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조기축구회 대표를 지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조규성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빠가 알고 지내던 초등학교 감독에게 테스트를 받고 축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조기축구를 즐기는 아빠와 고등학교 배구선수 엄마 사이에서 남다른 운동신경을 타고났을것 같지만…
사실 중학교 때 까지만 해도 가난한 집안에 작은 체구로 벤치를 달구는 후보였던 선수인데요.
심지어 이호초등학교 – 원곡중학교 – 안양공고 모두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학교도 아니었습니다.
안양공고에 진학하게 된 것도 당시 이순우 안양공고 감독이 160cm 키에 비해 발이 큰 것을 보고 나중에 크겠다 싶어서 데려갔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엄마가 키가 큰 것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축구를 그만두려던 찰나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죠.
외모와는 달리 고난이 많았던 조규성 축구 인생을 소개합니다.

목차
160cm의 수비형 미드필더 조규성
축구를 좋아하는 아빠 덕에 축구부 감독을 소개받고 시작하게 되는데요.
배구선수로 허리를 다쳐서 고생한 엄마는 반대했지만 축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소년 축구도 엄마들의 치맛 바람이 거세던 시절이었고 작은 체구에 가난한 조규성은 중학교 때까지 별 볼일 없는 만년 후보였습니다.
만년 후보에 체격도 작은 선수를 데려가려는 고등학교는 어디에도 없었는데요.
아빠의 조기축구팀에 있던 지인 분의 인연으로 안양공고 이순신 감독을 소개받게 됩니다.
안양공고 이순신 감독이 발 사이즈를 보고 키가 크겠다고 데려가는데요.
(이순신 감독 왈, 발이 크면 나중에 키가 큰다고 합니다.)
거짓말처럼 고등학교 2학년 때 갑자기 키가 180cm로 훌쩍 자라면서 이때부터 급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규성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형인데요.
그래서 살을 찌우고 체격을 키우기 위해서 밥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으면서 웨이트로 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순신 감독의 훈련 하에 큰 키를 이용한 헤딩 연습을 죽어라 시키면서 조금씩 성장하게 됩니다.
(이 때의 훈련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웅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
그 무렵 조규성에게 또 하나의 행운이 찾아오는데 FC 안양이 창단되면서 안양초 – 안양중 – 안양공고가 유소년 산하팀 지정 협약을 맺게 됩니다.
안양공고 출신으로 키가 189에 헤딩 능력을 가진 조규성을 주목하고 우선지명하면서 프로계약을 맺게 됩니다.
미드필더 조규성 스트라이커로 전향하다
대학교 재학시절 이승원 감독이 광주대에 부임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요.
대학교 1학년 때까지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선수였지만 189cm의 키와 헤딩 능력을 보고 최전방 공격수로 전향시킵니다.
이승원 감독의 지도 하에 빅맨으로서 움직임을 서서히 배우게 되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대학교 3학년 때 기량이 만개하면서 2018 U리그에서 1위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대학리그에서 조규성의 활약에 3학년 때 안양은 팀으로 불러들입니다.
K2리그 FC 안양에서 뛰게 된 조규성은 2019년 33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K리그 2 베스트 11의 영예까지 차지하고 전북 현대로 이적하게 됩니다.
이때 활약으로 김학범 감독의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처음 태극마크까지 달게 됩니다.
2020시즌이 축구인생에서 또 한 번 변수가 되는데요.
원래 열려야 할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시즌이 끝나고 김천 상무로 군대 입대를 선택하게 됩니다.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 조규성
군대 입대 후에 벌크업과 함께 K리그 2에서 27경기 8골 3도움의 활약으로 K리그 1까지 승격을 이뤄냈고 2021년 8월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팀에도 발탁이 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 축구팬은 잘 모르는 선수였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왜 뽑았지’가 대세였습니다.)
정작 본인도 국가대표팀 발표하는 날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축하 메시지를 보고 의아해하다가 뽑힌 걸 알게 됐다고 합니다.
9월 7일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A 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난 이후부터 계속해서 벤투호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이때부터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 타겟 스트라이커로 가나 전에서 헤딩 멀티골로 순식간에 꽃미남 공격수로 글로벌스타가 되었습니다.

사실 조규성이 저평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가나 전에서 무려 11km나 뛰는 엄청난 활동량과 오프 더 볼을 보이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구한 것입니다.
가나전에서 기록한 2골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본선 멀티골로 아시아 최초 필드골 멀티골입니다.
이때의 활약으로 덴마크 수페라리그 FC 미트윌란으로 드디어 유럽진출의 꿈까지 이루게 됩니다.
조규성 축구 스타일 장단점
사실 발밑이 약한 선수로 드리블 능력은 기대하기 힘든 타겟형 스트라이커인데요.
그럼에도 국가대표팀에 뽑힌 가장 큰 이유는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으로 대학교 1학년 때 센터백을 거쳐서 스트라이커가 된 특이한 이력 때문에 활동량이 엄청납니다.
189cm의 키에 엄청난 점프력을 가지고 있고 체중이 80대 중반이지만 100% 근육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몸싸움에도 강합니다.
결정적으로 타겟맨으로서 뛰어난 제공권 능력을 갖고 있는데 월드컵 브라질 전에서도 마르퀴뇨스, 안토니우 실바를 상대로 75%대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여기에 스트라이커로서 가져야 최고의 덕목인 멘탈인데 악바리에 신경전에 휘말리지 않는 정신력이 최강으로 90분 내내 끝없이 움직이는 것이 장점입니다.
물론 단점은 모두가 알다시피 느린 스피드에 드리블이 안 되고 발로 골을 넣지 못하는 공격수인데요.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또 받는데에는 오프 더 볼과 제공권에서는 역대 최고인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조규성 수상 및 주요 이력
- 2022 하나원큐 FA컵 MVP
 - 2022 K리그 대상 K리그1 베스트일레븐 공격수부문
 - 2019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K리그2 베스트11 공격수부문
 
조규성 소속팀 이적사가
- 2019년 FC 안양 프로 데뷔
 - 2020-2023년 전북 현대 모터스
 - 2021-2022년 김천 상무 군복무 (2021.03.08~2022.09.07)
 - 2023년 FC 미트윌란(덴마크 수페르리가) 이적
 

조규성 연봉 추이
K리그에서는 2부인 안양에서 1년 전북에서 1년만 뛰고 군대를 가서 사실상 주목받기 전이었습니다. 이후 덴만크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할 때는 이적료 260만 파운드 (한화 약 43억원)에 계약기간 5년으로 연봉은 10억 전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8억8천이다, 15억이다는 썰은 있지만 정확한 금액은 공개된 바 없습니다.
샐러리 리포트에 따르면 조규성 (Cho Gue-sung, FC 미트윌란) – 연봉 약 83만 파운드 (약 12억 원), 주급 16000파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팀 내에서 필립 빌링 182만 파운드 다음의 고액연봉자로 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연봉입니다.
조규성 근황 A to Z
2023년 12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메니스커스 (무릎 반월판 연골)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 이후 수술 합병증으로 12kg이나 빠지는 등 선수생활의 위기까지 맞이했다고 합니다.

2025년 8월 17일 긴 시간 재활 끝에 바일레전 후반 추가시간에 1년 3개월만에 복귀했습니다.
2025년 11월 3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A매치 데이에 1년 8개월만에 양민혁 등과 함께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복귀했습니다.
조규성 프로필
- 영어이름 Cho Gue-sung | 본명 조규성
 - 생년월일 1998년 1월 25일 (나이 27세)
 - 고향 안산시 | 국적 대한민국
 - 키 189cm | 몸무게 82kg | 종교 – | MBTI – | 혈액형 –
 - 학력 이호초등학교 – 원곡중학교 – 안양공업고등학교 – 광주대학교
 - 주발 오른발 (양발 가능)
 - 등번호 10 (FC 미트윌란)
 - 연봉832000 파운드 | 주급 16000파운드
 - 군대 병역 필 (김천 상무 복무 경력)
 - 가족 배우자 결혼 미혼
 - 소속팀 FC 미트윌란 (덴마크 수페르리가)
 - 데뷔년도 2019년 (FC 안양)
 - 자동차 벤츠 GLE, 제네시스 GV 80
 - 개인 SNS 인스타그램 – | 페이스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