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프로가 PGA를 개척한 이후 그 뒤를 이어 수많은 최경주 키즈들이 등장했는데요. 골프선수 이경훈 프로 골퍼 역시 최경주 키즈 중 한 명입니다. 2015년, 2016년 한국오픈 2연패 등으로 최전성기 때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 도전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2018년 PGA 진출, 2020년 AT&T 바이런 넬슨 우승 등을 거두기까지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던 이경훈 골프선수입니다. 이경훈 프로필 아내 부인 나이 고향 클럽 일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이경훈 골프 스토리
79전 80기의 사나이로 유명한 이경훈 프로는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프로 골프선수입니다.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에 이어서 8번째 한국인 우승자입니다. 2016년 미국 PGA 2부 투어 부터 시작해서 5년 만에 차지한 첫 우승입니다.
첫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데요. 특히 미국에 진출한 첫 해인 2016년에는 시즌 내내 상금 5000달러 (한화 약 650만원) 밖에 못 벌며 골프선수 인생 위기를 맞았다가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한국오픈 우승으로 다시 용기를 얻고 도전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경훈 프로가 처음 얼굴을 알린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입니다. 한체대 시절 맏형으로 김민휘 프로 등과 함께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로 군면제 혜택과 함께 팬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1년 프로 골퍼로 변신한 뒤 1년간 원아시아 투어를 거친 뒤 일본프로골프투어에 도전합니다.
JGTO 데뷔 첫해에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데뷔 이후 첫승을 거두며 시즌 상금 랭킹 10위로 활약합니다. 정작 KPGA 에서 첫 우승은 2015년 내셔널 대회인 한국오픈 우승까지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우승 운이 안 따른 이경훈 골프선수입니다.
이경훈 PGA 투어 진출
일본에서 맹활약하던 김경태 프로, PGA 김민휘 프로 등을 제치고 드디어 한국오픈 우승으로 첫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후 PGA 투어 도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하지만 콘페리 투어는 만만치 않았고 2년간의 고생끝에 2018 시즌 상금순위 9위로 드디어 PGA시드권을 따냈습니다.
2016년 프로 골프선수 콘페리 투어에서 시드권을 따내지 못하며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한국오픈 2연패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도전한 끝에 기어코 PGA 투어 진출과 함께 결혼까지 성공하게 됩니다.
이경훈 아내 유주연 결혼 스토리
지금의 아내 유주연 씨는 주니어 시절부터 함께 골프를 한 외사촌 누나라고 합니다.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 도전할 때도 와이프 유주연 씨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로드매니저를 자처하면서 PGA 시드권을 응원했다고 합니다.
부인 유주연 씨의 지원 덕에 드디어 2021년 AT&T 바이런 넬슨 클래식에서 PGA 도전 5년 79전 80기 만에 첫 우승을 따냈습니다. 2022년 타이틀 보유자로 나서서 한국인 최초로 PGA 2연패에 성공한 대기만성형 골프선수 이경훈 프로입니다.
이경훈 프로 프로필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조금 독특한데 13살 때까지 투포환 선수를 하다가 뒤늦게 다이어트를 위해서 골프를 시작했다가 프로골퍼가 되었습니다. 타고난 하드웨어 탓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대 면제까지 받으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이경훈 수상 우승 기록
- PGA 투어 2승 (2021, 2022 AT&T 바이런 넬슨 2연패
- 일본 투어 2승 (2012년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세가 사마 컵, 2015년 혼마 투어 월드)
- KPGA 한국오픈 2연패 등 커리어 통산 6승
- PGA 누적 상금 약 천만 달러 + (한화 130억원)
- 상금 2,580,272달러 (2023년 10월 현재)
이경훈 프로는 김주형 프로처럼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보인 선수도 아닙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김민휘 프로에 가려졌고 일본 투어에서는 김경태 프로에게 가려졌던 선수입니다. PGA 투어에 진출했을 때도 임성재 프로에게 가려져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입니다.
첫 우승을 거둔 2021년이 30세의 나이 때의 일입니다. 하지만 삼십대에 접어들어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10명밖에 되지 않는 한국인 PGA 우승자 중 한 명입니다. 1승도 거두기 힘든 PGA 투어에서 30대에 접어들면서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PGA 투어 내에서도 몇 명되지 않는 기록입니다. 참고로 PGA 한국인 우승 기록은 통산 24승입니다.
역대 한국인 PGA 투어 우승 기록
- 2002년 5월 6일 : 최경주 컴팩 클래식 우승
- 2002년 9월 23일 : 최경주 탬파베이 클래식 우승
- 2005년 10월 2일 : 최경주 크라이슬러 클래식 우승
- 2006년 10월 30일 : 최경주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우승
- 2007년 6월 4일 : 최경주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 2007년 7월 9일 : 최경주 AT&T 내셔널 우승
- 2008년 1월 14일 : 최경주 소니 오픈 우승
- 2009년 3월 9일 : 양용은 혼다 클래식 우승
- 2009년 8월 17일 : 양용은 PGA 챔피언십 우승 (통산 2승)
- 2011년 5월 16일 : 최경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통산 8승)
- 2013년 5월 20일 : 배상문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
- 2014년 4월 28일 : 노승열 취리히 클래식 우승
- 2014년 10월 13일 : 배상문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통산 2승)
- 2016년 8월 21일 : 김시우 윈덤 챔피언십 우승
- 2017년 5월 14일 : 김시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 2019년 5월 12일 : 강성훈 AT&T 바이런 넬슨 우승
- 2020년 3월 1일 : 임성재 혼다클래식 우승
- 2021년 1월 14일 : 김시우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2021년 5월 16일 : 이경훈 AT&T 바이런 넬슨 우승
- 2021년 10월 10일 :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통산 2승)
- 2022년 5월 15일 : 이경훈 AT&T 바이런 넬슨 우승 (통산 2승)
- 2022년 8월 7일 : 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우승
- 2022년 10월 9일 : 김주형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통산 2승)
- 2023년 1월 5일 : 김시우 소니 오픈 우승 (통산 4승)
최경주 통산 8승에 이어서 김시우 통산 4승을 거두었고 양용은, 배상문, 임성재, 이경훈, 김주형 선수가 통산 2승을 거두었습니다. 노승열, 강성훈 선수는 첫 우승 이후에는 우승 소식이 없습니다. 김주형 골프선수는 PGA 투어 최초로 2000년대생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승도 거두기 힘든 PGA 투어라는 것을 생각하면 통산 2승 기록도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PGA 투어 우승상금은 최소 100만달러 이상으로 이경훈 선수가 우승한 AT&T 바이런 넬슨 우승 상금은 2023년 기준 171만달러 (한화 23억원 총상금 910만달러)입니다.
골프선수 이경훈 프로필
- 생년월일 1991년 8월 24일 (이경훈 나이 32세, 고향 서울 출생)
- 학력 : 한국체육대학교
- 키 175, 몸무게 80, 군대 병역 특례 요원
- 가족 이경훈 아내 (부인) 유주연, 자녀 딸 1명
- 집 : 경기도 고양시
- 인스타 계정 khlee_golf
이경훈 일정
- 2010년 KPGA 입회
- 2016년 콘페리투어 데뷔
- 2019년 미국 PGA 투어 데뷔
- 2023년 10월 12일 ~10월 16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상금 151만 2000달러 (총상금 840만 달러)
이경훈 선수는 드라이브 비거리가 뛰어난 장타자도 아니고 섬세한 플레이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는 선수입니다. 삼십 대에 점어들어서 PGA 투어 엘리트 그룹이라고 꼽히는 세계랭킹 50위 권에 처음 진입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재밌는 것은 이경훈 부인 유주연 씨와 혼인신고 이후에 1부 투어 승격을 이루었고 예비아빠이던 2021년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이 때문에 가족 사랑이 남다르다고 하는데요. PGA 투어 동생인 임성재, 김시우 선수에게도 결혼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경훈 클럽 정보
- 이경훈 드라이버 : 캘러웨이 에픽 맥스 LS 10.5도
- 우드 : 타이틀리스트 TS3 15도
- 하이브리드 : 타이틀리스트 TS3 19도
- 이경훈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U 500 4번, 캘러웨이 X 포지드 CB
- 웨지 : 타이틀리스트 보키 SM7
- v이경훈 퍼터 오디세이 툴룽 샌디에이고
이경훈 골프 클럽 정보는 대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래 오디세이 웍스 버사 2볼 팽 퍼터를 쓰다가 툴룽 샌디에이고로 바꿨다고 합니다. 참고로 두 번째 우승 때는 다시 예전 클럽을 사용해서 우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훈 캐디는 안병훈 선수 캐디로도 활약했던 댄 패럿 캐디와 호흡을 맞췄고 스윙코치는 크리스 메이슨 코치와 최근 다시 재결합 했습니다. PGA 투어에서 3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최경주, 김시우 두 사람이 유이한데요. 첫 우승 이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3승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만약 프로골퍼가 되지 않았다면 가수가 됐을거라고 하는 만큼 노래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타고난 재능보다는 끈기와 노력으로 PGA 역사에 이름을 남긴 골프 이경훈 프로에게도 많은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