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시한부 판정에 아들 간이식 받고 건강 회복한 탤런트 양택조 프로필 & 필모그래피 (사위 장현성)

1960년대 성우로 데뷔해 100편 이상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린 원로 탤런트 양택조 입니다. 2005년, 간경화로 쓰러지면서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지만 아들의 간이식 수술을 받고 구사일생으로 건강을 회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얼마 전 이순재 선생님이 사망하면서 연예계 최고 원로 중 한 명이 되었는데요.

간 이식 후에도 건강이 좋지 않아서 부정맥, 뇌출혈,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도 받는 등 최근에도 생사의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고 합니다.

원로 배우 양택조 근황 소식과 함께 배우 인생을 소개합니다.

3개월 시한부 판정에 아들 간이식 받고 건강 회복한 탤런트 양택조 프로필 & 필모그래피 (사위 장현성)

연예인 집안 탤런트 양택조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난 양택조는 해방 이전까지 유명한 연극배우이자 연출가, 아랑극단의 대표였던 양백명과, 1930년대 동양극장 시절부터 해방 전까지 인기가 많은 여배우 문정복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 문정복이 황철을 따라서 월북을 하면서 생이별을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는데요.

극단을 이끄는아버지를 따라서 20대 초반부터 함께 연극판을 돌아다녔고, 연극배우, 영화 조감독 등을 맡기도 했습니다. 1965년, 이모 문정숙의 소개로 이만희 감독의 연출부가 되어 흑맥, <만추> 등의 영화에서 조연출을 맡기도 했었는데요.

1966년에는 동양방송 라디오 성우 4기를 시작으로 연기자로 전향했고 1981년 김원두 감독의 영화 <연분홍 치마>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오랜 무명 시기를 견디다 1998년 ‘그대 그리고 나’에서 최불암의 친구 역으로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2005년 2005년 식도정맥류가 파열돼 피를 토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 결과 간경화로 인해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나 아들의 간이식 수술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이때 이후로 술과 담배를 완전히 끊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MBC ‘복면가왕’에 ‘얼굴되지 노래되지 꽃돼지’라는 예명으로 출연하여 당시 78세의 최고령 참가자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9년에는 50년간 소지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며 노인 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양택조 아들 간 이식

양택조 수상 이력

1998년 MBC 연기대상 남자우수상

양택조 필모그래피 대표작

영화 석가모니 (1964), 연분홍 치마 (1981), 뽕 (1986), 겨울나그네 (1986), 87 영자의 전성시대 (1987),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989), 뽕 2 (1990), 우묵배미의 사랑 (1990), 장군의 아들 (1990), 태백산맥 (1994), 투캅스 3 (1998),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003), 흥신소 (2015) 등

양택조 작품활동

드라마 사랑과 야망 (1988), 전원일기 (1988), 파일럿 – 육군 항공대장 중령 (1994), 목욕탕집 남자들 (2005), 그대 그리고 나 (1998), 순풍산부인과 (1998), 세 친구 (2001), 로망스 – 제일고 교장 (2002), 지붕뚫고 하이킥 (2009), 식객 (2008) 등

양택조 사위 장현성

연예계 3대째 이어지는 예술 집안으로 유명합니다. 아버지 양백명은 해방 전 아랑극단 대표이자 연극배우·연출가·극작가로 활동한 원로였으며, 어머니 문정복은 동양극장 스타 여배우로 월북 후 북한 인민배우가 된 인물입니다. 이모 문정숙 역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집안 내력이 연예계에 깊이 박혀 있는데요.

양택조 아내 이운선 슬하에는 1남 2녀를 두었고, 장남 양형석은 SBS 카메라 감독으로 방송계에서 활약 중이고 장녀는 방송 PD, 차녀 양희정의 남편이자 사위 장현성은 배우입니다. 간경화로 쓰러졌을때 의사로부터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고 막내딸과 사위 장현성까지 모두 간을 기증하겠다고 나섰으나, 아들 양형석이 자진해서 간이식 수술에 자신의 간을 기증했을 정도로 돈독한 가족입니다.

2019년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며 부정맥·뇌출혈·담도협착증 등을 극복하는 등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는데요. 2년 전에는 건강 악화로 가족을 불러 유언까지 남겼지만 가족의 헌신으로 극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