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선수하면 여자는 고진영 프로, 김효주 프로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남자 골프선수는 누구일까요? 2023 시즌을 앞두고 나이키와 5년 2000만 달러(한화 253억원)에 계약한 세계랭킹 15위 골프선수 김주형 프로 골퍼입니다. PGA 골프 김주형 프로 프로필 및 골프 인생을 소개합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지만 프로가 되기 전에는 김주형 골프선수는 남이 쓴 골프 클럽에 집 대신 자동차에서 생활하며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가 된 뒤에도 부모님이 살던 집까지 팔아서 김주형 선수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나이 제한 때문에 해외에서 골프선수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김주형 프로 골퍼 사연과 김주형 클럽 일정 나이 고향 군대 상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목차
김주형 골프선수 집 팔아야 했던 사연
김주형 프로 골퍼는 골프유목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주도에서 태어난 김주형 선수는 2살 때는 중국에서 살다가 필리핀, 호주, 필리핀, 태국을 거쳐서 다시 또 필리핀으로 이사를 다녔다고 합니다.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 때문에 유망주 시절 편하게 골프를 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때의 고난이 지금의 김주형 프로 골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2002년 월드컵 둥이인 김주형 프로는 호주 레슨 프로인 아버지를 따라서 자연스럽게 골프에 입문했다고 합니다. 크리켓, 농구, 호주 풋볼 등을 하다가 여섯 살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하면서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김주형 아버지 때문에 재미로 시작했지만 11살 때 타이거 우즈 선수 경기를 보고 프로 골프선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생활이 넉넉치 않은 탓에 13살 때 다시 필린핀으로 이사했고 골프선수를 위해서 홈스쿨링까지 하면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넉넉지 않은 환경 탓에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때만 해도 남의 쓰던 클럽을 물려받아서 썼다고 합니다. 골프채 뿐만 아니라 집 대신 차에서 생활하면서 프로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결국 집안에 여유가 없었던 탓에 고등학생인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골프선수가 되었고 한국의 나이제한 (만 18세) 때문에 디벨롭 투어(ADT 투어)부터 시작했습니다.
(ADT 투어는 최소 연령 제한이 16세입니다. 김주형 선수는 ADT (Development Tour) 투어 3승으로 아시안 투어 시드권을 획득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드라이브 비거리가 짧아 남들보다 두 클럽 길게 잡아서 플레이해서 거둔 성적이라고 합니다.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 아버지가 캐디까지 맡았다고 합니다.)
골프선수를 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캐디를 맡아줘야 할 정도로 경비를 아꼈음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서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하는 압박 속에서 투어를 뛰었다고 합니다. ADT 투어 시절에는 골프선수를 계속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상금을 더 얻을 수 있을까만 고민했다고 합니다.
김주형 부모님 집 판 사연?
만 16세 때 도전한 아시안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하지 못해서 ADT투어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우승 상금이 고작 1000만원 남짓한 열악한 디벨롭 투어를 뛰다보니 온갖 고생을 다 겪었다고 합니다. 1년간 ADT 투어 생활을 하면서 겪은 고생은 지금은 PGA 투어 생활의 밑거름이 되어 신인임에도 투어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20년 코로나가 터지면서 KPGA 투어로 다시 돌아왔고 군산CC 오픈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 우승(18세 21일) 및 최연소 코리안 투어 상금왕 및 대상 등 KPGA 무대를 평정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로 들어오면서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문제가 터졌고 위약금 때문에 결국 김주형 부모님은 살던 집을 팔아서 해결했다고 합니다.
김주형 PGA 투어 데뷔 사연
KPGA와 아시안 투어 출전권 밖에 없던 김주형 프로는 조금씩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면서 추천선수로 PGA 투어에 출전해야만 했습니다. 올해 데뷔한 방신실 프로 처럼 출전권이 없어서 초청선수로만 한번씩 PGA 투어 대회를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열린 것이 바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김주형 프로는 3위를 기록하면서 PGA 투어의 주목을 받게 되고 PGA 투어 임시 회원 자격까지 얻게 됩니다. 잠깐 설명을 하면 PGA 비회원은 스폰서 추천이 최대 8개 대회로 제한되지만 임시 회원은 스폰서 추천만 있으면 무제한으로 대회에 나갈 수 있습니다.
덕분에 임시 회원으로 PGA 투어 대회에 초대를 받았고 2022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드디어 PGA 투어 시드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까지 기록하면 타이거 우즈 보다 6개월 어린 나이에 2승을 거둔 프로 골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김주형 골프선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하면 최근 50년 동안 21세 전에 PGA투어 2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인데 그게 바로 김주형 프로 골퍼입니다. 이에 나이키는 4년 20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후원계약까지 맺었습니다.
나이키 후원 규모는 세계 톱 10에 드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후원금 못지 않게 대단한 것은 기존 오데마피게 시계 로고 착용까지 허용해 주면서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나이키 모자를 쓰는 것 때문에 타이틀리스트 골프 클럽 후원도 바꿔야 했지만 아쿠쉬네트는 김주형 프로에게는 볼과 골프클럽만 후원하기로 할 정도로 이례적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골프 김주형 프로 수상 기록
- 2022년 8월 윈던 챔피언십 우승
- 2022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런드스 오픈 우승
- 만 20세 3개월 18일 만에 2승 기록 (타이거 우즈 만 20세 9개월 21일)
- PGA 통산 3승, 통산 상금 1200만 달러 돌파 (2024년 6월 현재)
티칭 프로인 아빠 피를 물려받아 골프 재능을 보였지만 값비싼 그린피 때문에 나이론매트에서 연습을 하며 성장해서 세계 최연소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주형 프로입니다. 골프 유목민 생활로 호주, 필리핀 등을 떠돌며 성장한 덕에 외국어도 편안하게 구사하는 것이 김주형 프로의 또 하나의 강점입니다.
김주형 프로 프로필
2022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기적처럼 풀시드까지 따낸 김주형 프로는 2023시즌이 사실상 풀타임 PGA 투어 첫 해인데요. 현재 3964점으로 세계랭킹 16위를 기록 중이며 620만 달러오 시즌 상금랭킹 23위를 기록 중입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 프로가 538만 달러로 30위, 임성재 프로가 648만 달러로 20위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톰 킴 (김주형 프로 영어 이름)에 대한 평가는 프레지던츠컵 A+로 평가하며 타이거 우즈 뒤를 이을 PGA 투어 스타로 보고 있습니다.
김주형 선수에게 PGA 투어는 자동차에서 생활하며 나일론 매트에서 연습을 하며 성장한 골프선수로서의 마지막 정착지라고 합니다. 역대급 기록을 쓰고 있는 골프선수지만 ‘은퇴한 뒤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금 최선을 다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골프선수 김주형 프로필
- 영어명 Tom Kim
- 생년월일 2002년 6월 21일 (김주형 나이 21세, 고향 제주 출생, 김주형 국적 대한민국)
- 키 180, 몸무게 95, 소속팀 나이키 골프
- 가족 김주형 아버지, 어머니 등, 결혼 미혼
- 김주형 상금 6,262,918 달러 (2023시즌 10월 기준)
- 인스타 계정 JoohyungKim0621
골프 김주형 군대
2002년생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 LA 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할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2030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도 만 28세로 출전이 가능한 만큼 군면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에서 생활한 탓에 김주형 프로 국적을 궁금해하시는 분도 있는데 대한민국 국적입니다. 해외 영주권 여부 등을 알려져 있지 않으며 군대가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수 역시 국가대표로 꼭 올림픽 출전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골프 김주형 클럽 정보
- 김주형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TSR3 로프트 9도
- 페어웨이 우드 : 타이틀리스트 TSR3 13.5도
- 유틸리티 : 타이틀리스트 T200 2번, 3번
- 하이브리드 : 타이틀리스트 TS3 19도
- 김주형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T 100
- 웨지 :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9 46도, 52도, 60도
- 김주형 퍼터 : 스카티 카메론 투어타입 타임리스 GSS
(김주형 프로 골프채 정보는 대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PGA 투어를 뛰기 전부터 타이틀리스트 골프채를 주로 썼는데 국내에서는 TSI2 우드와 스카티 카메로 퓨추라 T5W 퍼터를 썼습니다. 참고로 김주형 프로, 임성재 프로 모두 타이틀 리스트 앰버서도로 클럽은 타이틀리스트, 골프 장갑 등은 FJ (풋조이)제품을 씁니다.
다른 사람이 쓰던 골프채로 골프를 배웠던 김주형 선수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가진 것은 2020년이 되어서라고 합니다. 고등학생 나이로 남들보다 두 클럽을 길게 잡고 프로무대를 뛴 덕에 지금도 롱 아이언 샷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합니다.
김주형 캐디 조 스코브론
초청선수로 참가해 우승과 함께 PGA 투어 풀 시드권을 얻은 이후 만난 것이 바로 리키 파울러 캐디였던 베테랑 조 스코브론 캐디입니다. 프레지던츠컵부터 시작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디오픈 준우승 등을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2024년 US 오픈에서 배우 류준열 씨가 깜짝 캐디를 맡기도 했습니다.)
골프 김주형 일정
- 2024년 6월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360만 달러 (총상금 2000만 달러)
- 장소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드(파70)
2023년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란토 그리핀, 아담 해드윈, 빈센트 웨일리, 이경훈 프로, 테일러 펜드리스 등과 또 한 번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서 차지했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유망주에 지나지 않던 김주형 프로가 이제는 어느새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골프 스승인 이시우 코치가 본 장점은 남들보다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골프 노마드라 불릴 만큼 험난한 유망주 생활을 거친 덕에 남들보다 훨씬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잘하는 선수와 플레이해도 주눅들지 않는 것이 골프선수로서 최고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김주형 올림픽 출전권 획득
- 2024년 6월 17일 세계랭킹 26위 (대한민국 1위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
얼마 전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서 김주형 프로, 안병훈 프로 (세계랭킹 27위) 두 사람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표가 되었습니다. 임성재 프로(34위), 김시우 프로(36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요. 이미 군면제 자격을 획득한 임성재 선수와 달리 누구보다 간절한 만큼 좋은 결과로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대해 봅니다.
17세의 나이로 남들보다 2클럽을 길게 잡아가면서 아시안 투어 챔피언까지 한 선수인 만큼 일반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봅니다. 골프천재라고 불리지만 사실은 24시간 골프만 생각하는 노력파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주형 프로의 성공은 한 마디로 노력과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만큼 인간승리입니다. 골프선수로서의 꿈은 세계랭킹 1위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합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로 김주형 군면제 소식이 나오길 응원합니다. 노승열 프로 등 PGA 투어를 뛰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