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로 월드컵의 꿈을 키우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서 골프선수가 된 정한밀 프로입니다.
고등학교에서야 골프선수를 준비했지만 데뷔하자마자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고,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는 2라운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르는등 매서운 샷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폭발적인 몰아치기로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역전패로 눈물을 흘려야했던 KPGA 명승부 제조기 중 한 명입니다.
파란만장했던 163전 164기 명승부 제조기 정한밀 골프선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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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명승부 제조기 정한밀 골프선수
1991년 10월 2일생으로 선천적으로 심장 판막에 구멍이 생기는 심장병을 안고 태어났으며, 6세에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운동 신경이 뛰어나 또래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건강 문제로 축구선수로 월드컵의 꿈은 접어야 했습니다.
이후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없어서 고민 끝에 고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골프를 선택한 데에는 사촌 동생인 정태양 선수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목사로 재직 중이던 아버지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목사직을 그만두고 온 가족을 이끌고 필리핀으로 이주했습니다.
(정태양 프로는 KPGA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데뷔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이주 초반에는 제대로 된 레슨을 받을 형편이 되지 않아 흉내만 내는 수준이었으나, 현지 연습장에서 동갑내기인 염서현, 염가현 형제, 그리고 왕정훈과 함께 매일 연습을 이어가며 빠른 속도로 실력을 키웠습니다. 특히 왕정훈의 아버지로부터 숏게임을 지도받으면서 기량이 급격히 향상됐으며,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260미터 캐리를 찍을 정도로 급성장습니다.
필리핀에서 5년을 보낸 후 아버지는 미국으로 건너가 대리운전과 식당일을 하며 아들의 골프 훈련을 뒷받침했고, 5년여간 미국에 머물며 후일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소화하면서 실력을 키웠습니다.
2015년, 중국 투어 시드를 획득해 이적을 준비하던 중 지인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 골절상을 입으면서 또 한번 좌절을 겪었습니다. 1년간의 재활을 거쳐 귀국한 후 KPGA 챌린지투어를 거쳐 2016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합격, 2017시즌부터 본격적인 KPGA 투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7년 KPGA 투어에 데뷔 첫해인 2017년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에서 16번 홀(파3) 티샷을 6번 아이언으로 그대로 컵에 넣는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재규어 SUV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투어 경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해당 차량을 매각해 경비에 충당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투어 초반 아마추어 경력이 전무한 무명의 선수로 데뷔 나이가 늦다는 이유로 스폰서도 없이 활동했습니다.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으로 프로 골퍼로서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이후 우승복이 없는 대표적인 선수로 2018년 군산CC 오픈 준우승과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 등으로 우승 문턱에서 역전패하면서 본의 아니게 명승부 제조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군산 CC오픈은 2018년과 2024년 2번이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골프 실력과는 별개로 선천적인 심장병으로 인해 초반 라운드보다 항상 후반라운드가 약한 선수입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80야드 수준에 불과하지만 공격적인 골프로 몰아치기에 능합니다. 다행히 심장은 1년에 한 번씩 심장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투어 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여담으로 장인이 직접 챙겨준 흑염소 보양식과 “장인 어른과 아내, 아버지께서 직접 오셔서 응원해 준 덕분”에 호조의 샷 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프 정한밀 수상 및 주요 이력
-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 2018년 군산CC 오픈 준우승
-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
- 2024년 군산CC 오픈 준우승
- KPGA 코리안투어 통산 0승
정한밀 골프 통계
- 2017년 : 제네시스 포인트 1,448.00 (54위) / 상금 68,832,000원 (55위) / 평균타수 71.02 / Top 10 2회
- 2018년 : 제네시스 포인트 1,592.00 (39위) / 상금 114,121,667원 (37위) / 평균타수 72.22 / Top 10 2회
- 2019년 : 제네시스 포인트 2,346.00 (15위) / 상금 182,401,345원 (19위) / 평균타수 71.40 / Top 10 4회
- 2020년 : 제네시스 포인트 1,030.67 (41위) / 상금 71,941,624원 (41위) / 평균타수 71.72 / Top 10 –
- 2021년 : 제네시스 포인트 766.61 (75위) / 상금 64,609,213원 (70위) / 평균타수 72.43 / Top 10 –
- 2022년 : 제네시스 포인트 2,592.33 (28위) / 상금 178,097,811원 (38위) / 평균타수 71.03 / Top 10 3회
- 2023년 : 제네시스 포인트 2,460.85 (28위) / 상금 206,168,403원 (29위) / 평균타수 71.15 / Top 10 2회
- 2024년 : 제네시스 포인트 2,526.14 (27위) / 상금 237,830,368원 (28위) / 평균타수 70.84 / Top 10 2회
- 2025년 : 제네시스 포인트 1,699.91 (44위) / 상금 151,729,575원 (42위) / 평균타수 71.53 / Top 10 1회
- 2026년 :
골프 정한밀 클럽 WITB
- 드라이버 브리지스톤 TOUR B X 드라이버 9.5도 TX3-5 S
- 유틸리티: 브리지스톤 23 B1 UTILITY
- 아이언: 브리지스톤 241CB
- 웨지: 브리지스톤 NEW TOUR B BRM (52)
- 골프공: 브리지스톤 TOUR B X
- 기술명: BITING SPIN
※ 골프채 정보는 대회마다 세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과거 캘러웨이 클럽을 썼지만 지금은 팀 브리지스톤 멤버입니다. 여담으로 리틀 탱크라고 불리는데 실제로 최경주의 도끼질 훈련법으로 스윙을 가다듬었습니다.
골프 정한밀 일정
- 2026년 군산CC 오픈 우승상금 14000만원 – 총상금 10억원
군산CC 오픈에서만 이미 2차례 준우승을 하면서 눈물을 삼켰던 정한밀 골프선수입니다. 유독 명승부를 많이 만들었지만 그동안 주인공이 되지 못했었습니다. 파란만장한 골프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만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