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소화약금 줄거리 결말 리뷰 + 출연진 등장인물 관계도 – 중드위키

청춘의 영광이라는 뜻의 ‘소화약금(韶华若锦, Youthful Glory)’은 2025년 중국 사극 로맨스의 대표작으로, 궁중의 음모와 가족의 몰락, 그리고 ‘선결혼 후연애’라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인기 웹소설 ‘샤오더우커우(小豆蔻)’를 원작으로 하며, 냉철한 전쟁영웅이자 북방의 왕자 강서(장쉬)가 8년 만에 수도로 돌아와 군자금 횡령 사건을 조사하면서 명문 무장 가문의 총명하고 당찬 딸 명단(밍탄)과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드라마는 대현 왕조를 배경으로, 강서가 부패의 뿌리가 왕조 전체의 경제와 권력 구조에 닿아 있음을 깨닫고, 명단과의 결혼을 통해 조정의 음모에 맞섭니다. 그러나 그의 수사로 인해 명가가 누명을 쓰고 몰락하게 되고, 명단은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파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의심과 배신 사이에서 깊은 내적 갈등을 겪습니다. 궁중 권모술수, 가족 내 암투, 그리고 주인공들의 성장과 복수가 촘촘하게 엮이며, 두 사람은 위기와 오해, 배신을 극복하고 조정의 부패를 척결하는 데 성공합니다.

화려한 의상과 세트, 세밀한 연출로 시각적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송위룡(강서 역)과 바오상언(명단 역)의 신선한 케미스트리, 다이루와, 커잉 등 조연진의 케미도 좋습니다. 중국판 권력과 사랑, 배신과 성장, 정의를 향한 집념이 교차하는 소화약금 드라마는 전형적인 사극 로맨스지만 빠른 진행으로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소화약금

  • 영어 제목: Youthful Glory | 중국어 제목: 韶华若锦 | 일본어 제목: ショウカジャクキン
  • 장르: 사극, 로맨스, 미스터리, 정치
  • 몇부작: 30부작 | 러닝타임: 회당 약 45분
  • 공개일: 2025년 5월 20일(중국), 2025년 5월 31일(한국)
  • 공개시간: 매일 저녁 8시(중국, 2회 연속)
  • 감독: 민궈후이 | 각본: 주이 | 각색: 원작 부즈스커차이(不止是颗菜)
  • 제작: 샤먼 무후이 공장
  • 출연진: 송위룡, 바오상언, 다이루와, 커잉, 백주, 진효헌, 왕가, 전이륜, 양박소
  • 촬영: 2024년 5월~8월, 푸젠성·헝디엔 등 | 촬영기간: 약 3개월
  • 제작사: 샤먼 무후이 공장
  • 배급사: 후난위성TV, MangoTV
  • 개봉일: 2025년 5월 20일
  • 제작비: 약 1억 위안(추정)
  • 상영 등급: 15세 이상
  • OTT: MangoTV, iQIYI, WeTV 등
중드 소화약금 줄거리 결말 리뷰 + 출연진 등장인물 관계도
중드 소화약금 줄거리 결말 리뷰 + 출연진 등장인물 관계도

드라마 소화약금 평점

Douban 6.2점,

MyDramaList 7.6점(6,000여 명 평가)

믿고 보는 비쥬얼 송위룡의 연기는 변함없지만 바오상언의 신선한 매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소화약금 시나리오 자체는 뻔하지만 역시 로맨스 중드는 배우들의 케미와 연출이 볼거리가 많아야 볼만한데 여주인공 명단 캐릭터가 다소 단조롭지만 남주와의 로맨스는 볼만한 중드입니다.

초반에 비해서 중반이 살짝 늘어진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중국 드라마 소화약금입니다. MangoTV 내 실시간 인기 1위, SNS 트렌드 상위권을 기록하며 젊은 시청층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 드라마 소화약금 입니다.

촬영장소

중국 푸젠성, 헝디엔 월드 스튜디오 등 대형 사극 세트장과 자연경관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소화약금 등장인물 관계도

중드 소화약금 줄거리 결말 리뷰 + 출연진 등장인물 관계도 - 중드위키

소화약금 출연진 및 등장인물

강서(송위룡): 북방의 전장 귀환 왕자이자 냉철하지만 내면은 따뜻한 전략가. 명단과는 정략결혼을 통해 정치적 동맹에서 점차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하는 관계를 맺으며, 황실의 조카이자 절친한 친구인 장회옥과 깊은 우정을 나눕니다. 백민민과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료이자 조력자이며, 명단의 친구인 운의와도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필모그래피 대표작: 봉수황(2018), 나의 청춘은 너의 것(2019), 이가인지명(2020), 하일참시행복(2020), 표량서생(2020)

명단(바오상언): 명문가의 영민한 딸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강인한 여성. 강서와는 정략결혼을 통해 정치적 동맹에서 점차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하는 관계이며, 사촌 백민민과는 가족애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합니다. 운의와는 오랜 친구로 서로를 의지하고, 장회옥과는 가문과 관련된 인물로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필모그래피 대표작: 화조추월야(2022), 오운우교월(2022), 인설외매점(2022), 묘수(2023), 장강계시록(2023)

백민민(다이루와): 명단의 사촌이자 든든한 조력자. 명단과는 가족애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며, 강서와는 동료 및 지원자로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사이입니다. 운의와도 친구 관계로 서로를 응원합니다.

작품활동 대표작: 장상사(2023), 크로스파이어(2020), 백월범성(2022), 장상사(2023), 백월범성(2022)

장회옥(백주): 황실의 조카이자 강서의 절친한 친구. 강서와는 깊은 우정을 나누며, 명단과는 가문과 관련된 인물로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백민민, 운의와도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대표작: 초성성학원(2016),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2017), 청설루(2019), 유리미인살(2020), 여군가(2021)

운의(커잉): 명단의 친구이자 귀족 출신. 명단과는 오랜 친구로 서로를 지지하며, 백민민과도 가까운 친구 사이입니다. 강서, 장회옥과는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표작: 허위안(2022), 천하장하(2022), 이상조요중국(2021), 허위안(2022), 천하장하(2022)

소화약금 감독 민궈후이

민궈후이 감독은 ‘미스 더 드래곤’, ‘용문비갑’ 등으로 감각적 영상미와 섬세한 감정선을 잘 그려내는 연출로 유명합니다.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케미와 세트 디테일, 의상 고증 등에 각별히 신경 썼다는 후문이 있습니다.송위룡은 ‘상사령’ 이후 4개월 만에 차기작으로 선택해 군인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오상언은 신예임에도 오디션에서 당찬 연기와 비주얼로 감독의 눈에 들어 캐스팅되었습니다.

소화약금 OST

Youthful Glory OST Playlist (YouTube)

소화약금 줄거리

소화약금 줄거리
소화약금 줄거리

국공부와 정안후부가 혼인을 맺는다는 소식은 온 도시를 떠들썩하게 만든다. 국공부 부인은 직접 정안후부를 방문해 이 결혼을 과시하는데…

한편 명단(포상은 분)은 방 안에서 소심이 정성스럽게 단장해 주고 있다. 화려한 옷차림으로 치장했지만 명단은 국공부가 노리는 것은 아버지의 군권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일부러 시간을 끌어 국공부 부인을 애태우게 하지만 혼사 때문에 가식적인 모습으로 웃는다. 명단은 가득한 예물들을 보며, 모두 작년의 구식 물건들이라 속상해하며 이 혼사를 거절하고 싶어하는 눈치지만 국공부 부인이 직접 혼서(혼인 서약서)를 내밀어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데…

소심은 계획대로 하인에게 일부러 병풍을 넘어뜨리게 해 예물로 가져온 기러기를 날려보냈다. 곁에 있던 유모는 놀란 명단을 데리고 국공부 부인에게 사과하며, 지금 후야(정안후)가 집에 없으니 자신이 유모로서 규칙을 어길 수 없다며, 다시 예물을 준비해 좋은 날을 잡아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잘생기고 당당한 청년 강서(송위룡 분)는 숲에서 말을 타고 있었다. 갑자기 해유문(해적 조직)의 자객들이 나타나고 강서는 이미 큰 전투에서 중상을 입은 상태로 수많은 자객 앞에서 필사적으로 싸우고 빈틈을 타 산 위 절로 가까스로 도망친다.

이때 국공부 세자 량자쉬안은 짝사랑하는 사촌 여동생 주얼과 함께 절에 와 소원을 빌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미 평생을 약속했고, 주얼은 임신까지 했으나 국공부 부인은 명단을 며느리로 점찍는 바람에 헤어질 위기에 놓인 상태다. 주얼은 명단이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소문에 불안해하며, 결혼 후 자신을 받아줄지 걱정했다.

명단은 몰래 량자쉬안을 따라 절에 갔다가 주얼과의 관계를 알게 되는데…

명단은 두 사람의 소원패를 빼앗아 이 혼사를 파혼할 증거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테이블 위로 올라가 소원패를 따려다 그만 넘어져 버리는데 때마침 절에 숨어 있던 강서가 그녀를 구해준다. 순간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고 어색해하던 찰나 이때 추격자들이 절에 들이닥친다. 명단은 강서가 추격자를 끌어들였음을 눈치채지만, 남녀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질까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후야를 위해 기도 중이니 방해하지 말라고 해 추격자들을 돌려보낸다.

명단은 자신의 옥패를 떨어뜨리고 강서가 이를 줍게 된다. 마차 밑에 숨어 수도로 들어가려 하지만, 체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중간에 떨어져 다시 자객들에게 걸리고 만다. 강서는 명단을 숨겨놓고 죽을 힘을 다해 자객들과 싸워 살아남지만, 명단은 약만 남겨두고 떠난다.

명단은 양아버지 좌상 숙문순과 양어머니 장운여에게 예를 갖춰 선물을 준비했고, 두 사람은 그녀를 무척 아꼈다. 명단은 지난번 국공부 부인의 청혼 때의 실수에 대해 사과하고 싶었으나, 후배로서 직접 찾아가 사과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놓자 장운여는 자신이 동행하겠다고 나선다.

장운여는 국공부 부인에게 사과하고, 양어머니의 신분 덕에 국공부 부인은 그녀를 극진히 대접한다. 명단은 언니 영아와 바둑을 논의하고 싶다며 양어머니에게 국공부 부인을 붙잡아 달라고 한다. 명단은 교묘한 말솜씨로 국공부 부인의 하녀를 유혹해 자리를 비우게 하고, 량자쉬안의 방에 들어가 그와 주얼의 관계 증거를 찾는다. 이때 량자쉬안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명단은 놀라 비밀방으로 숨어든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곳에서 다시 강서를 마주치게 되는데…

명단은 자신이 오래 안 보이면 하녀가 난리를 칠 것이라며 설득해 풀려난다. 그 사이 명단은 비밀방에서 관인을 발견하고 강서는 은괴 하나를 훔치려다 명단에게 들켜 빼앗긴다. 국공부 부인은 하녀가 명단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에 사람들을 시켜 뜰을 수색하게 한다. 결국 강서는 일이 더 커질까봐 명단을 기절시키고 명단이 깨어나 보니 이미 집에 돌아와 있었다. 그녀는 곧바로 국공부를 감시하게 하지만 예상대로 국공부의 관인은 강서가 모두 훔쳐갔다.

강서는 연회에서 예술을 선보인 량영아를 공개적으로 망신주고, 적념자는 명단에게 거문고 연주를 시키려다 거절당한다. 그는 우현위의 시신을 들고와 연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명단은 이 틈에 국공부 부인의 허점을 시험한다. 명단과 백민민은 퇴혼 전략을 논의하지만, 강서가 그 말을 엿듣는다.

량자쉬안은 명단을 물에 빠뜨려 명예를 훼손하려 하지만, 강서가 구해내고 범인 장길을 붙잡는다. 장회옥은 백민민에게 첫눈에 반하고, 강서는 명단에게 발찌를 돌려주며 평안 신호를 보낸다. 명단은 강서가 량부를 조사 중임을 알아내고 협력하려 하지만 거절당한다. 숙문순은 량국공에게 주얼을 처리해 혼인을 지키라고 압박한다. 화루에서 명단은 량부의 음모를 듣고 퇴혼을 결심한다.

숙문순은 량국공에게 주얼을 제거하라 조언한다. 명초는 임신한 주얼의 인삼을 빼앗아 충돌을 일으키고, 강서는 주얼을 도우려다 오히려 곤경에 처한다. 밤에 자객이 주얼을 습격하자 강서와 명단이 힘을 합쳐 구하고, 자객이 량자쉬안의 사주임을 알아낸다.

주얼은 조산하고, 강서는 아이를 데려가 보호한다. 명단은 유이냥 모녀를 혼내주고, 집안 연회에서 명초를 망신준다. 명정원은 돌아와 명단이 물에 빠진 진상을 밝히고, 증거를 들고 량부에 가서 퇴혼을 요구하며 량자쉬안의 사생자 스캔들을 폭로한다. 량국공은 명예를 걸고 맞서지만, 명정원이 주얼 사건으로 역공하며 혼사는 파기된다.

명정원은 주얼을 데리고 량국공과 대면해 사생자 사실을 추궁한다. 주얼은 눈물로 첩실로 들어가려다 죽을 뻔한 사연을 호소한다. 강서는 황제와 혼인을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겉으론 혼인을 받아들이면서도 명단의 옥패를 소중히 간직한다.

명단은 절에서 이상형을 빌다가 황제에게 들키고, 그 조건이 강서와 일치함을 알게 된다. 신옥의 청혼에 강서는 질투해 마구간 청소를 시키고, 숙문순은 태후에게 혼인을 청해 적념자가 방해한다. 주점에서 명단은 적념자와 말다툼하다 혼인 성지를 받고 기절한다. 깨어나 보니 아버지가 이미 강서에게 허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명단은 군영을 몰래 탐방하다 강서를 노병으로 착각하고, 진짜 강서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강서는 절에서 들은 이상형 기준 때문에 청혼했다고 솔직히 밝히고, 두 사람은 현실을 따져 혼인을 받아들인다. 복숙은 명단이 몰래 군자금을 도운 사실을 알려주고, 명정원은 강서가 의리 있고 황제의 총애를 받는 인물임을 설명한다. 조정에서는 태후파와 황제파가 혼인을 두고 암투를 벌이고, 주점에서 적념자는 명단을 조롱하다 오히려 강서의 “악행”을 듣고 당황한다. 자신이 조롱한 상대가 미래의 왕비임을 모른 채다.

명초는 명단이 정북왕비가 된 것을 질투하고, 유이냥은 딸에게 왕비 자리를 노리라고 부추긴다. 한연사 맞선에서 명초는 육정의 집안을 무시하다가 그가 부자임을 알고 후회한다. 절에서 강서를 만나지만 신분을 몰라 명단을 헐뜯다 강서에게 점혈을 당해 말을 못한다.

하산길에 산적이 습격하고, 명초는 산적을 도와 명단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지만, 강서가 나타나 명단을 구한다. 명단은 위기 중 무심코 강서를 ‘남편’이라 부르고, 명초는 명단의 반지에서 비밀을 눈치채고 고발하려 한다. 명초와 산적 내통이 드러나자 강서는 정체를 밝히고, 유이냥의 음모까지 폭로되어 명초는 멀리 시집가게 된다.

강서와 명정원은 유이냥의 처벌을 논의하다가, 원래는 그녀를 묘안암에 유배하려 했으나 명단의 둘째 삼촌이 그곳에 있어 유배로 형을 바꾼다. 정북왕부에서 혼례를 준비하던 날, 승은후의 아들 고문언이 학자를 모욕한 사건이 드러나고, 그는 과거시험 부정과 군자금 횡령까지 자백한다.

숙문순은 암암리에 이 사건을 조종하며, 고문언의 아버지 승은후를 입막음하려고 한다. 명단은 결혼 전 별옥루에서 거문고를 배우러 갔다가, 강서에게 들켜 당황한다. 강서는 화류계의 수영이 실은 자신의 암위임을 설명한다. 결혼 전날 밤, 명단이 납치당하자 강서는 한편으론 혼례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하고, 한편으론 암위들을 총동원해 명단을 찾는다.

명정원은 명단의 실종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기쁨을 나누고, 명단이 감기에 걸렸다고 둘러댄다. 양어머니가 억지로 내원에 들어가 보니, 붉은 덮개 아래 ‘명단’이 앉아 있었으나, 백민민이 녹악이 변장한 것임을 밝혀낸다. 숙문순은 신부 의식(초례)을 빌미로 문제를 일으키려 하지만, 강서가 진짜 명단을 데리고 나타나 전날 밤 직접 납치범 소굴을 급습해 신부를 구해왔음을 알린다.

강서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명단을 꽃가마에 태우고, 황제의 하사품까지 더해져 경사가 배가된다. 첫날밤, 유묵이 나타나 강서는 그가 납치의 주범임을 알아챈다. 명단은 한밤중까지 강서를 기다리다, 그림책 오해로 강서가 방을 나가버린다. 명정원은 숙문순과의 술자리에서 그가 해유문과 연루되었음을 암시한다.

명정원은 숙문순이 납치 사건과 관련 있음을 지적하지만, 숙문순은 딸에 대한 애정으로 얼버무린다. 결혼 첫날, 강서는 명단이 왕부에 적응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고문언이 납치되고, 규유가 명단에게 도움을 청해 함께 감옥을 찾는다.

명단은 군영에서 점심을 나눠주며 왕비로서의 역할을 연습하고, 강서와의 관계를 깊게 한다. 밤에 명단이 강서에게 다가가지만, 강서는 바쁜 업무로 거절한다. 다음 날 궁에서 적념자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강서가 명단을 안아 들어 모두 앞에서 애정을 과시한다. 승은후는 감옥에서 독살되고, 규유는 아버지에게 끝내 외면당한다.

강서는 황제에게 고가(顧家) 여인들의 처벌을 완화해달라 청했고, 황제는 ‘결혼 후 마음이 약해졌다’며 농담한다. 태후는 겉으로는 화해하는 척하지만, 적념자는 명단을 곤경에 빠뜨리려다 오히려 강서의 보호를 받는다. 규유가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하러 감옥에 갔다가, 독살의 단서가 고가의 요리사에게 있음을 알게 된다. 명단이 백민민에게 강서의 ‘은밀한 문제’를 털어놓는 장면을 강서가 듣고, 식사 자리에서 보양 음식을 받아 모두가 민망해진다.

강서는 요리사가 범인임을 밝혀내고, 규유가 비밀 장부를 들고 외지로 나가려다 해유문 자객에게 쫓긴다. 명단은 자객이 해유문임을 알아보고, 강서는 규유를 구하려다 위기에 처한다. 숙문순은 이 틈을 타 자신의 사람을 요직에 앉힌다.

명단은 규유를 쫓던 자가 자신을 납치했던 자임을 알아차리고, 위기 순간 장회옥이 나타나 구해준다. 장회옥은 백민민과 가까워지고, 명단은 강서가 일부러 규유에게 기회를 준 사실을 알고 오해를 푼다. 백민민은 장회옥과 수영 아가씨 사이를 오해해 질투한다.

조정에서는 숙문순이 자신의 사람을 요직에 앉히려 하고, 강서는 군권을 내려놓는 척하며 대신들을 압박한다. 규유는 무사히 용서를 받고, 명단은 난민 문제를 발견해 창고를 열어 구휼한다. 강서는 구휼금이 사라진 사실을 추적하고, 숙문순은 명정원을 위험한 현장으로 보내려 한다.

명단은 강서가 직접 손질한 생선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만, 강서는 밤새 간호하며 그녀의 마음을 얻는다. 명단과 백민민이 쓴 희곡이 성공하고, 강서는 명단에 대한 질투를 드러낸다. 명단은 강서를 위해 옷을 준비하지만, 강서는 겉으론 무심한 척한다.

두 사람은 부부 커플룩을 입고 가게 홍보에 나서지만, 강서는 바쁜 업무로 자리를 비운다. 강서가 그려준 우스꽝스러운 눈썹에 모두가 웃는다. 백민민은 선을 보러 갔다가 장회옥이 나타나 구해주고, 명단은 강서와의 오해를 풀고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한다. 난민 문제는 점점 커지고, 명정원의 구휼 위기가 예고된다.

백민민은 선 자리에서 남성우월주의에 분노해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장회옥이 그녀를 구한다. 강서는 납치 사건이 숙문순과 유묵과 관련 있음을 알아낸다. 적념자는 고첨을 이용해 명단을 함정에 빠뜨리려다, 강서가 명단을 구하고 고첨을 거세한다.

적념자는 대종정사에 갇히고, 태후는 강서에게 첩을 들이라고 압박한다. 운이냥이 나타나자 명단은 그녀가 강서의 옛 연인이라 오해해 상처받고 이혼을 결심한다. 강서는 매질을 당했지만 이를 숨기고, 집사는 이를 소문내 명단이 더욱 화가 난다. 운이냥은 자신은 추영만을 모신다고 밝혀 오해가 깊어진다.

강서는 태후가 적념자를 위해 첩을 들게 하려 했음을 알게 된다. 명단은 일부러 첩을 골라주겠다며 질투를 드러내고, 강서는 명단에게만 소박한 식사를 내주고 자신은 풍성한 식사를 한다. 밤에 유묵을 만나 그에게서 납치범의 향기를 맡고, 강서가 나타나 운이냥이 사실은 암위임을 밝히며 오해를 푼다.

난민들은 명정원이 구휼에 실패해 집을 잃었다며 원망하고, 강서는 누군가가 이를 선동하고 있음을 알아낸다. 군 내 간자가 명정원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자살한다. 숙문순은 명정원을 파직시키고 집안을 몰수하자고 제안하고, 황제와 강서는 해유문과의 연결고리를 추적한다. 유모는 명단을 찾아와 함께한다.

이주해 온 난민들은 명정원 때문에 집을 잃었다고 원망하며 명단에게 분노를 쏟는다. 관리들은 명정원을 탄핵하고, 강서는 그가 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수도로 압송한다. 숙문순은 곽병모를 보내 구휼을 맡기고, 암살자는 명정원을 산길로 유인해 죽이려 하지만 실패한다. 명단은 난민들이 집을 포위하자 유모의 안전을 걱정하며 돌아가지만, 문 앞에서 막혀 들어가지 못한다.

강서는 난민 선동자들을 잡아 배후가 해유문임을 밝혀낸다. 경조윤 고빈이 가짜 수색영을 들고 왕부를 수색하려다 강서에게 쫓겨난다. 명단은 유묵의 향기에서 납치범과 같은 냄새를 맡고, 숙문순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을 의심한다. 명단이 숙문순에게 도움을 청하자, 오히려 명정원이 적과 내통했다고 누명을 씌운다. 강서는 황제에게 명정원을 모함하는 편지를 발견하고, 숙문순이 정북왕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함을 알게 된다.

명단은 숙문순의 진짜 본모습을 간파하고, 의모가 준 팔찌를 돌려주며 결별을 선언한다. 집에 돌아온 뒤, 심옥에게 아버지 암살 시도에 대해 묻다가 강서가 배후라는 오해를 품는다. 황제는 곽병모를 불러 명정원의 반역 혐의를 조사하고, 숙문순은 이 틈을 타 곽병모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서쪽 군권을 장악하려 한다.

강서는 명단에게 3일 뒤 명정원이 처형된다고 알리고, 명단은 절망에 빠져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한다. 강서는 감옥에서 명정원과 비밀리에 대책을 논의하며, 영주(령주)에서 숙가를 치기로 결심한다. 한편, 장회옥은 황제의 명을 받아 영주 세금 조사를 떠나기 전, 소중한 물건을 백민민에게 맡긴다. 명단은 밤에 몰래 군영을 찾아가 아버지를 만나고, 강서는 명정원의 이름으로 숙문순을 불러내며 점차 반격의 포석을 깐다.

숙문순은 명정원을 위로하러 온 척하지만, 몰래 독을 써 명정원을 죽인다. 명단은 현장에 뛰어들어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강서와 숙문순이 짜고 한 일이라며 분노한다. 강서는 숙문순을 체포해 진상을 조사하고, 황제의 명으로 명정원의 장례를 주관한다. 명단은 실의에 빠져 혼인 서약서를 찢고, 한연사에 들어가 매일 기도하며 세상과 단절한다.

백민민이 명단을 데리러 왔다가 그녀가 사라진 걸 알고, 모두가 명단을 찾아 나선다. 명단은 결국 집으로 돌아와 사당에서 아버지를 위한 제사를 올린다. 운이냥은 명정원이 생전에 명단을 강서에게 부탁했다는 진실을 전한다. 강서는 문밖에서 묵묵히 명단을 지키지만, 명단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장회옥은 떠나기 전 백민민을 기다리지만, 운이냥이 대신 “반드시 무사히 돌아오라”는 말을 전한다.

명단은 계속 식음을 전폐하고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다. 강서는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 육정은 꽃을 다듬다 망치고, 슈 이공자는 구운 닭으로 운이냥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명단은 우연히 밀수 장신구의 단서를 발견하고, 그 출처를 추적해 영주(령주)의 낙장귀를 찾아낸다. 구휼에 참여했던 장수들이 목숨을 걸고 곽병모의 누명을 폭로하고, 강서는 영주에서 장회옥을 찾고 사건을 조사하기로 한다.

명단은 장회옥을 걱정한다는 핑계로 동행을 결정하고, 강서는 수십 대의 마차에 짐을 싣지만 명단은 두 대만 남기고 모두 돌려보낸다. 황후는 동생 장회옥의 실종을 걱정하고, 강서는 비밀리에 영주로 떠난다. 백민민은 명단에게 영주의 미인들을 조심하라고 귀띔한다. 밀수와 세금 사건이 얽힌 영주행에는 각자 다른 목적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강서는 명단이 아버지와 극적으로 재회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한다. 명단은 그동안 강서가 아버지와의 만남을 막았다고 오해했지만, 사실은 강서가 명정원을 구출하려고 모든 걸 계획한 것이었다. 장회옥의 영주행도 이 계획의 일부였다. 시골집에서 부녀가 재회하고, 명단은 강서를 오해했던 마음을 풀고 진심을 이해한다. 한편, 슈 이공자와 운이냥은 함께 여행하며 오해와 소소한 해프닝을 겪는다. 밤에는 강서가 잠 못 이루는 명단을 달래주고, 다음날 직접 머리를 감겨주며 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진다. 그 사이 해유문은 암살을 준비하고, 장회옥과 진운위의 추적도 영주로 향한다. 위기가 점점 다가온다.

백민민은 장회옥이 연극으로 준비한 생일 선물을 받고 기뻐하지만, 그가 영주에서 죽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는다. 강서 일행은 영주로 가는 길에 자객의 습격을 받는다. 강서는 명단을 지키다 부상을 입고, 슈 이공자는 운이냥을 구하다 다친다. 명정원이 몰래 도와주어 위기를 넘기지만, 운이냥은 해유문에게 납치된다. 슈 이공자는 자신이 운이냥을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고, 감정이 격해져 강서와 갈등을 빚는다.

명단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 애쓴다. 영주 성 안에서는 숙가가 권세를 부리고, 강서는 부패한 관리들을 엄벌한다. 숙이영은 강서를 유혹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명단은 상인으로 변장해 영주를 조사하고, 백민민은 장회옥의 유지를 이어받아 문도각을 다시 일으키기로 결심한다. 감옥에 갇힌 운이냥은 슈 이공자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해유문의 음모와 장회옥의 죽음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

강서는 우백충의 거짓말을 간파하고, 숙이영이 마련한 연회에서 장회옥이 이미 무사히 상경했다고 일부러 언급해 관리들을 긴장시킨다. 명단은 주점에서 우점포의 사기를 간파해 상인 문종을 도와주며 정의감과 사업 수완을 보여준다.

연회에서 강서는 무희 청우의 환심을 사는 척하면서 암위들을 시켜 숙가에서 운이냥의 흔적을 찾게 한다. 청우가 술병을 떨어뜨리자 우백충의 반응을 보고 그가 바로 복면 자객임을 확신한다. 슈 이공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해유문 거점에 침입해 운이냥을 구해낸다. 추우는 명단이 문종과 가까워지는 것을 강서에게 보고하고, 강서는 질투를 느낀다.

명단은 낙장귀의 가게에서 진귀한 장신구를 두고 정북왕의 누나를 자처하는 하녀와 공개적으로 대립한다. 명초가 권세를 휘두르는 걸 영리하게 비꼬아 모두의 이목을 끈다. 숙이영은 강서와 함께 이 장면을 목격하고, 하녀가 무릎을 꿇자 강서는 낯선 사람인 척 명단(가명 허구)에게 발찌를 선물하며 두 사람은 즉석에서 로맨틱한 만남을 연기한다.

숙가 집사와 우백충의 갈등이 드러나고, 암위는 우백충이 유모를 매수하는 장면을 포착한다. 연회에서 문종은 명단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강서는 불쾌해한다. 명단은 귀중한 장신구를 현금화해 정북군에 기부하자고 제안해, 뇌물 논란을 현명하게 해결한다. 명초는 강서가 영주에 왔다는 소식에 겁을 먹고, 시아버지에게 꾸중을 듣는다.

풍노장군은 명초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자 분노해, 명정원이 이미 딸의 훈육을 풍가에 맡겼다는 편지를 공개한다. 명초는 아버지의 권세를 내세우다 오히려 망신당하고, 풍욱림은 이혼까지 언급한다. 숙이영은 청우를 시켜 강서를 유혹하게 하고, 청우는 명단 앞에서 강서와 친밀한 척해 명단의 질투를 유발한다.

강서는 겉으론 연기하지만, 속으론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문종은 명단에게 사업 제안을 하며 강서의 질투를 자극하고, 두 남자는 술 대결을 벌인다. 유모는 집사 암살에 실패해, 숙가의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다. 숙가 내부는 점점 혼란에 빠진다.

명단과 문종은 찻집에서 밀수의 단서를 발견하고, 명단은 문종의 정체가 평범하지 않음을 감지한다. 숙문순은 우백충이 해유문 두목임을 알게 되고, 자신이 길러온 세력이 오히려 위협이 됨을 깨닫는다. 숙이영은 강서와 명단을 한 방에 가두는 계략을 꾸미지만, 두 사람은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연인 연기를 하며 정보를 교환한다.

운이냥과 슈 이공자는 일부러 다투는 척해 추적자를 따돌리고, 장회옥을 안전하게 이동시킨다. 숙이영이 방에 들이닥쳤을 때, 강서는 이미 명단의 신분을 숨기고 연극을 마친 상태다. 숙이영의 부하들이 잘못된 농가에 침입해, 장회옥이 이미 강서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경매장에서 명초는 400냥을 들여 가짜 보석함을 사고, 명단은 향로 속에 숨겨진 밀수 증거를 찾아낸다. 추월은 자수를 놓은 손수건으로 강서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숙가의 자객에게 납치된다. 은실 등은 강서에게 협박당해 장부를 넘기고, 청우는 독을 먹이는 척하며 강서와 합세한다. 숙이영은 살인 현장에 사람들을 데리고 들이닥치지만, 깨어난 은실이 그녀의 음모를 폭로한다.

한편, 금군은 선천장(仙泉庄)에서 모든 밀수품을 찾아냈다. 탄륜 자사는 현장을 봉쇄하고, 장도원이 수사에 개입하려다 호되게 꾸중을 듣는다. 명단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모두를 압도하고, 문종은 ‘허구’가 정북왕비임을 알고 놀란다. 풍욱림은 명초를 데려가고, 명초는 여전히 명단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원망한다.

자신이 풍가를 위험에 빠뜨릴 뻔했음을 전혀 모르는체…

소화약금 결말

소화약금 결말
소화약금 결말

명단은 이번에 강서를 도와 큰 사건을 해결했고, 추우를 통해 왕야가 자신을 칭찬했다는 말을 듣고 속으로 기뻐한다. 하지만 명단이 떠난 직후, 강서가 머무는 객잔에 갑자기 무리들이 습격해 관군이 크게 다친다. 명단은 거리의 혼란을 보고 교위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추우는 명단의 안전을 위해 함께 동행한다. 하지만 가는 길에 매복을 당해 명단이 화살에 맞을 뻔하지만, 강서가 암중에서 흑의인을 사살해 구한다.

강서는 남은 인원을 이끌고 명단을 구하지만, 상대가 너무 많아 점점 힘에 부친다. 명단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뒤, 강서는 다시 돌아가 흑의인 두목과 결전을 벌인다. 이번에는 더 이상 미련 없이 싸워 흑의인들은 큰 피해를 입는다. 금군이 지원을 오자 흑의인 두목은 도망치고, 나머지는 생포된다.

숙이영이 체포된 후, 그녀의 배후인 남률의 남자는 구해줄 생각이 없고, 오히려 숙가가 무너져야 남률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여긴다. 금군은 풍노장군에게 명초가 이 일과 무관함을 확인시키고, 명초는 간신히 화를 면한다. 그러나 명초는 전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명단이 자신을 곤란하게 했다고 원망한다. 풍노장군과 풍욱림은 그녀를 사당에 가두고 반성하게 한다. 명초는 이 모든 원망을 명단에게 돌리며, 만약 명단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어머니와 헤어져 멀리 시집오지도 않았을 거라 분개한다.

명단은 청우와 함께 추억의 찻집을 찾는다. 이제 청우는 정북왕의 도움으로 신분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명단은 그녀의 희생정신에 감사하지만, 청우는 오히려 부끄러워한다. 당시 객잔에서 청우는 은실을 기절시키고 돌아왔으나, 강서가 멀쩡한 걸 보고 긴장했다. 강서의 설득으로 그녀는 숙가를 고발하고 자유를 얻기로 결심했다.

영주 사건이 일단락되고, 강서와 명단은 함께 거리를 걷는다. 명단은 청우가 강서를 좋아하는 걸 알아채고 질투를 드러낸다. 숙가의 밀수 증거와 장물은 무사히 수도로 보내졌고, 관련 관리들은 모두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숙이영은 깔끔하게 처벌받고, 다행히도 숙이영이 얻은 이익은 숙문순에게 한 푼도 가지 않았다. 황제는 부녀 관계를 이유로 숙문순을 처벌하려 했으나, 이미 숙문순의 호적은 숙가에서 빠져 있었다.

황제는 숙문순을 너무 얕봤음을 깨닫는다. 숙이영이 밀수 대죄에 연루됐어도, 아버지인 숙문순은 완벽하게 빠져나간 것이다. 그렇다 해도 숙문순의 권세는 이미 끝났고, 숙이영은 처형을 피할 수 없다. 숙문순은 분노하며 부하에게 비밀 임무를 맡긴다.

이때 고첨이 무리와 함께 문도각에 들이닥쳐 백민민을 괴롭히고, 심지어 생사를 알 수 없는 장회옥까지 험담한다. 위기의 순간, 장회옥이 나타나 백민민을 구한다. 하인들은 다친 고첨을 부축해 나간다. 장회옥은 화가 난 백민민을 쫓아가 진심으로 사과한다. 백민민은 그제야 용기를 내어 그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다. 몇 달 동안 매일 그를 걱정했고,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삶의 의욕마저 잃었다고 말한다. 장회옥은 백민민을 꼭 껴안고, 곧 가족을 설득해 정식으로 청혼하겠다고 약속한다.

강서는 명단에게 최고의 명금을 선물한다. 두 사람은 달빛 아래 누각에서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운이냥은 명단의 부탁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불꽃놀이를 터뜨린다. 슈 이공자와 운이냥은 불꽃을 보며,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기로 한다.

대리시의 엄정한 수사 끝에 뇌물 관리들이 모두 자백했고, 그 배후는 호부시랑 유묵이었다. 황제는 숙문순이 유묵을 희생양으로 내세운 걸 보고, 유묵이 침착하게 죄를 인정하는 모습을 본다. 숙문순은 속으로 안도한다.

그날 밤, 호부는 강서의 지시에 따라 유묵의 신원을 조사한다. 그는 청주 출신이지만, 조사 결과 청주에는 유씨 집안이 없다. 황제는 과거 민종왕과 정북군이 지원군을 기다리다 전사한 사건, 그리고 그때 첩자가 정보를 늦게 전해 장병들이 죽었음을 상기한다. 사건 후 첩자는 자살했고, 유묵이 바로 그 첩자의 아들로, 어머니와 함께 입경해 성을 바꿨던 것이다.

그날 밤, 황제는 변장해 감옥에 찾아간다. 유묵은 황제가 자신이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걸 알아채자 놀란다. 황제는 유묵이 탐욕 때문이 아니라 복수심 때문에 죄를 뒤집어썼음을 간파한다. 황제는 15년 전 첩자 엄장영이 약에 취해 임무를 못 했고, 결국 감옥에서 자살했지만, 사실은 타살일 수 있음을 알려준다. 유묵은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음을 깨닫고, 자신이 숙문순에게 충성한 것이 사실은 원수에게 충성한 셈이었음을 깨닫는다.

숙문순은 한 사람을 보내 유묵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한다. 유묵은 그가 바로 사대오빠임을 알아본다. 사대오빠는 유묵이 어릴 적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고, 공부를 가르쳐준 은인이다. 유묵은 사대오빠가 죽은 줄 알았지만, 그가 살아 있었다. 사대오빠는 이번이 마지막 인사라며, 유묵에게 밥을 먹이고, 유묵은 은혜에 감사하며 음식을 먹는다.

유묵은 왜 숙문순이 자신만을 선택했는지, 사대오빠가 왜 숙문순 밑에서 일하는지 의심하고, 결국 사대오빠가 아버지를 죽인 원수임을 알아챈다. 사대오빠는 그때 탈영이 사형감이라 숙문순이 아니었으면 이미 죽었을 거라고 말한다. 사대오빠는 숙문순의 명으로 감옥에 유묵을 배웅하러 왔다. 유묵은 사대오빠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그가 아버지의 원수임을 알고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야 함을 깨닫는다.

앞서 황제가 감옥에 직접 찾아와 유묵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려줬다. 유묵은 숙문순의 옥패를 내놓고 모든 것을 털어놓으며, 숙문순의 죄증을 넘긴다. 사대오빠는 유묵이 숙문순을 배신한 걸 알고 그를 죽이려 하지만, 이미 금군이 매복해 있다가 그를 체포한다. 곧 숙문순도 금군에게 붙잡힌다.

명정원은 누명을 벗고 명예를 회복한다. 풍노장군은 명단에게 사과하고, 명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을 자책한다. 그는 풍욱림과 이미 이혼했지만, 풍욱림이 나중에라도 뉘우치면 언제든 집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추우가 급보를 전한다. 곽병모가 조정의 명을 받지 않고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는 것이다. 명정원은 곽병모가 감히 그럴 리 없다며, 숙문순의 사주임을 확신한다. 강서는 반란 진압 임무를 받아 출정하며, 명단을 명가에 맡겨 안전을 부탁한다. 곽병모는 대군을 이끌고 공격을 시작하지만, 정북왕군은 수적으로 크게 열세다. 명정원은 직접 명가군을 이끌고 출전하기로 결심한다. 슈 이공자가 만류하지만, 명정원은 뜻을 굽히지 않는다.

다음 날, 문종은 강서가 급보를 받고 출정할 것을 예상하고, 그 틈을 타 대군을 이끌고 영주로 향한다. 슈 이공자와 운이냥은 명단을 산서로 호송한다. 슈 이공자는 번화한 시가를 보며 오늘 밤 이곳이 피바다가 될까 걱정한다. 그때 반란군이 쳐들어오고, 풍노장군은 성벽에 매달려 목숨이 위태롭다. 풍욱림은 아버지를 구하려 하지만, 명단의 안전도 걱정돼 고민한다. 이때 남률 왕자 문종이 군대를 이끌고 입성해 도시를 점령, 명단을 인질로 삼는다.

장회옥은 강서의 밀서를 받고, 정보를 궁에 전달하려 하지만, 경비가 삼엄해 들어가지 못한다. 그는 백민민과 상의해 계책을 짜고, 밤에 몰래 궁에 들어가 누이를 만난다.

한편, 유묵은 누군가에 의해 감옥에서 구출된다. 황제는 유묵의 탈옥 소식을 듣고 숙문순이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직감한다. 반란군은 교대 명령을 빌미로 궁에 침입하지만, 장회옥이 미리 매복해 그들을 처단한다. 문종은 명단을 이용해 강서를 협박하고, 명단이 남률로 따라오면 영주 백성을 풀어주겠다고 한다. 명단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의하지만, 마음은 분하고 억울하다.

그날 밤, 문종은 명단을 데리고 성벽 위에 올라 그동안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그는 숙가를 손아귀에서 가지고 놀았다고 자랑한다. 문종은 명단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며, 남률에 가서도 왕비로 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명단은 이미 유부녀라 받아들일 수 없다.

이때 명정원은 딸을 구하기 위해 남률 수장을 가장해 성문을 열고 명단은 아버지의 안전이 걱정되는데…

영주 성문이 열리자, 명정원은 재빨리 외투를 벗고, 명단은 그가 아버지임을 단번에 알아본다. 한편, 운이냥 등은 탈출에 성공해 풍노장군과 풍욱림을 구한다. 풍노장군은 군사들을 이끌고 반란군과 맞서 싸운다. 안팎에서 협공을 당한 남률군은 패배해 성에 갇힌다. 이때 증수는 명단을 인질로 삼아 문종의 탈출을 돕는다. 그러나 문종은 명단을 풀어주라고 명령한다. 증수는 명단을 해치려 하지만, 문종이 부하들을 베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다음 날, 풍욱림은 명초를 데리고 온다. 명초는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명단이 자신을 곤란하게 한다고 원망한다. 명단은 그녀에게 밀수에 휘말리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 설명하고, 그녀를 가둔 것도 명가와 그녀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명초는 여전히 오해하지만, 명단은 처음부터 그녀와 경쟁한 적이 없으며, 행복을 빌 뿐이라고 밝힌다.

이때 명정원이 나타나, 명초는 아버지가 살아 있음을 알고 감격해 끌어안으며, 앞으로 반드시 새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한편, 황제는 사냥 중이고, 곽병모는 이미 숲에 군사를 매복시켜 쿠데타를 일으키려 한다. 하지만 공격 명령을 내리자 황제가 가짜임을 알아차리고, 이미 늦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는 황제의 진영을 공격하지만, 황제와 육정은 이미 함정을 파놓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병력이 부족해 위기에 처한다. 이때 강서가 군대를 이끌고 구원에 도착한다.

숙문순은 집에서 느긋하게 차를 마시며 모든 것이 뜻대로 되리라 믿는다. 그러나 유묵이 갑자기 나타난다. 유묵은 아버지의 죽음 진상을 알고, 숙문순은 여전히 궤변을 늘어놓는다. 유묵이 그를 죽이려 하자, 사대오빠가 나타나 막는다. 두 사람은 치열하게 싸우다 결국 서로를 죽인다. 유묵은 마지막 힘을 다해 숙문순을 죽이고, 자신도 쓰러진다.

곽병모는 패배 후 황제 앞에서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끌려들었다며 변명하지만, 황제는 그의 거짓말을 간파하고 그를 감옥에 가둔다. 강서는 황제에게 위험한 행동을 꾸짖지만, 황제는 웃으며 자신은 분수에 맞게 행동한다고 답한다.

이때 궁에서 태후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명단이 곁에 없어 강서는 불안해한다. 옆방에서 명단이 아이의 건강을 빌며 기도하는 소리를 듣고, 강서는 기쁜 마음에 곧장 달려간다. 명단이 태아의 평안을 빌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곧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에 강서는 감격한다.

다음 날, 백민민이 일찍이 명단을 찾아온다. 모두가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다. 집안의 가장 중요한 일은 명단과 뱃속의 아이를 잘 돌보는 것이다. 강서는 백민민이 오자 또다시 집안이 시끄러워질까 걱정해, 명단을 돌본다는 핑계로 그녀가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다.

장회옥은 강서에게 곧 아들이 태어난다는 소식에 자신도 이모부가 된다며 기뻐한다. 백민민은 장회옥이 자신과 결혼할 생각만 한다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백민민은 결혼할 생각이 없고, 조카와 함께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장회옥은 개의치 않고, 조카를 위한 선물을 고르자며 백민민과 함께 시장에 간다.

시장에서 두 사람은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고, 백민민은 조카를 위해 직접 아기 침대를 만들기로 한다. 백민민은 장회옥이 목에 건 도화부(복 부적)를 보고, 자신이 준 적이 없다고 생각해 그가 바람을 피운다며 다툰다. 그러나 곧 그 부적이 자신이 몇 달 전 직접 준 것임을 깨닫고, 어색하지만 인정한다.

황제는 강서와 국사를 논하지만, 강서는 온통 명단 생각뿐이다. 그는 대담하게 휴가를 내고 집에 가겠다고 한다. 황제는 화를 내지만, 이때 슈 이공자가 영주로 가겠다고 자원한다. 그는 아버지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지만, 자신의 포부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결심했다고 말한다. 황제는 이를 허락한다.

슈 이공자는 영주로 떠나기 전 운이냥에게 작별을 고한다. 그는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술기운을 빌려 진심을 고백한다. 운이냥도 그를 좋아하지만, 신분 차이 때문에 감히 바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슈 이공자는 평생 그녀만을 아내로 삼겠다고 맹세한다.

운이냥은 밤에 그날을 떠올리며 자신은 슈 이공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슈 이공자는 그녀의 거짓말을 간파하고 손을 잡으며 함께 영주로 가자고 한다. 명단은 운이냥이 이미 슈 이공자를 사랑하게 되었음을 알아차린다. 운이냥이 위기에 처했을 때 슈 이공자가 몸을 던져 구해주고, 직접 강서에게 운이냥을 청한 이후 모두가 그 마음을 알게 되었다.

운이냥은 처음으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고, 명단은 그녀에게 용기를 내어 사랑을 쟁취하라고 격려한다. 명단은 밤늦도록 강서가 돌아오지 않자, 그를 찾아 군영으로 간다. 강서는 장수들과 남률 공격 계획을 짜고 있었고, 명단이 오자 장수들을 내보낸다. 명단은 방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강서에게 애교를 부리지만, 장수들은 몰래 보고 웃는다.

다음 날, 강서는 운이냥에게 영주로 가서 슈 이공자를 도우라고 명한다. 운이냥은 강서가 일부러 자신과 슈 이공자를 이어주려는 걸 알고 감격한다. 명단은 방에서 어머니의 유품을 찾고, 소심에게 운이냥의 치수에 맞는 옷을 만들라고 한다. 운이냥은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정북왕부에서 일했기에, 명단은 그녀를 가족처럼 여기며 풍성한 혼수를 준비한다. 그러나 운이냥은 편지를 남기고 슈 이공자와 함께 영주로 떠난다.

강서는 자신의 작위를 따서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북귀라 짓는다. 시간이 흘러 6년이 지나고, 정북왕부에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백민민과 장회옥도 자녀를 두었다. 설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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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소화약금 후기 및 리뷰

30부작 중드지만 오랜만에 속도감 있는 중국 드라마로 남주는 말수가 적고 행동이 앞서지만 여주도 당찬 성격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 티키타카가 긴장감 있게 전개 됩니다. 대체로 드라마 초반부터 액션 장면과 빠른 전개, 주인공들의 전략적인 면모가 돋보여 답답함 없이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뻔한 설정 같지만 배우들의 케미와 연출, 매끄러운 전개로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입니다. 특히, 남주 송위룡의 장군 연기와 여주 포상은의 당찬 캐릭터가 잘 어울리며, 둘이 천생연분일 정도로 케미가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겁기보다는 가벼운 분위기가 유지되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신작 사극 로맨스 중국 드라마 입니다

보다보면 현타오는 중드 내 아버지가 선존님이다 줄거리 결말 리뷰 犬父定乾坤 견부정건곤 (한국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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