부모의 갈등 속에 괴로워하다 짐을 챙겨 집을 나간다.
가족의 해체가 현실로 다가온다. 이웃과 친척들은 각 가정 내의 S라인 개수를 두고 숨겨진 불륜, 거짓, 순결과 배신을 두고 수군댄다. 사회적으로는 혼인신고서에 ‘S라인’ 관련 조항이 신설된다. 결혼을 앞둔 커플들은 상대의 S라인 개수를 확인하며 이별하거나 결혼을 미루기도 하고, 부모 세대는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며 한숨을 쉰다.
종교계의 타락, 사회적 위선의 드러남
이른 새벽 교회당, 성직자가 머리 위로 흘러내린 S라인을 헬멧으로 가린 채 예배를 주관한다. 스님, 신부, 목사 모두 은밀하게 과거의 사생활을 숨기려 했으나, 사회 전반에 ‘종교인 선 개수 인증’이 화제가 되면서 지도자들의 위선이 만천하에 드러난다. 시어머니는 집에서 헬멧을 벗지 않다가, 4화에서 자신이 과거 목사와의 관계로 S라인이 하나 더 생겼음을 고백한다. 종교 집단은 ‘신의 시련’, ‘사탄의 유혹’ 등으로 포장한다. 신도들은 배신감과 허탈함을 느끼고 거리로 나간다.
법정, 판사의 무력과 정의의 붕괴
법정의 현장. 판사는 사건 당사자, 증인, 피고의 머리 위 S라인 개수를 확인하며 상황을 파악한다. 문제는 S라인이 모든 개인사와 숨겨진 진실, 거짓말을 드러내지만 현실의 이해관계와 사회 분위기는 무엇 하나를 쉽게 판결하지 못하게 만든다. 어떤 판결을 내려도 누군가의 삶이 파괴되고, 판사 스스로도 언론과 대중의 비난에 휩싸인다. 반복된 장면 위에 ‘재판 과정의 생략과 왜곡’이란 자막이 올라가며, 마지막엔 정의의 상징 디케상이 법정 한가운데서 피눈물을 흘린다.
연예계, 연예인·공인의 사생활 실명판
방송국 분장실, 인기 아이돌 ‘청초순수’ 멤버가 자신의 머리 위에 생긴 선을 보며 절망한다. 이미지 관리팀, 매니저, 가족, 팬 모두 진짜와 이미지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연예계 전반엔 S라인 위기로 진행 중이던 계약이 파기되고, 광고주들은 이미지 실추로 소송을 건다. 매니저는 연예인의 S라인을 없애주려다 교통사고를 위장해 사망한다. 한 연예인은 생방송 도중 S라인이 급증해 방송에서 퇴출당하고 잠적한다. 시청자들은 스타에 대한 환상과 기대를 버리고, 연예인은 실명과 욕설, 루머가 더욱 쉽게 오가는 현실에 고립된다.
사진관, 신분증 촬영소, 학교에서 인증사진은 더는 얼굴 전체를 못 찍는다. S라인을 지워보려 가리고, 포토샵으로 감추지만, 인쇄·저장 시 원상복구 된다. 그래서 정수리 아래로만 촬영하는 규정이 생기고, 초상화·아바타 산업이 등장한다. 텔레비전 방송은 배경을 붉게 칠해 S라인을 감추고, 예능·토론 프로그램은 탁자 판넬/구름 효과 등으로 머리 위를 가린다. 출연자와 시청자는 모두 그 위선적 방식을 비웃지만, 실제로는 모두 서로를 평가한다.
‘지우개’, 살인청부업과 신종 범죄
어느 구석진 다방, 한 남자가 ‘문방구’ 브로커와 만난다. 그는 자기의 S라인을 지우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며 청부를 의뢰한다. 이 신종 살인청부업자가 ‘지우개’, 의뢰인은 ‘학생’이라 불린다. 유명 여배우는 자신을 위해 매니저를 죽이고, 아이돌 어머니 역시 아들을 위해 과거 연인을 찾아내 차례로 죽인다. 모두 감쪽같이 사라진 S라인 앞에서는 교묘한 거래가 반복된다. 하지만 결국 남은 유명인 역시 누군가의 청부로 죽는다. 지우개들은 점점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목숨을 흥정하며 윤리와 불안을 이용한다.
성범죄 피해자, 낙인과 해방의 순간
성폭행 피해 여성이 머리 위에 사라지지 않는 S라인을 안고 살아간다. 아무도 과거를 씻어주지 못하면 평생 낙인으로 남는다. 웹툰의 다크 히어로 ‘이탕’은 아동성범죄자를 죽여 피해자의 S라인을 지워준다. 꽃집, 거리,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피해자와 주변인들의 절망·분노·슬픔이 한 장면씩 교차한다.
교육, 청소년에서의 차별과 양극화
중학생 반, 교실에서 S라인이 많은 학생은 따돌림을 겪고, 선을 기준으로 분리 수업을 시켜야 한다는 학부모 모임도 있다. 이에 반대하는 인권단체와 논란이 벌어진다. 현실에선 각종 제도, 시험과 연애, 우정까지 S라인 숫자가 결정짓는 시대가 온다. 미성년자, 청소년,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계급화와 멸시, 갈등이 빠르게 확산된다.
미혼모, 사회의 외면과 절망
한 대학생 여성은 여러 번의 연애와 임신 끝에 미혼모가 된다. 모성애 하나로 아이를 키우지만 선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동네, 직장, 주변인 모두로부터 손가락질과 차가운 시선을 받는다. 전 남자친구는 아이가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지웠으면 다행”이라는 말을 한다. 여성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남은 축복이는 식당 사장 등 주변의 선한 사람들 손에서 살아간다. 그 극적인 이별과 슬픔, 아이를 둘러싼 사회의 편견이 반복적으로 비친다.
TV, 미디어, 오락·정보의 왜곡
공영방송 스튜디오, 토론 프로그램에 패널들이 머리 위를 판넬로 가리며 S라인의 의미, 영향, 현실을 논쟁한다. 사회 비판적 견해가 오가지만, 실제론 모두가 ‘선’을 숨기는 게 현실임을 풍자한다. 노부부의 이야기, 모든 관계 대상이 이미 세상을 떠난 케이스를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한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식으로 미화하곤 한다.
성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현실
S라인 현상은 성소수자에게 강제 커밍아웃을 요구한다. 커밍아웃을 했던 이가 더 큰 상처를 입는 장면, 못생긴 남성이 ‘노라인남’이라 불리며 인터넷 조롱의 대상이 되는 장면, 타고난 외모·성적 취향·순결·관계 모두가 함부로 평가되는 현실이 잔인하게 펼쳐진다.
웹툰 S라인 결말
몇 년이 지난 평화로운 거리, 어느 날 예고 없이 S라인이 완전히 사라진다. 거리, 교실, 방송, 집안 곳곳에 남아있던 긴장과 무거움이 풀어진다. 사람들은 마음이 놓이면서도 한편으론 붉은 선의 시대를 ‘수사이드 라인’이라 부르며 그 고통의 기억을 곱씹는다. 당시 각자의 트라우마, 편견, 상처, 인간관계의 이면, 그리고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선이 훨씬 더 깊숙이 남았음을 깨닫는다.
웹툰 S라인 결말 해석
네이버 웹툰 ‘S라인’의 결말은 사회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통찰로 마무리됐습니다. 작품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인터뷰’에서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다양한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S라인 현상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사실이 밝혀지며, S라인으로 인한 모든 혼란과 갈등, 그리고 사회적 파장은 결국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무리되는 아이러니를 드러냈습니다.
작품은 머리 위에 떠 있는 붉은 선이 개인의 사생활, 성적 이력, 인간관계의 실상을 강제로 드러내 사회의 허위와 위선을 폭로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사회 문제와 인간 군상들의 반응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결말에서 S라인이 흔적 없이 사라진 장면은, 사회적 파장과 도덕적 혼란이 결국 인간 본성에 내재한 허구성 또는 일시적인 혼돈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시사합니다.
한편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S라인을 분석하던 저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대학 강의에서 그의 책을 비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한 학생이 S라인 때문에 고통받던 사람들의 인권과 존재의 의미를 묻는 반론을 제기하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이는 S라인이라는 설정 자체가 사회적 통제와 낙인, 그리고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 없이 행해지는 단편적 비판과 관심의 허무함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결국, 웹툰 ‘S라인’의 결말은 모든 사회 현상, 인간의 도덕과 위선, 집단적 평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남기며, 인간의 본질적 문제는 쉽게 해결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암시합니다. 또, 각자의 삶은 남들이 밝힐 수 없고, 보이지 않는 고통이나 치부 역시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임을 되새깁니다.
네이버 웹툰 ‘S라인’ 웨이브 드라마 ‘S라인’ 차이점
설정 차이
웹툰 ‘에스라인’에서는 어느 날 전 인류의 머리 위에 붉은 선이 나타나고, 이 선은 자신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과 연결되어 모두가 서로의 과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는 설정이 사용됐습니다. 사회 전체가 붉은 선을 시각적으로 인지한다는 전제 하에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회 문제를 옴니버스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반면 웨이브 드라마 ‘S라인’은 원작과 달리 특수 장치(안경 등)를 착용한 일부 인물만이 붉은 선을 볼 수 있다는 공식 설정이 적용됐습니다. 모든 인물이 아닌, 제한된 인물 집단이나 선택받은 자만이 S라인을 인식하게 되며, 이런 차별적 시야를 통해 긴장감을 강조했습니다.
서사 구조와 전개 방식
웹툰은 옴니버스 구성에 가까워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인간 군상을 각각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조명했습니다. 각각의 등장인물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진행되며 풍자적 메시지와 사회 비판이 핵심이었습니다. 웨이브 S라인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연속성 있는 메인 스토리라인을 부여해 주요 등장인물들이 사건의 중심에서 갈등하며, 서사의 일관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명 혹은 소수 시점의 성장, 변화, 세계관 해석에 무게가 실렸고, 주인공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인물 해석과 주요 캐릭터
원작 웹툰은 다수의 독립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각자의 문제와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는 구조로, 특정 주인공 중심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드라마에서는 관찰자적 시점 인물(특히 고등학생 현흡 등)이 이야기의 핵심 축을 담당합니다.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및 캐스팅(예: 이수혁, 아린 등)이 새롭게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이를 통해 세계관 해석이 인물 중심으로 선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