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코비 브라이언트, 스테판 커리, 칼 말론 등 전현직 레전드들도 차지못한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입니다.
농구황제인 조던을 밀어내고 전체 1순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하킴 올라주원 으로 NBA는 센터 > 가드인 것인 역대 NBA 신인드래프트 역사 입니다.
래리 버드, 스테픈 커리 등도 그래서 모두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지 못했었죠.
그런데 2026년 NBA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압도적 승률로 우승을 향해가고 있는 OKC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또 NBA 전체 1순위를 차지하는 일이 벌어려고 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로 따지면 LA 다저스가 제일 좋은 신인까지 채가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NBA에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로 다시 살펴보는 NBA 드래프트 룰과 역사입니다.

목차
NBA 신인드래프트 룰
NBA 드래프트는 매년 6월 말~7월 초에 열리는 행사로, 대학·해외 리그·고졸 등 19~22세(대부분) 선수들이 NBA 30개 구단에 지명되는 시스템입니다.1947년부터 시작해서 2026년이면 80주년을 맞이하는 것으로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진행합니다.
매년 2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는 것이 NBA 신인드래프트인데요. 30개 구단이 총 60명을 지명하는 것으로 이현중, 여준석 등인 NCAA 1부에서 뛰면서 신인드래프트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승팀이 어떻게 전체 1순위 지명권까지 갖게 될 수 있는 것일까요?
NBA 신인드래프트 참가 자격 (Eligibility)
- 만 19세 이상이어야 함 (드래프트 당해 연도 12월 31일 기준)
- 고등학교 졸업 후 최소 1년이 경과해야 함 → 이게 바로 “원 룰(One-and-Done Rule)의 핵심
- 미국 대학을 1년 다니거나, 해외 리그에서 1년 뛰거나, G리그에서 뛰어야 함
- 미국 대학 선수는 NCAA 규정상 대학을 1년만 다니고 프로 선언 가능 (Early Entry)
- 해외 선수는 국적 불문하고 19세 이상이면 자동 참가 자격
- 만 22세가 되는 해까지 지명되지 않으면 이후에는 자유계약(Undrafted Free Agent)으로만 입성 가능
여기서 NBA 신인드래프트는 과거 탱킹으로 전체 1순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고의 패배를 하는 팀이 늘어나자 지금은 로터리 픽이라는 제도로 바뀌었습니다. 로터리 픽이란, 하위 14개팀에게 순위대로 확률을 주고 복권처럼 뽑아서 전체 1순위를 뽑는 것입니다. 그러면 16팀도 낮은 확률로 전체 1순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NBA 로터리 픽 확률
- 하위 1~3위 팀: 1순위 당첨률 14.0%, 4순위 이내 당첨률 52.1%
- 하위 4위 팀: 1순위 당첨률 12.5%, 4순위 이내 당첨률 48.1%
- 하위 5위 팀: 1순위 당첨률 10.5%, 4순위 이내 당첨률 42.1%
- 하위 6위 팀: 1순위 당첨률 9.0%, 4순위 이내 당첨률 37.2%
- 하위 7위 팀: 1순위 당첨률 7.5%, 4순위 이내 당첨률 31.9%
- 하위 8위 팀: 1순위 당첨률 6.0%, 4순위 이내 당첨률 26.3%
- 하위 9위 팀: 1순위 당첨률 4.5%, 4순위 이내 당첨률 20.3%
- 하위 10위 팀: 1순위 당첨률 3.0%, 4순위 이내 당첨률 13.9%
- 하위 11위 팀: 1순위 당첨률 2.0%, 4순위 이내 당첨률 9.4%
- 하위 12위 팀: 1순위 당첨률 1.5%, 4순위 이내 당첨률 7.2%
- 하위 13위 팀: 1순위 당첨률 1.0%, 4순위 이내 당첨률 4.7%
- 하위 14위 팀: 1순위 당첨률 0.5%, 4순위 이내 당첨률 2.4%

NBA 로터리 제도가 생긴 이유는?
1라운드 상위 14순위까지는 로터리 제도를 통해서 추첨을 통해서 지명권을 얻게 되는데요. 이전까지 단순히 역순위로만 지명을 하다가 추첨제로 바뀐 이유는 바로 탱킹 때문입니다. 가장 유명한 탱킹은 2003년 NBA 드래프트로 지금은 전솔로 남은 르브론 제임스 드래프트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덴버 너기츠가 치열한 꼴찌 경쟁 끝에 17승 65패 (승률 207)로 마감을 했었죠.
1997년 팀 던컨 드래프트도 보스턴과 스퍼스의 탱킹 대결이 벌어졌는데 결국 보스턴이 최하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정작 추첨은 스퍼스에게 돌아갔고 보스턴 셀틱스는 눈물을 삼켜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2024년 NBA 우승팀이자 2025년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OKC가 어떻게 2026년 전체 1순위 지명권 후보가 되었을까요?
우승팀 OKC가 2026년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주촉으로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 루겐츠 돌트, 케이슨 윌러스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로 NBA를 강타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초대형 신인으로 꼽히는 대린 피터슨, AJ 디반사, 카메론 부저 등이 나오는 2026년 전체 1순위를 차지할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2020년 전후로 가는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제러미 그랜트, 크리스 폴, 데니스 슈뢰더 등 거의 팀해체 수준으로 선수들을 트레이드 합니다. 그 대가는 바로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었는데요.
※OKC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하이라이트
OKC 사용한 픽 – 2020~2025)
- 2020 : 17위 포쿠셰브스키 (직접 지명), 25위 퀴클리 (→NYK), 28위 관련 자산 (트레이드 패키지)
- 2021 : 6위 조시 기디, 16위 셍귄 (→HOU), 18위 트레 만
- 2022 : 2위 쳇 홈그렌, 12위 제일런 윌리엄스, 30위 페이튼 왓슨 (→DEN)
- 2023 : 12위 데릭 라이블리 (→DAL)
- 2024 : 12위 니콜라 토피치
- 2025 : 15위 토마스 소버, 24위 니크 클리포드 (→SAC)
총 14개 1라운드 픽을 2025년까지 교환하거나 직접 지명을 해서 지금의 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남아있는 지명권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입니다.
2026~2029 OKC NBA 드래프트 픽 현황
2026년 (최대 4개)
- LA클리퍼스 : 완전 무보호 (현재 1순위 확률 5~8%)
- 휴스턴 : 탑4 보호
- 필라델피아 : 탑6 보호 (안 넘어가면 조건 강화)
- 유타 : 탑10 → 탑8 보호
- OKC 자체 픽은 워싱턴 위저즈에게 넘어감
2027년
- OKC 자체 픽 + 클리퍼스와 무조건 스왑 권리 (더 좋은 쪽 선택)
- 덴버 : 탑5 보호 (안 넘어가면 2028로 이월)
- 필라델피아 : 2026에서 안 넘어가면 여기서 재시도
- 샌안토니오 (SAC 경유) : 최근 트레이드로 추가 확보
2028년
- 댈러스와 무조건 스왑 권리
- 덴버 : 2027에서 안 넘어가면 여기서 전달
2029년
- OKC 자체 픽
- 덴버 : 탑5 보호 (최종 시도)
2026년이 황금드래프트라고 꼽히고 있는데 휴스턴, 필라델피아는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LA 클리퍼스 승률 0.238, 유타 승률 0.350 (탑 8 보호) 등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서운 것은 LA 클리퍼스의 무보호 지명권으로 이대로라면 전체 5순위로 10.5%, 4순위 이내 당첨 확률 42.1%에 달하는 엄청난 상황입니다.
역대급 신인드래프트 답게 3순위 이내로만 당첨되어도 대박나는 2026 NBA 드래프트라 29개 구단주와 팬들이 모두 LA 클리퍼스를 응원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무지막지한 드래프트 픽 모으기가 신인 지명 대박과 함께 빛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NBA 드래프트는 거래가 가능해서 생기는 일인데요.
NBA 드래프트 권리 거래 규칙
- Stepien Rule: 구단은 연속된 해의 1라운드 픽을 모두 트레이드할 수 없음 (1년은 꼭 남겨야 함)
- 7년 후 픽까지 거래 가능 (예: 2032년 픽 거래 가능)
- 2라운드 픽은 제한 거의 없음
- 픽 보호(Protection): Top-14 보호, 1~4 보호 등 다양한 조건 걸 수 있음
LA 다저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신인들까지 싹쓸이하는 황당한 상황이 NBA에서 벌어지기 직전입니다. 그런데 전부 어린 선수들로 물갈이 된 상태라 샐러리캡까지 여유가 있으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어디까지 질주할지 궁금해지네요.
※OKC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샐러리캡 현황 2025년 ~2029년

NBA 드래프트 신인계약 룰 (Rookie Scale Contract)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 구단은 반드시 4년 계약을 제시해야 함
- 1~2년차: 120%까지 계약 가능 (Rookie Scale의 80~120%)
- 3~4년차: 팀 옵션 (구단이 선택)
- 4년차 끝난 후 제한적 FA → 원소속구단이 5년차 옵션(Qualifying Offer) 제시하면 매칭 권리 보유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
- 루키 스케일 없음 → 자유 협상
- 보통 2~4년 계약, 대부분 1~2년은 논개런티 또는 팀 옵션
- 투웨이 계약(Two-Way Contract)도 많이 사용
- NBA 50경기 출전 제한, 나머지는 G리그에서 뛸 수 있음
- 2024 CBA부터 투웨이 슬롯이 팀당 3개로 증가
아직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전체 1순위 ~3순위 선수들을 지명해서도 데려올 수 있는 OKC 입니다. 디트로이트랑 LA 레이커스가 좀 더 힘을 내야 하지 않을까 싶은 2025-26 시즌 NBA 입니다.
(참고로 2025년 전체 1순위 쿠퍼 플래그는 4년 627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