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배구 FA 시장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자 국가대표 배구 표승주 선수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서 FA 미계약으로 은퇴를 선택했는데요.
대한민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배구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2025년 4월 24일, FA 미계약자로 공시된 후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2025년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어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KBS N SPORTS의 해설위원으로 선임되어 프로배구 중계에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17일에는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마지막 날 공식적인 은퇴식이 진행되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하며 원더독스 팀의 주장으로 합류해 제2의 배구인생을 살고 있는 표승주 배구선수 인생 스토리입니다.

목차
파란만장했던 표승주 배구선수 스토리
초등학교 4학년때 배구를 시작해서 2010-11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로 프로에 데뷔한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아포짓 스파이커, 미들블로커인데요.
중고등학교 시절 팀 주축으로 성장했으나 고교 시절 무릎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기도 했는데요.
2010년 청소년 대표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2010-2011 시즌 한국도로공사에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하며 프로 데뷔를 했습니다.
데뷔 시즌 초반에는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마지막 2경기에서는 각각 19득점, 25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후 신인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도로공사에서는 센터, 레프트, 라이트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화려한 프로선수의 삶을 살았을것 같지만 2014년 정대영 FA 보상선수로 GS 칼텍스로 이적을 했구요.
도로공사 시절 레프트, 라이트, 센터를 오가며 활약했으며, GS칼텍스 이적 후 레프트로 고정되어 2015-2016 시즌 국내 레프트 2위를 기록했습니다.
2018 시즌을 마치고 FA로 IBK 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잠시 부상시즌도 있었지만 최고의 리즈시절로 국가대표까지 뽑히며 28득점의 인생경기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IBK기업은행 시절 아웃사이드 히터로 고정되어 2022-2023 시즌 커리어 하이 득점(529점)을 달성했습니다.
2022년 2번째 FA에서 IBK 기업은행에 잔류하면서 529득점(득점 7위), 공격성공률 34.77%(전체 10위), 수비 6위(6.83/세트), 디그 8위, 리시브 16위 커리의 하이를 기록했는데요.
2023시즌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립니다.
하지만 이소영 보상 선수로 FA 급 선수가 이적하면서 고희진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할만큼 화제가 되었는데요.
정관장 이적 후 2024년 통산 3000득점을 달성하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패배하면서 FA 미계약으로 은퇴했습니다.
V-리그에서 손꼽히는 밸런스형 플레이어로, 182cm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과 체공력, 강력한 공격과 서브가 특징입니다.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중 상위권 타격력과 블로킹, 백어택을 보유하며, 리시브도 2021-2022 시즌부터 향상되었습니다.
2013년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도쿄올림픽 동메달 리스트로 활약한 선수입니다.
공교롭게도 생애 첫 챔피언 결정전이 은퇴경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프로 배구선수로서 국가대표로서 행적을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요.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난 이후 연봉 3억을 포기하고 은퇴한 이후 원더독스에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남편과 격리된 국가대표 배구선수 표승주 프로필 & FA 연봉 대신 은퇴한 이유?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타 구단 오퍼도 정확히 오지 않았고 원소속 구단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표승주 은퇴 발표문

표승주 인스타 은퇴선언문 자세히보기
안녕하세요. 표승주 입니다.
이 말을 어떻게 꺼낼까 몇번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제 저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저의 선수 생활이 아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팬분들을 포함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려 누구보다 더 열심히 묵묵하게 운동해왔습니다.
타구단의 오퍼도 정확히 오지않았고, 원 소속 구단과도 협의점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남편 과 또 좋아하는언니들 친구들 동생들 덕분에 잘 이겨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서 그 누구보다 간절했고, 또 후회없이 뜨겁게 싸웠습니다.
그 순간이 정말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순간에 함께 있어주신 팬분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하든 못하든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마음들.
제가 이 마음을들 다 받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항상 넘쳤고 과분했고 그게 저에게는 큰 힘이자 위로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살아가다가 힘들면 또 떠올리겠습니다. 그러니 코트가 아닌 곳에서 살아갈 저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신인감독 김연경 원더독스 표승주
갑작스러운 은퇴에 몰리게 되었지만 신인감독 김연경 프로그램이 런칭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주장으로 이진, 김나희, 인쿠시, 윤연인, 한송희, 백채림, 이나연, 타미라, 김현정, 문명화, 구솔, 최수빈, 구혜인 등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프로가 되지 못한 선수들의 스토리와 방출된 선수들로 이루어진 외인구단의 절실함에 식빵언니 김연경의 코칭에 열정이 더해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을 입덕하게 하는데요.
FA 미계약으로 떠난 친정 정관장과 원더독스 주장으로 만난 표승주의 경기는 역대급 드라마로 ‘표승주’라는 이름 세 글자를 팬들에게 알렸으니 은퇴가 신의 한 수가 되었다고 봅니다.
3억원에 달하는 연봉에 비해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료는 적을 수 있겠지만 배구팬이 아니면 아무도 몰라주는 프로배구선수보다 베테랑으로서 배구를 알리는데는 더 큰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표승주 출연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송 포맷을 생각할때 회당 몇백만원으로 9회차인걸 감안하면 실제 받는 돈은 선수시절에 비하면 10분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만약 원더독스가 아니었다면 아무도 은퇴에 관심이 없지 않았을까요?
※최고의 명승부 원더독스 vs 정관장 레드스파이크스
표승주는 왜 다른 팀으로 갈 수 없나?
원더독스 에이스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이나연 선수처럼 다시 프로팀에서 불러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요.
하지만 FA 신분으로 은퇴한 상황이기 때문에 KOVO(한국 프로배구) 내 다른 팀 어디에서도 뛸 수 없습니다.
공식적인 표승주 자격은 확인되지 않지만 보통 미계약 상태로 끝나게 되면 임의탈퇴 선수로 분류되어 다른 팀으로 이적은 불가능합니다.
이번 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며 실업팀에서도 뛸 수 없는 신분이 되서 사실상 원더독스 말고는 뛸 수 없는 신분입니다.
다음 시즌에도 공식적으로는 FA 재자격 획득 선수로 분류되며 3시즌 경과시에 자유신분선수로 전환될 수 있으므로 92년생 33살 나이의 표승주 선수에게는 은퇴가 되는 셈입니다.
표승주 남편 연제권
4살 연상의 남편 연제권씨는 GS 칼텍스 시절 트레이너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요.
2년간의 열애 끝에 2021년 5월 1일에 4살 연상의 연예 매니지먼트에서 일하는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고 5월의 신부가 됐습니다.
연예 매니지먼트 종사자로 그래서 결혼식에 배우 고경표 씨가 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무엇보다 결혼하자마자 VNL리그 참가와 도쿄 올림픽에다 코로나로 인해서 몇 달간 격리하는 생이별을 겪기도 했었죠.
2024-2025시즌을 앞두고는 이소영 FA 보상선수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로 떠나면서 다시 또 떨어져야만 했는데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혹시나 결혼한 남편과 은퇴가 관련있다는 이야기는 근거없습니다.
수도권 구단에서 뛰고 싶다고 한 이유도 직접 밝힌 바 없는 모두 추측입니다.
정관장과는 안 맞아서 떠났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 아닐까 싶습니다.
정관장 표승주 은퇴 이유는?
아직은 현역으로 뛸 수 있을 만한 능력을 갖춘 통산 3000득점의 배구선수가 FA 미계약으로 은퇴하게 됩니다.
연봉 3억원의 표승주는 이적하게 될 경우 A 등급으로 직전 시즌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에 보호선수 5인을 제외한 보상선수 1인까지 더해지는 상황에서 베테랑이 설 자리는 없없으리라 봅니다.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구단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선수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죠.
정관장을 떠나서 수도권 팀으로 이적을 원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이 점 때문에 강제은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연봉 3억에 달하는 프로선수에게는 맞지 않는 이야기인듯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많은 배구팬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 중에 하나가 아직도 여자배구 선수들은 에이전트 없이 선수가 직접 협상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렇다보니 제대로 된 이적 협상이 사실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연봉 협상은 몰라도 FA 이적은 구단이 나서지 않으면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을의 입장이죠.)
그렇다고 매년 적자를 보면서 운영하는 배구구단들을 탓하는 것도 수억대 연봉을 받는 프로선수라면 맞지 않는듯 싶네요.
다만 표승주 같은 FA 미아를 막기 위해서라도 배구에도 협상의 전문가 에이전트가 생기길 바랍니다.
원더독스의 주장 답게 프로배구와 국가대표를 거친 선수이지만 누구보다 파란만장했었는데요.
원더독스에서 은퇴를 하겠다고 하지만 시즌이 계속된다면 영원히 현역으로도 남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배구선수 시절 2옵션으로 보상선수가 되야했던 아픔을 잊고 원더독스의 제1옵션으로 남편에게 사랑받는 와이프 되시길 응원합니다.
많은 팬 덕분에 큰 힘과 위로가 됐다. 살아가다 힘들면 팬들의 응원을 또 떠올리겠다. 코트가 아닌 곳에서 살아갈 저도 따뜻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현역 때보다 더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는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사진도 어색하고, 모든 게 아직은 낯설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외치며, 힘내봅니다 🤍”
-인스타 프로필 중에서
배구 표승주 프로필
- 表丞朱 | Pyo Seung-ju
- 출생: 1992년 8월 7일 (나이 33세),
- 고향 경상남도 울주군 (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 국적: 대한민국
- 본관: 신창 표씨
- 신체: 키 182cm, 몸무게 77kg, 혈액형 B형
- 직업: 배구 선수 (은퇴) / 배구 해설가 / 대한체육회 선수 위원
- 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미들 블로커
- 프로 입단: 2010-11 시즌 1라운드 1순위 (한국도로공사)
- 소속 팀 이력 (선수)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 (2010~2014) / GS칼텍스 서울 KIXX (2014~2019) /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2019~2024) /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2024~2025)
- 해설: KBS N SPORTS (2025~ )
- 학력 옥현초등학교,월평중학교, 수원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
- 가족 배우자: 연제권 (2021년 5월 1일 결혼), 자녀 -, 부모님, 언니 승임, 승희
- 반려견: 꿀이,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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