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폭발적인 성공을 잇는, 세계적인 현상급 애니메이션의 대미를 장식할 위대한 최종장이 찾아옵니다. 전 세계 팬들의 간절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귀멸의 칼날 최종국면 무한성편은 단순한 속편이 아닌, 코요하루 고토게의 원작 만화 귀칼이 빚어낸 감동과 전율의 절정을 ufotable의 혁신적인 애니메이션 기술로 구현한, 일대 일의 대서사시의 서막입니다.
“무한열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귀살대와 무상천의 전투는 더욱 격렬하고 처절한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이번 영화의 부제이자 핵심 키워드인 ‘아카자 재래’는 단순한 악당의 귀환이 아닌, 집요한 운명의 굴레와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비극적 인물의 완결을 암시합니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는 여전히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그리고 세상을 위협하는 귀의 근원 주무츠키 키부츠지를 쓰러뜨리기 위한 싸움을 계속해 나갑니다. 그러나 무한성이라는 이름처럼, 그 앞에 펼쳐지는 공간은 더욱 깊고 암흑적이며, 그 안에서 맞닥뜨려야 할 상대는 더욱 강력하고 무자비합니다.
전편을 뛰어넘는 시각적 스펙터클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습니다. 화려한 호흡의 검술과 혈귀술의 충돌, 캐릭터 내면의 고뇌와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낸 연출, 그리고 고 시이나와 카지우라 유키라는 두 거장이 만들어낸 장엄한 OST는 관객들을 단번에 무한성의 광활한 전장 속으로 빨아들일 것입니다. 카마도 탄지로와 귀살대원들의 마지막이자 가장 장렬한 전투가 시작됩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정보
- 영어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the Movie: Infinity Castle |
- 일본어 劇場版 鬼滅の刃 無限城編 | 한자 鬼滅の刃 無限城編
-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판타지
- 감독 외崎春雄 | 각본 ufotable | 각색 –
- 원작 고토게 코요하루
- 제작자 ufotable
- 출연진 하나에 나츠키(카마도 탄지로), 기토 아카리(카마도 네즈코), 시모노 히로(아가츠마 젠이츠), 마츠오카 요시츠구(하시비라 이노스케), 사쿠라이 타카히로(우즈이 텐겐) 외
- 촬영 테라오 유이치 | 음악 카지우라 유키, 시이나 고
- 제작사 ufotable | 배급사 도호, 애니플렉스
- 개봉일 일본 2025년 7월 18일 | 한국 2025년 8월 22일
- 러닝타임 약 155분
- 박스오피스 월드 박스오피스 2억달러 돌파
- 상영 등급 PG12
목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평점
- 네이버 관람평 9.5 넘는 높은 평점
- CGV 골든에그지수 90% 이상
- IMDB 점수 약 8.5 이상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예고편
귀멸의 칼날 시리즈 순서 정리
카마도 탄지로 입지 편
만화 1~53화, 단행본 1~7권, 애니메이션 1~26화
- 에피소드 1~5: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兄妹の絆)
- 줄거리: 가족을 잃고 도깨비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구하기 위해 검사가 되기로 결심한 소년 탄지로의 시작을 그린다. 전설의 검사 우로코다키 사콘지의 제자가 되어 훈련을 거쳐 최종 선발에 합격한다.
- 에피소드 6~7: 귀멸의 칼날 아사쿠사 편 (浅草編)
- 줄거리: 첫 임무를 수행하던 탄지로는 인간으로 변장한 최강의 적, 무잔을 처음으로 마주친다.
- 에피소드 8~10: 귀멸의 칼날 장구저택 편 (鼓屋敷編)
- 줄거리: 탄지로, 네즈코, 젠이츠가 첫 협동 전투를 벌인다. 음주(音柱)의 후계자인 츠유리와 등장. 극장판 귀멸의 칼날 장구저택 부분입니다.
- 에피소드 11~14: 귀멸의 칼날 나타구모산 편 (那田蜘蛛山編)
- 줄거리: 하현(下弦)의 도깨비 가족이 점거한 산에서 벌어지는 사투. 토미오카 기유와 시노부가 등장해 위기에 처한 일행을 구한다. 전투의 규모와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전환점.
- 에피소드 15~26: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 편 (柱合会議・蝶屋敷編)
- 줄거리: 주합회의에서 네즈코의 처우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탄지로 일행은 나비저택에서 중상을 입은 동료들과 함께 재활 훈련에 임한다. 렌고쿠 교쥬로 등 다른 ‘주’들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한다.
2.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劇場版 鬼滅の刃 無限列車編)
- 줄거리: 탄지로, 네즈코, 젠이츠, 이노스케가 화주(炎柱) 렌고쿠 교쥬로와 합류해 무한열차에서 사람들을 잠재워 잡아먹는 도깨비를 처치한다. 그러나 그 뒤에 상현(上弦) 제3위 아카자가 등장해 처절한 결전이 벌어진다.
- 의의: 시리즈 최초의 대규모 극장판으로,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다. 렌고쿠 교쥬로의 캐릭터性与 희생이 많은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3. TV 애니메이션 시즌 2: 《유희편》(遊郭編) / 《환락의 거리 편》
- 줄거리: 음주(音柱) 우즈이 텐겐과 함께 인간으로 변장해 환락거리 깊숙이 숨어든 상현 제6위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그곳에는 상현 제6위가 쌍둥이이며, 더 강력한 상현 제5위 교코도 도사리고 있는 함정이었다. 탄지로, 네즈코, 젠이츠, 이노스케, 텐겐의 처절한 협동전이 펼쳐진다.
4. TV 애니메이션 시즌 3: 《도공 마을 편》(刀鍛冶の里編)
- 줄거리: 새로운日輪刀를 받으러 도공 마을을 방문한 탄지로 일행. 그러나 상현 제4위 히라냐와 상현 제5위 교코의 습격을 받는다. 연주(恋柱) 칸로지 미츠리와 장주(霞柱) 토키토 무이치로와 합류해 분투한다. 탄지로는 새로운 기술을, 네즈코는 태양에 대한 내성을 각성하는 등 중요한 성장을 이루는 편.
5. TV 애니메이션 시즌 4: 《집주 훈련 편》(柱稽古編) / 《합동 강화 훈련 편》
- 줄거리: 무잔의 본거리인 ‘무한성’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귀살대원이 ‘주’들의 지도 아래 전력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최종 결전을 앞두고 모든 캐릭터의 마지막 성장과 각오를 다지는 에피소드. 훈련 도중 무잔의 분노로 인해 무한성이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무한성 편》으로 직행한다.
6. 《무한성 편》(無限城編) – 최종국면
- 줄거리: 무잔의 혈귀술에 의해 무한성 안으로 빨려든 귀살대원들은 흩어져 각자 상현(上弦)들과 맞서 싸운다.
- 상현 토벌: 코쵸우 시노부, 젠이츠, 탄지로 & 기유, 카나오 & 이노스케, 무이치로 & 겐야 & 사네미 & 교메이 등이 각자의 목숨을 건 사투 끝에 상현들을 하나씩 토벌한다.
- 최종 결전: 모든 상현이 쓰러진 후, 지상으로 나온 무잔과 귀살대의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타마요의 약과 모든 귀살대원의 희생과 협력을 통해 결국 해돋이와 함께 무잔을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
- 대가: 이 과정에서 우부야시키 카가야, 코쵸우 시노부, 토키토 무이치로, 시나즈가와 겐야, 히메지마 교메이, 이구로 오바나이, 칸로지 미츠리 등 수많은 주와 대원이 희생된다.
- 후일담: 모든 도깨비가 사라진 평화로운 세상에서 생존자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현대에 이르러 그들의 후손과 환생한 영혼들이 평범한 일상을 사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 보는 순서
- TV 시리즈 시즌 1 (1~26화)
- 극장판 《무한열차 편》 (또는 TV 시리즈로 재구성된 《무한열차 편》 7화 분량)
- TV 시리즈 시즌 2 《환락의 거리 편》 (11화)
- TV 시리즈 시즌 3 《도공 마을 편》 (11화)
- TV 시리즈 시즌 4 《집중 강화 훈련 편》 (8화) →
- 《무한성 편》 (※《무한성 편》은 시즌 4의 후반부이자 사실상의 최종장입니다)
귀멸의 칼날 세계관 설정 간단 요약
일본 스타일로 바뀌었지만 오니(혈귀)는 기본적으로는 뱀파이어와 비슷한 성질을 가집니다. 혈귀에게 당한 사람은 뱀파이어처럼 똑같이 혈귀가 된다는 설정입니다. 뱀파이어처럼 똑같이 햇빛을 보게 되면 죽게 되지만 재생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출연진 & 캐릭터 (성우)
1. 귀살대 (鬼殺隊)
주 요원 (카마도 일행 & 주):
- 카마도 탄지로 (성우: 하나에 나츠키): 주인공. 무잔과의 최종 결전에서 ‘내비치는 세계’를 완성.
- 카마도 네즈코 (성우: 키토 아카리): 탄지로의 여동생. 완전히 인간으로 돌아온 후 탄지로 구원.
- 아가츠마 젠이츠 (성우: 시모노 히로): 상현 제6위 카이가쿠를 ‘화뢰신’으로 토벌. 생존.
- 하시비라 이노스케 (성우: 마츠오카 요시츠구): 상현 제2위 도우마 토벌전에 참여. 생존.
- 코쵸우 시노부 (성우: 사와시로 미유키): 상현 제2위 도우마를 상대로 희생. 전사.
- 코쵸우 카나오 (성우: 코야스 타케히토): 중독된 도우마를 이노스케와 함께 토벌. 생존.
- 토키토 무이치로 (성우: 카카즈 유메미): 상현 제1위 코쿠시보우와의 전투에서 선봉으로 싸움. 전사.
- 시나즈가와 겐야 (성우: 코니시 카츠유키): 상현 제1위 코쿠시보우와의 전투에서 형과 함께 싸움. 전사.
- 시나즈가와 사네미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 상현 제1위 코쿠시보우, 무잔과의 전투에서 주된 전력으로 활약. 생존.
- 히메지마 교메이 (성우: 사이토 소마): 코쿠시보우, 무잔과의 전투에서 혁도를 발현. 전사.
- 이구로 오바나이 (성우: 토리우미 코스케): 나키메, 무잔과의 전투에서 혁도를 발현. 전사.
- 칸로지 미츠리 (성우: 하나자와 카나): 나키메, 무잔과의 전투에서 싸움. 전사.
- 토미오카 기유 (성우: 이시카와 카이토): 무잔과의 최종결전에서 탄지로와 함께 선봉으로 싸움. 생존.
지원 및 기타 인물:
- 우부야시키 카가야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 귀살대 주공. 무잔을 유인하는 함정을策划. 전사.
- 타마요 (성우: 유키 아오이): 무잔에게 ‘인간화 약’ 주입 성공. 전사.
- 유시로 (성우: 마스다 토시키): 타마요의 조수. 나키메를 조종해 귀살대를 탈출시키는 데 성공. 생존.
2. 상현 (上弦) – 십이귀월
- 상현 제1위 코쿠시보우 (성우: 코야마 료): 무이치로, 겐야, 사네미, 교메이와의 전투 끝에 자멸. 전사.
- 상현 제2위 도우마 (성우: 미키 신이치로): 시노부의 독에 중독되어 카나오와 이노스케에게 토벌당함. 전사.
- 상현 제3위 아카자 (성우: 이치조 카즈야): 탄지로에게 패배 후 인간 시절 기억을 되찾고 소멸. 전사.
- 상현 제4위 나키메 (성우: 히카사 요코): 무한성 조종. 유시로의 조종에 당해 무잔에게 버림받음. 전사.
- 상현 제6위 카이가쿠 (성우: 스즈무라 켄이치): 젠이츠의 옛 사형. 젠이츠의 ‘화뢰신’에 패배. 전사.
3. 기타 적대 세력
- 키부츠지 무잔 (성우: 토치카 코이치): 도깨비의 시조이자 최종 보스. 타마요의 약과 귀살대의 총공격, 해돋이에 의해 최종 소멸.
귀멸의 칼날 시리즈 줄거리 요약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아사쿠사 편, 장구저택 편, 나타구모산 편, 주합회의·나비저택 편[편집], 무한열차 편, 환락의 거리 편, 도공 마을 편, 합동 강화 훈련 편 줄거리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줄거리
무잔이 나키메의 혈귀술을 이용해 귀살대 본부에 직접 나타나 우부야시키 카가야를 처치하려 하나, 이는 카가야의 함정이었다. 카가야는 무잔을 약화시키기 위해 저택을 폭파시키고, 도깨비이면서 무잔을 증오하는 타마요를 불러들여 무잔에게 ‘도깨비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약’을 주입한다.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의 공격과 함께 나키메의 혈귀술이 발동되어 모든 귀살대원과 무잔이 무한성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무잔은 분노하며 귀살대 전원을 몰살하겠다고 선언하고, 탄지로는 이를 받아쳐 반드시 무잔을 쓰러뜨리겠다고 다짐한다.
무한성 내에서 흩어진 귀살대원들은 나키메에 의해 각각의 상현과 맞서 싸운다. 충주 코쵸우 시노부는 상현 제2위 도우마와 조우한다. 그녀의 독이 도우마에게 통하지 않아 치명상을 입고, 결국 도우마에게 흡수당한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몸을 극한의 독으로 만들어 도우마를 중독시키기 위한 계략이었다. 그녀의 죽음을 목격한 동생 카나오는 절규한다.
시노부가 죽은 같은 시각, 음주 카와지마 젠이츠는 상현 제6위가 된 옛 사형 카이가쿠와 재회한다. 젠이츠는 카이가쿠에 대한 분노와 스승의 죽음에 대한 원한을 담아 싸우고, 결국 자신이 창시한 번개의 호흡 7형 화뢰신으로 카이가쿠의 목을 벤다. 젠이츠는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동안 황천에서 스승을 만나 용서와 격려를 받는다.
탄지로와 토미오카 기유는 상현 제3위 아카자와 조우한다. 압도적인 전투력 차이에 고전하던 탄지로는 ‘내비치는 세계’를 터득해 아카자의 투기를 읽지 않고 움직임을 감지해 회피하며, 결국 아카자의 목을 벤다. 목이 잘린 아카자는 재생을 시도하지만, 인간 시절 아내 코유키의 환영을 보고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다. 자신의 만행을 후회한 아카자는 스스로 재생을 포기하고 소멸한다.
(귀칼 무한성 편 제 1장 최종보스 아카자 소멸)
이후 코쵸우 카나오와 이노스케가 중독된 도우마와 재대결한다. 시노부의 희생으로 인한 중독이 도우마를 약화시키고, 카나오와 이노스케의 협공으로 도우마는 결국 토벌당한다. 가장 치열한 전투는 상현 제1위 코쿠시보우와의 싸움이 드디어 시작되는데…
붉은 달이 뜬 무한성 안에서 월주 토키토 무이치로는 상현 일 코쿠시보와 조우한다. 코쿠시보는 ‘투시의 세계’로 무이치로의 신체 능력을 단번에 파악하고, 그에게 말을 건다. 무이치로가 이름을 밝히자, 코쿠시보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린다. 그는 자신의 인간 시절 이름이 츠기쿠니 미치카츠(継国巌勝)이며, 무이치로가 자신의 직계 후손이라고 밝힌다. 이로써 그가 태양의 호흡 사용자이자 시작의 검사 츠기쿠니 요리이치의 쌍둥이 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코쿠시보는 무이치로의 공격을 가볍게 회피하며 그를 분석하고, 후손을 만난 감회를 토로한다. 무이치로의 기술 ‘안개의 호흡 오의 몽롱’을 유려하고 아름다운 기술이라 칭찬하지만, 이에 대한 답례로 달의 호흡 1형 ‘암월·밤의 궁궐’을 사용해 무이치로의 왼팔을 절단한다. 부상을 입은 무이치로가 다시 덤비지만, 코쿠시보는 그의 검을 손가락으로 잡아 빼앗은 후, 검으로 그의 어깨를 꿰뚫어 기둥에 박아 제압한다. 그는 무이치로의 재능을 높이 사며 그를 자신의 후예라고 부르고, 무잔에게 전언하여 도깨비가 되도록 권유한다.
음주 시나즈가와 겐야의 난입
무이치로를 제압한 코쿠시보에게 음주 시나즈가와 겐야가 총을 쏘며 난입한다. 그러나 코쿠시보는 순식간에 그의 등 뒤로 돌아와 총을 든 왼팔과 칼을 쓰려는 오른팔을 절단한다. 겐야가 특이 체질로 인해 두 동강 나도 살아있음을 알고 목을 베려는 순간, 그의 형이자 풍주인 시나즈가와 사네미가 나타나 이를 저지한다.
풍주 시나즈가와 사네미 vs 코쿠시보
형제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본 코쿠시보는 “그립구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겐야의 부상에 분노한 사네미가 맹공을 펼치지만, 코쿠시보는 여유롭게 상대한다. 사네미는 코쿠시보가 진심을 내지 않는 틈을 타 악바리처럼 버티지만, 결국 달의 호흡 6형 ‘상야고월·무간’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그러나 사네미의 희귀한 ‘마계 체질’의 피를 맛본 코쿠시보는 일시적으로 피에 취해 비틀거리게 되고, 사네미는 이 틈을 노려 반격하지만 오히려 그의 전의만 더 불태울 뿐이었다. 위기에 몰린 사네미를 구하기 위해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가 등장한다.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 vs 코쿠시보
극한으로 단련된 교메이의 육체와 특수한 일륜도를 본 코쿠시보는 300년 만의 강적이라고 전의를 불태운다. 교메이의 압도적인 괴력에 일시적으로 밀려 옷이 찢기는 등 고전하지만, 일부러 자신의 검을 부러뜨려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달의 호흡 2형 ‘珠華ノ弄月’으로 교메이에게 상처를 입힌다.
교메이가 반점(斑紋)을 개방하자 코쿠시보는 그가 25살이 넘어 반점을 열면 금방 죽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교메이가 “반점을 지니고 25살을 넘긴 자(코쿠시보 자신)가 있었지 않나”라고 지적하자, 크게 동요하며 교메이를 죽이려 든다. 그때 반점을 개방한 사네미가 다시 전열에 합류하며 2:1의 구도가形成된다.
협공과 최후의 결전
교메이와 사네미의 협공에 코쿠시보가 잠시 밀리는 듯했으나, 그는 본격적인 실력을 발휘한다. 변형되어 길게 늘어난 검으로 달의 호흡 7형부터 10형까지 쉼 없이 퍼붓는 맹공으로 사네미를 중태에 빠뜨리고 교메이도 궁지에 몰아넣는다.
‘투시의 세계’에 도달한 교메이와 무이치로(간신히 전열 복귀)에 의해 움직임이 봉쇄당하자, 코쿠시보는 달의 호흡 16형 ‘월호·월류의 은쇄’ 로 세 주(柱)를 일격에 쓰러뜨리려 든다. 그러나 그 순간, 몸이 두 동강 난 채로 버티던 겐야의 혈귀술 총탄이 코쿠시보의 검에 흡수된 뒤 나무가 되어 그의 몸을 묶어버린다. 이 틈을 타 교메이와 사네미가 협공하고, 코쿠시보의 목이 베일 위기에 처한다.
400년의 회상과 각성
죽음의 위기 속에서 코쿠시보는 400년 전, 도깨비가 된 후 마주친 쌍둥이 동생 요리이치와의 마지막 대결을 떠올린다. 80세의 노령임에도 전성기와 다름없는 실력으로 그를 압도한 동생은, 코쿠시보를 베기 직전에 수명이 다해 선 채로 숨을 거둔다. 이에 코쿠시보는 “명예로운 죽음을 빼앗겼다”며 절규하고, “최강의 검사가 죽었으니 이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며 도깨비의 길을 확고히 다지기로 결심했었다.
이 회상에서 깨어난 코쿠시보는 격한 감정에 휩싸여 전신에서 수많은 검기를 나뭇가지처럼 발사하는 ‘허곡신거(虛哭神去)’를 날린다. 이 일격으로 사네미, 교메이는 치명상을, 무이치로는 허리 절단의 중상을, 겐야는 세로로 베이는重伤을 입는다.
죽음을 각오한 최후의 반격
그러나 죽음을 각오한 네 주의 결의는 꺾이지 않았다. 무이치로의 달아오른 검날이 코쿠시보의 배를 꿰뚫어 움직임을 봉하고, 겐야의 혈귀술이 그의 재생을 방해한다. 사네미와 교메이가 협력하여 그의 목을 벤 뒤, 교메이가 철구로 머리를 내리찍어 마무리 지으려는 순간, 코쿠시보는 몸에서 생성된 검으로 간신히 막아낸다.
그때, 무이치로의 붉게 달아오른 검날을 본 코쿠시보는 과거 동생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형님, 우리는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의 재능을 뛰어넘는 이가 언제든 태어날 테니, 그들이 결국 같은 경지에 도달할 것입니다.”
이어지는 사네미의 추가 일격과 교메이의 철구에 의해 코쿠시보의 목이 완전히 절단되고, 머리는 철구에 으스러진다.
최후의 각성과 붕괴, 그리고 독백
그러나 코쿠시보는 “목이 잘려도 질 수 없다”며 외치고, 목의 출혈을 멈추고 머리를 재생시킨다. 그는 더욱 흉측한 괴물의 모습으로 변이하며, 자신의 약점은 이제 태양뿐이라고 선언하고 최후의 공격을 개시하려 한다.
그 순간, 그는 사네미의 칼날에 비친 자신의 추악한 괴물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어린 시절, 동생이 “형님 다음으로 강한 사무라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던 순간이 떠오르며 심각한 자괴감에 사로잡힌다. 그 직후 무이치로의 검에 찔린 상처에서부터 몸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교메이와 사네미의 마지막 공격을 받아 재생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그는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소망을 깨닫고 마지막 독백을 남긴다.
“아니다. 나는… 나는 그저, 요리이치… 네가 되고 싶었던 거다.”
“집안을 버리고, 처자식을 버리고, 인간으로 사는 길을 버리고, 자손을 베어 죽이고, 무사라는 정체성도 버렸건만… 여기까지 와도 안 되는 건가?”
“너(요리이치)는 길을 궁구하는 자가 도달하는 곳은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도달하지 못했다. 너와 같은 세계를 보지 못했다.”
“나는 도대체 무얼 위해서 태어난 것일까? 가르쳐다오, 요리이치.”
그의 몸은 재가 되어 흩어지고, 그 자리에 남은 것은 오직 어린 시절 그가 동생 요리이치에게 선물했던 나무 피리뿐이었다.
비참한 최후
코쿠시보의 영혼은 그 누구와의 재회도 없이 지옥에 떨어져,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영원히 지옥의 불길에 타는 형벌을 받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현생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동생 요리이치의 환생과 대비되는 극히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됩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제2장 최종보스 코쿠시보 소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결말
이구로 오바나이와 칸로지 미츠리는 나키메와 대적한다. 나키메의 공간 조종 혈귀술에 고전하지만, 타마요의 조수 유시로가 나키메를 조종해 무잔에게 오바나이와 미츠리가 죽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는 데 성공한다. 결국 무잔이 나키메를 버리고 죽여버리자, 유시로는 나키메의 육체를 조종해 무한성을 붕괴시키고 모든 생존자를 지상으로 내보낸다.
지상에서 무잔은 본모습을 드러내고 귀살대 몰살을 선언하며 맹공을 퍼붓는다. 탄지로는 무잔이 미리 주입한 피로 인해 죽음 직전에 처한다. 타마요의 고양이 챠챠마루가 해독제를 가져오고, 오바나이가 혁도를 발현한다. 이노스케, 젠이츠, 카나오가 합류하고 다른 주들도 혁도를 발현해 협공하나 무잔의 압도적인 속도에 일시적으로 전멸당할 위기에 처한다.
타마요의 약효로 무잔은 급속도로 노화하기 시작한다. 해가 뜨기 시작하자 무잔은 거대한 아기의 형태로 변해 탄지로를 집어삼키고 도주하려 하나, 귀살대의 필사적인 저지와 탄지로의 내부에서의 저항, 그리고 태양 광에 노출되어 결국 소멸한다. 이 과정에서 히메지마 교메이, 이구로 오바나이, 칸로지 미츠리가 전사한다.
무잔은 소멸 직전 자신의 피를 탄지로에게 주입해 그를 ‘도깨비의 왕’으로 만든다. 도깨비화된 탄지로는 동료들을 공격하지만, 카나오가 인간화 약을 주입하고, 죽은 가족과 동료들의 영혼, 그리고 살아 있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탄지로는 인간으로 돌아온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에필로그 & 쿠키
현대 레이와 시대, 카마도 가문의 현손자인 카마도 카나타와 카마도 스미히코가 등장한다. 형 카나타는 고조모 카나오를, 동생 스미히코는 고조부 탄지로를 닮았다. 스미히코는 근성가였던 고조부나 성실한 형과는 달리 엄청난 잠꾸러기이며 상습 지각범이다. 학교 개근상을 위해 지각을 면하려고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발휘해 6층에서 뛰어내리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가로지르는 등 위험한 방법으로 통학한다.
뛰어난 신체 능력을 눈여겨본 렌고쿠 토쥬로(쿄쥬로의 환생으로 추정)가 검도부 입부를 권유하지만, 잠을 더 자고 싶어 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그의 무모한 통학 방법은 경찰(시나즈가와 형제의 환생으로 추정)에 의해 적발되고, 집안에 큰 망신을 사게 된다. 이후 그는 공원에서 우연히 이노스케의 증손자 아오바를 만나 친구가 되고, 장래 희망은 동물원 사육사가 되는 것이다. 한편, 탄지로의 귀걸이와 일륜도는 귀살대 해산 당시의 사진과 함께 가보로 보관되어 있는데…
과거의 주들도 평화로운 현대에서 후손이나 환생으로 등장한다. 히메지마 교메이는 유치원 교사로, 우즈이 텐겐은 체조 선수로 살아가고 있다. 시나즈가와 사네미와 겐야는 경찰관이 되어 함께 일하며, 토미오카 기유는 초등학생이 되었다. 이구로 오바나이와 칸로지 미츠리는 부부가 되어 행복하게 지내고, 코쵸우 시노부는 언니 카나에와 함께 여고생으로 학교를 다닌다. 토키토 무이치로는 쌍둥이 형 유이치로와 함께 갓난아기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리뷰: 피로 물든 달과 새로운 해
귀멸의 칼날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무한성 편은 한마디로 ‘희생과 극복,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평화에 대한 서사시’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편은 단순한 전투 장면을 넘어선 깊이 있는 캐릭터들의 내적 갈등, 성장,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치러야 했던 엄청난 대가에 대한 통찰을 선사합니다.
무한성 편은 우부야시키 카가야의 치밀한 함정으로 시작됩니다. 무잔의 본거지를 역이용한 이 작전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타마요가 주입한 ‘인간화 약물’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무잔의 근본적인 공포(인간으로 돌아가는 것)를 이용한 전략적 승부수였습니다.
나키메의 혈귀술로 인한 무한성으로의 강제 이동은 각 전사들을 고립시키면서도, 동시에 각자의 숙명적인 상현과의 대결을 예고하며 운명이 빚어낸 전투의 향연 같은 긴장감을 조성했습니다. 각 상현과의 전투는 단순한 힘의 대결이 아닌, 캐릭터의 깊이와 집착, 그리고 귀살대원들의 처절한 희생을 보여주는 장이었습니다.
코쵸우 시노부의 희생: 그녀의 죽음은 단순한 희생이 아닌, 독이 통하지 않는 도우마를 쓰러뜨리기 위한 유일무이한 전략이었습니다. 자신의 몸 자체를 최강의 독으로 만든 발상은 그녀의 지성과 결의, 언니에 대한 사랑이 빚어낸 절절한 선택이었습니다.
젠이츠의 성장: 자신이 창시한 번개의 호흡 7형 ‘화뢰신’으로 옛 사형 카이가쿠를 쓰러뜨리는 모습에서 한 소년의 성장이 아닌, 진정한 검사의 탄생을 목격했습니다.
탄지로의 각성: ‘내비치는 세계’에 도달해 아카자를 쓰러뜨리는 장면은 작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전투력 향상이 아닌, 호흡의 본질을 깨우치는 극적인 성장의 순간이었습니다.
코쿠시보우의 비극: 상현 1위와의 전투는 무한성 편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그의 전투는 400년의 세월과 집착, 그리고 형제에 대한 사랑과 질투가 뒤엉킨 비극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최후는 단순한 악당의 종말이 아닌, 자신의 추악함을 직시하고 스스로 붕괴를 선택하는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나는 단지 동생처럼 되고 싶었을 뿐이었다”라는 대사는 그의 비극을 함축합니다.
귀멸의 칼날 무잔 키부츠지: 인간성을 잃은 존재의 종말
무잔과의 최종 결전은 체력적 대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의 “도깨비 사냥꾼은 정신병자 집단”이라는 독백은 적의 시선에서 바라본 귀살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었으며, 작품의 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타마요의 4중 중첩 약물(인간화, 노화, 분열 차단, 세포 파괴)은 무잔이라는 궁극의 적을 상대하기 위한 완벽한 준비를 보여주는 빛나는 설정이었습니다. 최종전은 무잔 개인의 힘보다는 귀살대 전체의 연대와 협력,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지혜(타마요와 시노부의 연구)의 총결산이라는 색다른 구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결말 해석
무한성 편은 엄청난 대가를 요구합니다. 무이치로, 겐야, 시노부를 시작으로 교메이, 오바나이, 미츠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소중한 동료들을 잃는 과정은 마침내 찾아온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워줍니다. 에필로그에서 등장하는 현대의 모습은 모든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의 후예와 환생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비극의 끝에 찾아온 평화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특히 탄지로의 현손 스미히코가 보여주는 엄청난 신체 능력은 비록 평화로운 시대에 더 이상 전투에 쓰이지 않지만, 선조의 유전자와 의지를 이어받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상이 계속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끝이 납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관람평 후기
무한성 편은 무이치로, 겐야, 시노부를 시작으로 교메이, 오바나이, 미츠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소중한 동료들을 잃는 제일 처절한 전투입니다. 비록 일부 비판점(코쿠시보우 전투의 과도한 길이, 일부 캐릭터와의 연계성 부족 등)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화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평가받을 만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무한성 편은 단순한 전투 장면의 연속이 아닌, 한 시대의 종언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감동적인 서사시입니다. 피로 물든 달이 지고, 마침내 새로운 해가 뜨는 순간, 독자는 전율과 함께 깊은 여운에 잠기게 됩니다.
희생의 값비싼 무게와 그 끝에 찾아온 평화의 빛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개인적으로 귀멸의 칼날 최고의 명편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