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소년범 의혹을 인정하며 배우 활동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단독] “그래서, 아버지 이름을 썼다”…조진웅, 배우가 된 ‘소년범’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조진웅은 본명 대신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고 있습니다.
본명 조원준 대신 예명을 쓰고 있는 이유가 뜻밖에도 과거 이력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의혹 보도입니다.
해당보도와 관련해서 조진웅 소속사는 “사실 확인 중”이라며 입장을 밝힌 이후로 침묵했었습니다.
이후 과거 한국경제 “훔친 승용차로 소녀 성폭행 고교생 3명 영장” (1994년 1월 26일) 기사가 주목을 받으면서 결국 인정을 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활발한 작품활동을 재개하면서 두번째 시그널 (시그널 시즌2) 촬영까지 마친 상태인데요.
소년범임을 숨기고 연예계 활동했던 조진웅 은퇴 소식입니다.

목차
1994년 훔친 승용차로 소녀 성폭행 고교생 3명 영장 기사
서울 방배경찰서는 26일 훔친 고급 승용차를 이용,밤중에 귀가중인10대 소녀들을 유인,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김모군(18.성남 S고 2년)등 고교생 3명에 대해 특수절도 및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친구사이인 김군 등은 24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카페골목”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황모양(18.무직)등 2명을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훔친 슈퍼살롱 승용차로 유인,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부근 공터로 끌고가 번갈아 성폭행한 뒤 60여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0대소녀들을 성폭행하고 1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 등은 유흥가 주변에 시동이 걸린채 주차돼 있는 고급승용차를 훔쳐 범행을 저지른 뒤 훔친 승용차를 버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분당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 3명이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기사입니다.
분당에는 현재 성남외국어고등학교, 서현고등학교, 수내고등학교 3개의 S자를 쓰는 학교가 있지만 성남외고는 2006년에 개교한 학교입니다.
수내고등학교는 1996년에 개교한 학교로 1994년 당시 S고교는 서현고등학교 밖에 없습니다.
배우 조진웅은 서현고등학교 출신으로 1976년생으로 1994년 즈음에 고등학생이었다는 점 때문에 해당 기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진웅 디스패치 기사 전문
[Dispatch=김소정·구민지기자] 배우 조진웅의 본명은 조원준이다. 조진웅은, 그의 아버지 이름이다.
조진웅은 음력 3월 3일에 생일파티를 한다. 하지만 그는 1976년 4월 6일에 태어났다. (그날을 음력으로 변환하면, 3월 7일이다.)
조진웅의 고교 시절 정보는 거의 없다. 서울, 분당, 부산… 출신고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다. 최소 2군데 이상 (강제로) 옮겨 다녔다는 제보만 있다.
조진웅은 이름을 바꿨고, 생일을 숨겼다. 서울에서 보낸 고교 시절을 삭제, 부산 토박이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과연 무엇을 숨기고 싶었던 걸까.
조진웅의 10대 시절은 범죄로 얼룩져 있었다. 단순한 일탈이 아니었다. 그는 고교 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
‘디스패치’가 조진웅의 범죄 이력을 확인했다. 제보자들은 “조진웅은 일진이었다. 그 무리들과 함께 차량을 절도했다. 성폭행도 연루됐다”고 전했다.
제보에 따르면, 조진웅 패거리는 잠시 정차된 차량을 주로 노렸다. 최소 3대 이상을 훔치고, 타고,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장물에 손을 댔다는 것.
제보자는 “시동이 걸린 채로 길가에 세워진 차를 훔쳤다”면서 “무면허로 차를 몰며 온갖 범행을 저질렀다. 장물을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지속적인 제보를 토대로, 조진웅 사건을 파헤쳤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형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당시 혐의는 특가법상 강도 강간 (1994년 기준).
제보자는 “조진웅 패거리들이 훔친 차량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면서 “조진웅 등은 이 사건으로 소년원으로 송치됐다. 3학년의 반을 교정기관에서 보냈다”고 전했다.
조진웅 디스패치 기사 중략 자세히 보기
조진웅은 1996년 경성대 연극 영화과에 입학했다. 유급인지 재수인지 확인은 안된다. 단, 제보자들은 그의 귀향 과정을 ‘범죄세탁’으로 평가했다. 고교 시절의 중범죄를 지우기 위한 선택이라며 비난했다.
‘디스패치’는 취재 과정에서 조진웅의 또 다른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경찰서를 드나들었다. 무명배우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조진웅은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극단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무렵,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했다.
조진웅은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제보자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었고 극단 동료를 마구 때렸다”면서 “그전에도 폭행으로 입건된 적이 있어 벌금형이 나왔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은 이후였다”면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고, 면허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2004년 1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다. 그가 맡은 역은 ‘야생마 패거리’. 그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아버지 이름 ‘조진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제보자는 “음주운전으로 걸렸을 때만 해도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개명을 하지 않아서 경찰들도 배우 조진웅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조진웅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활동명을 아버지 이름으로 바꾼 이유를 언급했다. “연극을 하다가 영화를 하게 됐다.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를 아는 사람들의 생각은 달랐다.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는 것. 그들은 “그런 일을 저지르고 어떻게 조원준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겠냐”고 반문했다.
조진웅에 대한 제보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 이후 쏟아졌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광복 80주년 기념식)
조진웅은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특사, ‘독립군 : 끝나지 않은 전쟁’ 내레이터 참여 등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조진웅의 ‘맹세’는 피해자들의 상처를 건드렸다.
“그는 약한 사람을 괴롭히던 가해자이자 범죄자였습니다. 그런데 경찰 역할을 맡으면서 정의로운 모습으로 포장됐죠. 이제 독립투사 이미지까지 얻었고요. 피해자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지금이라도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제보자)
한편 조진웅은 필모그래피 내에서 ‘시그널’, ‘강적’, ‘용의자X’, ‘독전’, ‘사라진 시간’, ‘경관의 피’ 등을 통해 강력 범죄를 해결하는 강인한 형사의 모습을 완성했다.
– 디스패치 기사 전문 –
디스패치 기사 내용에 따르면 수차례 자동차를 훔치고 각종 범죄를 저질렀으며 1994년 당시 혐의는 특가법상 강도 강간이라고 합니다. 디스패치의 폭로가 어디까지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현재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조진웅이 범죄자였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조진웅 은퇴 인터뷰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다”
드라마 시그널 명대사(이재한 – 조진웅 분)가 생각나네요.
“세상에는 묻어도 될,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
“당신이 사는 그 세상은 다르겠죠. 적어도 거긴 죄를 지은 사람들이 합당한 벌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됐을 거라고 믿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영화도 보면서 승승장구하던 배우였기에 이번 일은 진실이 꼭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조진웅 프로필
- (趙震雄 / Cho Jin-woong)
- 본명 조원준 (Cho Won-jun)
- 출생 1976년 3월 3일 (나이 49세)
- 고향 부산직할시 남구 문현동 (현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 국적 대한민국
- 신체 키 185cm │ 몸무게 85kg │ 혈액형 A형
- 가족 아버지 조진웅 씨, 어머니, 누나 (1971년생)
- 아내 (와이프) 김민아 (1982년생, 2013년 11월 9일 결혼), 딸 조이 (2020년 2월 17일생)
- 학력 성동국민학교 (전학), 오류중학교 졸업, 서현고등학교 (전학) 혜광고등학교 졸업,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사
- 종교 무종교 / 특기 권투 / MBTI ESFP
- 군대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 전역
-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 데뷔 1996년 극단 ‘동녁’ 입단
-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스크린 데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