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으로 탄핵심판 파면된 혈액암 투병 조지호 경찰청장 프로필 & 학력 고향

비상계염으로 탄핵심판 파면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윤석열 정권이 탄생하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부터 시작으로 파격적인 승진을 했지만 결국 비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윤희근 청장의 경찰대 1기수 선배로 기수역전을 당하면서 커리어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2022년 6월 뒤늦게 치안감으로 승진하고 6개월만에 치안청감으로 승진하면서 파격적으로 경찰청 차장까지 승진했었습니다.

이후 이태원 압사사고로 직위해제된 김광호 서울청장의 뒤를 이어 서울특별시 경찰청장을 거쳐서 결국 경찰청장의 자리에 까지 오르며 치안총감으로 승진하면서 경찰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제24대 경찰청장으로 취임한지 4개월도 되지않아서 12.3 비상계엄으로 탄핵소추가 되면서 사실상 직을 물러났고 혈액암 투병으로 뒤늦게 시작된 탄핵심판 절차에서 파면되며 막을 내렸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파격승진과 탄핵 파면으로 마무리한 조지호 청장의 경찰 인생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비상계엄으로 탄핵심판 파면된 혈액암 투병 조지호 경찰청장 프로필 & 학력 고향

윤석열 정부에서 파격승진한 조지호 경찰청장

1968년 4월 30일 고향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복리 김지마을에서 아버지 조용복의 아들로 태어나 청송현남초등학교 33회로 졸업하고 청송안덕중학교를 거쳐 대건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경찰대학 6기로 입학해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0년 경위로 경찰에 임관했습니다.

임관 후 그는 1990년 2월 1일부터 1992년 4월 30일까지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전투경찰순경 소대장으로 전환 복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했습니다. 1997년 경감으로 승진한 뒤 경북 울릉경찰서와 영덕경찰서, 서울 종암경찰서 등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

2001년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의료법 전공으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3년 경정 승진 시험에 합격하며 경찰청 외사국에서 재직했습니다. 이후 강원특별자치도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대구성서경찰서장, 대구지방경찰청 제1부장,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21년 경기도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과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으로 이동하면서 후배들에게 커리어 역전을 당할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는데요.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되어 인사 검증 업무를 담당하면서 이후 파격승진의 길을 걷게 됩니다.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부임했꼬 같은 해 12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며 경찰청 차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2024년 1월 서울특별시경찰청장으로 이동하면서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꼽혔고 2024년 7월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8월 10일 치안총감으로 승진하며 제24대 경찰청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 파면

경찰 조직 내에서 기획과 인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었지만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봉쇄 지시 등으로 내란 혐의를 받으면서 커리어를 사실상 마감했습니다. 2024년 12월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직무가 정지되었고 2025년 1월 구속기소되었으나 혈액암 투병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습니다.

2025년 12월 18일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이 내려지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임명직 공무원이 헌재에 의해 파면된 최초의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와 선거관리위원회 통제 등으로 헌법 질서를 침해한 책임이 중대하다고 판단되었고 만장일치 파면 결정으로 경찰청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피청구인은 위헌·위법한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명백히 위헌인 계엄 실행에 가담했고 이는 경찰청장에게 부여된 헌법 수호의 사명과 책무를 포기한 것이다. 법 위반이 파면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하다” – 헌재 파면 결정문 중에서

조지호 암 투병 건강 상태는

뒤늦게 탄핵 파면된 데에는 혈액암 투병으로 인한 치료 때문입니다. 2023년 초 혈액암 2기 판정을 받았는데, 비상계엄 구속 후 증상이 악화되면서 건강 악화로 경찰병원에 입원했었고, 지난달 20일 검찰 송치 이후엔 구치소에서 지내며 인근 병원에서 외래 치료를 받다가 2025년 1월 말 보석 석방되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첫째 아들도 경찰공무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인과는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