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레전드 이토이 요시오 선수가 피지컬 아시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배구선수였던 엄마와 트라이애슬론을 하는 아빠 밑에서 태어난 타고난 근수저로 유튜버인 남동생 이토이 마사키 또한 근수저입니다.
현역 시절 ‘초인’으로, 188cm의 큰 키와 92kg의 뛰어난 신체 스펙과 체지방률 8%, 50m 달리기 5초대, 서전트 점프 87cm, 악력 70kg, 시력 2.0 등의 운동능력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도 극찬받았습니다.
타고난 근수저로 5툴 플레이어였지만 투수로 프로를 시작했을때만 해도 큰 빛을 보지 못했었는데요.
프로 2년차에 와이프 사토 메구미 (현 이토이 메구미)와 결혼을 하면서 타자로 전향하고도 만년 2군이었는데요.
결혼한 이후 운동선수 남편을 위해서 푸드 클래스 자격증까지 따고 수제 도시락을 매일 싸주는 정성 덕에 일본야구 레전드로 남은 선수입니다.
타격 스타일은 삼진을 줄이고 볼넷을 많이 얻는 일본 올드스쿨식으로, 강한 힘에도 불구하고 시즌 20홈런 이상을 넘긴 적은 없지만, 출루율과 컨택 능력을 앞세운 효율적인 타격을 했습니다.
은퇴할 때까지 9차례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으며, 2022년 9월 13일에 공식 은퇴를 선언한 일본야구 레전드인데요.
은퇴한 이후에도 꾸준히 몸을 관리해서 이대호 한 살 형임에도 불구하고 피지컬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입니다.

목차
와이프 도시락 덕에 초인이 된 이토이 요시오 야구선수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외야수 출신 선수로, 1981년 7월 31일 일본 교토부 요사군 이와타키초(현 요사노초)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 시절 긴키대학에서 뛰어난 투수로 활약했으나, 프로 입단 후 제구력에 문제가 있어서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하여 독보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났습니다.
지금은 전설로 불리지만 프로 데뷔도 2004년 닛폰햄 파이터즈에 입단했으며, 초기 등번호는 26번으로 운동 능력에 비해서는 애매했던 선수인데요. 현역 시절 최고의 신체능력과 뛰어난 컨택, 수비, 주루 능력을 바탕으로 5툴 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다고 하는데 그건 한참 후였고 데뷔 초기에는 큰 체격에도 똑딱이에 가까운 미스테리 타격을 하던 선수입니다.
참고로 키가 188cm에 몸무게가 99kg으로 완벽한 근육을 자랑하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텐데요. 남편을 위해서 고기 그라탕, 야채 수프 등의 도시락을 매일 같이 보내는 정성 끝에 2009년에서야 드디어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타율 3할, 20도루, 골든글러브를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과를 남겼습니다.
특히 골든글러브 수상을 7차례나 기록하며 최고의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2016년에는 만 35세 2개월의 나이로 도루왕을 차지해 최고령 도루왕 기록도 세웠습니다. 야구 선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 빠른 발, 철저한 타율 관리와 탁월한 선구안을 지닌 5툴 플레이어였습니다. 대졸 출신 투수로서 늦은 야수 전향, 꾸준한 노력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만들어낸 초인적인 신체능력으로 전설이 된 선수입니다.
2018년 오른쪽 종아리 골절과 2018년 왼쪽 어깨 부상 등으로 점점 수비력 저하 등 노쇠화가 시작됐고 2022년까지 현역생활을 하다가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가로 활동함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 ‘이토이 요시오 초인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역 시절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에피소드와 행동도 많아 동료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우주인’이나 ‘괴짜’로도 불립니다.
(타자 전향 후 첫 타석에서 타격을 하고 3루로 달린 레전드입니다.)
※야구선수로서 초인 이토이 요시오는 ~
1.완벽한 체격조건. 그야말로 “신이 내린 야구선수”
2.정확한 컨택능력. 높은 공, 낮은 공, 몸쪽, 바깥쪽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때려낸다. 타율 3할대는 기본.
3.좋은 선구안. 나쁜 공에 자주 배트가 나가는 듯 하면서도 결국 볼넷을 잘 고른다. 출루율 1위는 기본.
4.강견. 이토이 쪽으로 빠지는 짧은 안타에는 웬만하면 2루 주자가 못 들어온다.
5.달리기도 빠를 뿐더러 주루 센스도 좋다. 도루 20개 이상은 기본.
6.거기에, 약간의 장타력으로 홈런도 두 자릿수 (10개 이상)는 기록하는 타자
이토이 요시오 아내 사토 메구미
대학교를 마치고도 깡마른 체격에 구속은 150까지 찍어도 구위와 체력이 약했던 유리몸이었는데요. 타자 전향을 하고 배트가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고 할만큼 답이 없었는데요. 부인 이토이 메구미가 요리 자격증까지 따고 도시락을 나르는 정성 덕에 근육질로 완전 탈바꿈한 초인입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지만 워낙 뒤늦게 1군에 데뷔해서 포스팅으로 갈 수밖에 없었고 결국 구단에서 허락해주지 않아서 NPB에서 커리어를 마감한 선수입니다. 물론 본인도 워크에식이 엄청난 선수로 쓰리 아웃 상황에서도 전력질주하고 태그업 플레이를 하는 등으로 유명합니다.
이토이 요시오 수상 및 주요 이력
- 2009년~2014년: 6년 연속 타율 3할·20도루·골든글러브상
- 2011년: 퍼시픽리그 타율 3위, 도루 31개
- 2013년: 오릭스에서 타격왕 수상
- 2016년: 도루왕 및 골든글러브 수상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도루왕)
- 올스타전 10회 출장, 6회 팬 투표 선정, 8회 선수 간 투표 선정
이토이 요시오 방송 및 작품 활동
은퇴 후 주로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 ‘이토이 요시오 초인채널’을 운영 중입니다. 2025년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시리즈 ‘파이널 드래프트’에 출연했으며, 같은 해 ‘피지컬: 아시아’에도 일본 대표 팀 멤버로 참여하는 등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력 터지는 이토이 요시오 어록 레전드
하지만 야구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일명 뇌5그램이라고 불리는 황당 어록인데요. 방송에 출연해서 이런 질문을 받게 됩니다.
Q 「무인도에 단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A 「어디든 가는 문이요」
Q 「어디로 가시게요?」
A 「JAPAN」
늦잠 상습범으로 대학 시절에는 그의 후배들로 구성된”이토이 깨우기 담당”까지 있었다고 하죠. 프로 입단 후 첫번째였던 합동 트레이드에서도 당당히 늦잠으로 지각한 다른 의미에서도 레전드입니다.
- 드래프트 1위 지명을 받고, 닛폰햄 구단 수뇌진과 회식을 마친 이후, 기자가 「어땠나요?」라고 질문하자, 대답은「새우튀김!!」
- 투수 시절, 커브를 던진다고 말해놓고 로진백을 만지는 사이에 까먹고 강속구를 던지고 포수는 격노했다고 하죠.
-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배트를 휘둘러」라는 조언을 받았으나, 「아무 생각도 안 한다는게 어떤거지???」라고 생각을 해 버려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했었다나 뭐래나 ~
- 팀 스탭에게 갑자기 「’우중간(右中間 중견수 포지션)’이 뭐에요?」라고 질문한다. 당시 그는 프로 5년차로 우주 중간으로 오해함 ~
- 대타로 출전하여 3구 삼진. 「무슨 공을 노리고 있던 건가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진지한 얼굴로 「스트라이크요.」라고 대답해서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이 아연실색.
- 수비 연습 중, 갑자기 「아싸~~!!!」라고 외쳐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증인 : 이나바 아츠노리)
- 2009년 올스타에 출전하게 된 이토이. 「센트럴 리그 선수 중 누구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에엣?? 저는 센트럴 리그 벤치에 앉는 건가요??」(센트럴리그 소속으로 뛰는 줄 알고 ~)
- 2009년 칠석 이벤트에서, 탄자쿠에 적은 소원이 너무나 진지하다. 「좀 더 머리가 좋아지기를..」
- 언젠가 히어로 인터뷰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이유”를 묻자 「에………..이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라고 답해버려서 결국 “규칙적인 생활”은 그의 대표 명언이 되었습니다.
- 닛폰햄이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토이는 히어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 2012년 5월 5일, 오릭스와의 시합에서 이토이는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때려냈는데, 1루 베이스를 안 밟고 달려가는 실수를 합니다. 실수를 깨달은 이토이는 1루로 후다닥 뛰어갔다가, 다시 2루를 향해 질주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는데요. 이 의미불명 주루 플레이에 현혹되었는지, 오릭스의 2루수 고토와 유격수 오오비키는 어디로 던져야 할지 순간 당황해서 결국 2루타가 됨 ~
- 부상으로 등록말소가 된 이토이. 팬들이 「최단기간(규정상 10일)만에 돌아와주세요!!」라고 성원을 보내자 「5일만에 돌아올게요」라고 말한다.
- 연습시합에서, 홈런을 쳤는데 3루에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을 한 적도 있습니다.
- 그런가 하면, 2아웃 3루에서 외야플라이를 잡고 홈에 레이저빔 송구를 선보여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
- 2012년 9월 15일, 순위 경쟁 중에 소프트뱅크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락커룸에 돌아와 동료들에게 ‘세이부가 졌다’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자 이토이가 「그래? 그럼 소프트뱅크는 어떻게 됐어?」
- HBC 공개라디오에서.. 「야구 이외에 열중하는 부분?」이라는 질문에, 화이트보드에 이번에도 「규칙적인 생활」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그런데… 한자가 기억이 안 나서 결국 못 쓰고 맙니다. 심지어 「한자가 좀 어렵단 말이죠… 그… 규칙(きそく)의 “そ” 부분이요…」라는 수수께끼의 발언을 남깁니다. 규칙(規則)은 각각 한자 발음이 規(き)則(そく)입니다..
- 구단과 연봉협상을 하는 자리에 도장을 찍으려고 립밤을 꺼낸 전설입니다.
“가장 레전드는 대학 시절 투수로 엄청 두들겨 맞아서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꿀밤을 먹이려고 하자 하이파이브를 해버립니다.” – 이토이 요시오 레전드 중에서
어쩌면 피지컬 아시아 이토이 요시오 매력은 아직 반도 나오지 않았다고 봅니다. 말을 안 시키면 정말 운동에 진심인 초인입니다.
이토이 요시오 프로필
- 영어이름 Yoshio Itoi | 본명 糸井嘉男
- 생년월일 1981년 7월 31일 (나이 44세)
- 고향 교토부 요사군 이와타키초 (현 교토부 요사군 요사노초) | 국적 일본
- 키 188cm | 몸무게 92kg | 혈액형 – | MBTI – | 종교 –
- 학력 교토부립 미야즈 고교 (교토) – 킨키대학
- 투타 우투좌타 | 포지션 외야수
- 등번호 26 (초기) – 7 (주요) | 응원가 닛폰햄, 오릭스, 한신 시절 각각 상이 | 등장곡 SMAP – SHAKE
- 국가대표 경력 2013 WBC 일본 대표, 4번 타자 출전
- 소속팀 이력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2004~2012) | 오릭스 버팔로즈 (2013~2016) | 한신 타이거스 (2017~2022)
- 데뷔년도 2004년
- 가족 와이프 사토 메구미 (2005년 결혼), 자녀 딸 2명 등
- 인스타그램 /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