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폴포츠 프로필 부인 결혼 근황 한국 인연 및 나이 작품활동 수상 이력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적을 만든 감동의 드라마가 많이 있죠.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브리튼즈 갓 탤런트 시즌1 우승자 팝페라 테너 폴포츠가 아닐까 싶네요.
“우리들은 석탄을 발견했다. 다이아몬드로 변할 석탄을”
폴 포츠의 엄청난 노래 실력에 감탄한 아만다 홀든 극찬으로 유명한 명언입니다. 결국 폴 포츠는 영국 갓 탤런트 초대 우승자가 됐으며 심사위원과 계약을 했는데 당시 계약금으로만 18억이라는 인생 역전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있는데 영국 갓 탤런트는 원래 성악이 아니라 한국으로 따지면 슈퍼스타 K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포츠는 1993년 플리머스 세인트 마크 앤 세인트 존 대학교(University College Plymouth St Mark & St John)에서 인문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6년, 26세의 나이에 브리스틀 시의회 동빌(Eastville) 지역구의 자유민주당 의원으로 선출되어 최연소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2003년까지 지역사회에 기여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계속되었지만, 생계를 위해 테스코(Tesco)와 웨이트로즈(Waitrose)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이후 카폰 웨어하우스(Carphone Warehouse)에서 매니저로 일했습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아마추어 오페라 단체인 바스 오페라(Bath Opera)와 사우스게이트 오페라 컴퍼니(Southgate Opera Company)에서 투란도트,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아이다, 마농 레스코 등에서 조역과 주역으로 공연하며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2003년, 그는 자전거 사고로 쇄골이 부러지고 채찍질 부상을 입었으며, 재정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로 오랫동안 노래를 멈췄습니다. 특히 맹장 파열로 발견된 부신 종양 제거 수술 후에도 아이다와 마농 레스코 공연을 강행하며 건강을 악화시켰습니다. 이 시기 그는 가수로서의 꿈을 거의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2007년 3월 17일, 포츠는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센터에서 열린 ITV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오디션에 참가했습니다. 당시 36세의 그는 카폰 웨어하우스 매니저로 일하며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아내 줄리앤(Julie-Ann)의 격려로 도전했습니다. 그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Nessun Dorma’를 불러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Simon Cowell), 아만다 홀든(Amanda Holden), 피어스 모건(Piers Morgan)과 2,000명의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공연은 방송 후 유튜브에서 1억 6,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포츠는 2007년 6월 9일 방송된 결승에서 6세 참가자 코니 탤벗(Connie Talbot)을 제치고 초대 우승자로 선정되어 10만 파운드의 상금과 로열 버라이어티 공연(Royal Variety Performance) 출연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는 엘리자베스 여왕 앞에서 다시 ‘Nessun Dorma’를 부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휴대폰 판매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까지 폴포츠 인생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폴 포츠 프로필
- Paul Robert Potts
- 생년월일 1970년 10월 13일 (폴포츠 나이 53세0
- 국적 영국, 직업 성악가 (전 휴대폰 판매원), 레이블 소니 뮤직
- 가족 폴 포츠 아내 줄리안 포츠 (2003년 결혼), 자녀 없음
- 인스타 계정 paulpottsmusic
목차
폴 포츠 팝페라 오디션 스토리
사실 성악 실력만 놓고보면 정말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Britain’s Got Talent 에서 밝힌 인생 스토리 때문에 더욱 많은 팬들을 감동시킨 팝페라 가수입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성악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정통교육을 받은 성악가들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 때문에 오페라 관련 전문가들로부터는 실력적인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대중 가요도 아니고 성악을 교육도 받지 않고 한다는 자체만으로 엄청난 일입니다. 만약 전문적인 교육을 어린 시절부터 받았다면 더 좋은 성악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오디션을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는데요. 영국 웨일스 휴대전화 외판원이던 폴 포츠는 우연히 브리튼즈 갓 탤런트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외모나 스타일이 방송에 맞지 않는다고 포기하려다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참가하기로 했는데 기적같이 앞면이 나와서 참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오디션 장에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관객들 반응은 ‘뜨헉’이었습니다. 어눌한 말투와 호감이라고 할 수 없는 외모에 심사위원조차도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반전 실력에 환호와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는 사람이 나왔고 결국 기립박수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이라 더욱 더 극찬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후에 더욱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는데 어린 시절 쇄골뼈 골절로 인해서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판정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노래를 부르면서 이를 극복했다고 합니다.
폴포츠 어린 시절 스토리
폴 포츠(Paul Potts)는 1970년 10월 13일 영국 브리스틀(Bristol) 킹스우드에서 태어났습니다. 버스 운전사인 아버지 롤랜드(Roland)와 슈퍼마켓 계산원인 어머니 이본(Yvonne Higgins) 사이에서 4남매 중 둘째로 자랐습니다. 그는 브리스틀의 피시폰즈(Fishponds)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세인트 메리 레드클리프 앤 템플 스쿨(St Mary Redcliffe and Temple School)과 체스터 파크 주니어 스쿨(Chester Park Junior School)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에 대한 열정을 키웠으며, 지역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하며 음악에 푹 빠졌습니다. 특히 16세에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을 들으며 오페라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러나 폴포츠의 어린 시절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7세부터 18세까지 심한 괴롭힘을 당하며 자랐습니다. 외모와 성격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고, 특히 캄보디아 독재자 ‘폴 포트(Pol Pot)’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는 “학교에서 ‘오늘 몇 명을 죽였냐’는 조롱을 들었다”며 그 시절의 고통을 회상했습니다. 10대 시절 자전거 사고로 앞니가 부러졌지만, 가정 형편상 치료를 받지 못해 자존감이 더욱 낮아졌습니다.
유년 시절 폴 포츠는 어눌한 말투와 외모로 인해서 프랑슈케인이라 불리며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고 합니다. 학폭 가해자들을 피하기 위해서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을 위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는데 맹장염에 걸린 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악성 종양 판정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퇴근하던 중 자전거 사고로 인해서 쇄골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고 의사로부터 노래 불가 판정까지 받고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노래로 극복했다고 합니다. 폴포츠의 오디션 준결승 당시 인터뷰 한 소절입니다.
“내 목소리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할 때 제 목소리에 위로받곤 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나를 괴롭히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냥 조금 다를 뿐인데 … 그것 때문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땐 그런 문제가 없었어요.”
재밌는 것은 폴 포츠는 원래 말을 할때 더듬는 습관이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노래 할 때 만큼은 그런 일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폴 포츠는 우승 상금 1억 8천만원과 영국여왕 앞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음반 발매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낸 음반이 바로 원 찬스(One Chance)인데 전 세계에 500만장이 팔리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휴대전화 외판원 생활을 하면서 이탈리아 오페라 학교를 오가던 어눌한 생김새의 남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페라 가수가 되었습니다.
폴포츠 수상 이력
2007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
오디션 우승 이후에도 재밌는 스토리가 있는데요. 첫 무대 이후 앨범 계약의뢰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계약을 맺은 것은 뜻밖에도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이었습니다. 사이먼 코웰이 누군가 하면 독설과 혹평 전문으로 유명한 오디션 심사위원입니다.
(참고로 오디션 시작할 때만 해도 폴 포츠에게 말도 걸지 않았었습니다.)
폴포츠 영화 원챈스 one chance
폴포츠 부인 (아내) 줄리안 포츠 결혼 스토리
폴포츠 와이프 줄리안 포츠와는 채팅으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당시 채팅 닉네임이 브래드 피트, 카메론 디아즈 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온라인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년 간의 열애 후에 부부가 되었습니다.
줄리안 포츠는 남편과의 결혼 전 종양 제거, 오토바이 사고 등으로 인해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었지만 남편을 끝까지 응원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우승 상금 10만 파운드 중에서 3만 파운드는 빚을 갚는데 썼다고 합니다.
(물론 이후에 받은 음반 계약금으로 부인과 여행도 가고 치열교정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돈으로 가난한 남편 때문에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서 선물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덧 결혼 20년차이지만 여전히 신혼부부 못지 않은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성공한 이후에 달라진 것으로는 빚 걱정을 안 하는 것 외에는 여전히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 남편 그대로라고 합니다.
폴 포츠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어쩌면 뜨고 난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모습 때문 아닌가 싶은데요. 인생에 다시 못 올 원 챈스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바로 자신의 와이프 줄리안 포츠를 만난 순간을 꼽았다고 합니다.
폴포츠 작품활동 A to Z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폴 포츠를 설명하는 말이 있는데요. 파바로티의 음색, 성량 등에서는 단호히 부족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파바로티에게서 볼 수 없는 감동이 있는 것이 바로 폴포츠 공연입니다.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팝페라 가수 폴 포츠를 가장 잘 설명한 말 아닌가 싶습니다.
- 앨범 One Chance, Passion, Ave Maria, Panis Angelicus, Turandor Nessun dorma 등
- 도서 원 챈스 등
- 한국 방송 출연작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스타다큐 마이웨이 366회, 사람이 좋다, 스타킹 등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자신의 실화 스토리를 담은 폴포츠 영화 원찬스 (2014)까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도 특히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는데 바쁜 스케줄 중에서도 50여차례나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
폴포츠 공연 일정
2023년 10월 29일 폴포츠 충주 공연을 끝으로 대구, 인천, 의령, 거제, 군포, 김포, 금산 등의 내한 공연은 현재는 끝이난 상태입니다. 2024년 폴 포츠 공연 일정은 나중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노래 중에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가 하나 있는데요. 정말 꿈을 위해서 달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은 희망을 주는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거위의 꿈 노래처럼 자신의 꿈을 오디션으로 기적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 폴 포츠죠.
최성봉 등 수많은 ‘한국의 폴 포츠’가 있지만 노래는 몰라도 진정성 만큼은 유일한 가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 최고의 성악가는 아니지만 그 어떤 성악가 보다도 감동을 주는 팝페라 가수입니다. 폴포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시간 일요일 7시 50분입니다.
또 하나의 감동스토리 인간극장 새미 근황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