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제일여고 고교생 프로 골프 이효송 JLPGA 투어 선수입니다. 2024년 5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과 함께 JLPGA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과 함께 프로골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골프선수 이효송 우승 기록인 만 15세 176일은 JLPGA 사상 최초의 기록입니다.
골프 이효송 프로필
- Lee Hyosong
- JLPGA 투어 프로
- 생년월일 2008년 11월 11일 (이효송 나이 16세, 경남 창원)
- 키 163, 몸무게 65, 혈액형 O형, 소속팀 하나금융그룹, 소속사 스포치 인텔리전스 그룹
- 학력 마산무학초등학교, 마산제일여중, 마산제일여고 재학 중
- 가족 할아버지 이승배, 할머니, 아버지 (레슨 프로), 어머니 등
- 인스타 hyosong__lee
목차
영재발굴단 이효송 프로 골퍼
‘실력은 고진영 프로 처럼 매너는 점보 전인지 프로 처럼 되고 싶습니다.’ – 이효송 인터뷰 중에서
2024년 5월 6일 JLPGA 투어가 한국 여고생 때문에 뒤집어졌습니다. 바로 아마추어 이효송 골프선수 때문인데요. 2024시즌 첫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 4라운드에서 일본 사쿠마 슈리 (2위), 한국 이예원 프로(3위), 야마시타 미유(공동 4위) 등을 제치고 7타차 역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참고로 최종 라운드 7타 차 역전 우승도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사상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의 대기록입니다. )
재밌는 것은 당시 2023년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등 3관왕에 오른 이예원 프로와 J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에 오른 야마시타 미유를 꺾은 것인데요. 고등학교 1학년인 한국의 아마추어 여고생 골퍼 이효송 선수의 활약에 일본 현지에서 대서특필하기도 했습니다. 15세 176일의 기록은 JLPGA 투어는 물론 JGTP 투어 포함해서 역대 최연소 기록입니다.
(참고로 KLPGA 최연소 우승 기록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이선화 프로가 세운 15세 3개월 15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가로 1977년 9월 28일생인 박세리가 1992년 9월 26일 제4회 라일앤스코트 우승 기록은 공식적으로 만 15세 전에 세운 기록이 있지만 전산화 문제 때문인지 KLPGA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박세리 선수 기록도 재조명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효송 선수는 어떻게 골프를 시작했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 때 할아버지 이승배 씨를 따라서 골프 연습장에 우연히 갔다가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고 합니다. 뒤에 있는 연습용 골프클럽(7번 아이언)을 잡고 휘둘렀는데 공이 날라가는게 신기해서 200개를 치면서 골프선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이후 할아버지가 골프 연습장을 갈 때 따라다니며 골프를 배웠다고 합니다.
골프시작부터 실력이 남달랐다고 하는데 골프 시작 3개월 만에 골프대회에 출전했을 정도로 골프신동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손녀 딸의 남다른 골프 실력에 할아버지는 앞마당에 있던 밭을 없애고 직접 골프훈련을 할 수 있는 미니연습장을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이효송 할아버지는 학교 공부도 반에서 1등을 해야 골프를 시켜주겠다는 조건도 걸었다고 합니다.)
뛰어난 골프실력으로 영쟁발굴단 방송까지 나가기도 했습니다. 제2의 박인비라는 닉네임으로 나가서 50m, 70m, 100m 밖의 표적 맞히기와 8m 거리에 음료수 병을 두고 병뚜껑만 떨어뜨리는 묘기에 가까운 미션을 완수하기도 했습니다.
아마추어 이효송 우승 기록
- 2018년 초등학교 4학년 시절 14개 대회 전승 우승
- 2019년 초등학교 5학년 시절 10개대회 우승, 2개 대회 준우승
- 2020년 초등학교 6학년 시절 10여개 대회 우승,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 2021년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
- 2022년 중학교 2학년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 2024년 고등학교 1학년 국가대표 발탁
- 아마추어 시절 총 46회 우승
초등학교 시절 대회를 휩쓸다시피했고 중학교에 올라오자마자 국가대표 상비군에 오르는 기염을 통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 우승과 함께 대회 18홀 최소타 (62타 10언더파), 72홀 최소타(269타, 19언더파)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지난 스코틀랜드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안성현 골프선수와 함께 남녀 동반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수민, 김민솔, 서교림 등 현재 아마추어 여자 골프선수 중에서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중입니다.)
이효송 코치 이시우
골프 신동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더욱 놀라운 일은 그동안 독학으로 골프 실력을 키웠다는 것입니다. 골프코치인 이시우 프로와는 올해부터 레슨을 시작했고 그동안 할아버지와 함께 골프한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이시우 코치는 유망주 시절 신지애 프로를 만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네요.
(2023년 컷오프 당한 대회에서 올시즌 역전 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지금도 성장 중인 선수입니다.)
국가보훈부가 운영하는 골프장인 88CC 장학생이 되면서 본격적인 레슨을 받았고 그것이 JLPGA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용인 88CC 근처 아파트까지 다니면서 골프연습을 계속하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88CC 장학생 출신으로는 최혜진 프로, 박민지 프로, 방신실 프로, 이소영 프로 등이 있습니다.
골프 이효송 수상 이력
- 2024년 5월 6일 JLPGA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우승 상금 2400만엔)
- 통산 1승 (아마추어 1승)
- JLPGA 투어 기록
프로무대에서 첫 우승을 2024년 5월에 했는데 공교롭게도 JLPGA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서 열도를 뒤집어 놓기도 했습니다. 나이 때문에 프로로서 자격이 되지 않아서 우승 상금 2억 천만원은 아쉽게도 2위인 사쿠마 슈리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승 당시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면서 한 대역전 우승이라 역대급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KLPGA 대회에서는 2022년부터 초청선수로 참가하고 있으며 OK 금융그룹 읏맨 오픈 31위가 최고 성적입니다.)
2008년생인 여고생 이효송 선수가 우승하면서 다양한 기록이 쏟아졌는데요. 한국 선수로는 4년 여만의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정복이며 한국 아마추어 선수로는 12년 만의 JLPGA 투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여담으로 우승한 다음날 집에 돌아가서 고모랑 카페에서 음료수를 마신 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골프 이효송 일정
가쓰 미나미 선수의 2014년 15세 293일의 기록을 117일 당기면서 화제를 모으게 되자 JLPGA 투어 프로 입회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2024년 7월 23일 JLPGA 투어 이사회 측이 승인하면서 2016년 하타오카 나사 선수의 17세 271일 기록을 15세 255일로 갈아치우면서 이 또한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입회 승인 과정에서 신지애 프로 등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김애숙 KPS 대표의 활약이 컸다고 하는데요. 15살인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뛰는 것을 놓고 설왕설래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운으로 가능한 것이냐고 되물었고 많은 고민 끝에 선수의 의지를 인정해서 입회자격을 주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골프는 우승한 선수에 한해서 풀시즌을 뛸 수 있는 자격을 주는데요. 비록 우승 상금은 받지 못했지만 그 덕에 고교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골퍼가 된 것입니다. KLPGA 투어도 고등학생에게는 프로의 자격을 아직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효송 일본어 실력은?
고등학교 1학년이 프로 무대에 그것도 언어가 다른 일본무대에서 뛴다는 것 때문에 언어문제를 걱정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중학생 시절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시리즈를 보면서 익힌 일본어 덕에 기본적인 소통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일본 음식 중에서 소바 (메밀국수)를 좋아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효송 캐디 경우도 jlpga 현지 일본인 캐디를 쓴다고 합니다.)
골프 이효송 클럽 정보
- 이효송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TSR3 8도 (샤프트 후지쿠라 벤투스 TR 블랙 5 S)
- 페어웨이 우드 타이틀리스트 TSR 3번 15도 (샤프트 그라파이트디자인 투어 AD UB-5 S)
- 하이브리드 TSR2 3번 18도 (샤프트 미츠비시 케미컬 텐세인 블루 HY 70 R), 4번 22도
- 이효송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U 505 (4) T200 (5) T 150 (6-PW) (샤프트 : N.S. 프로 850 GH S)
-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SM 10 (48도/ 52도/ 58도) (샤프트 N.S. 프로 모더스3 투어 105 )
- 이효송 퍼터 스카티 카메론 슈퍼 셀렉트 뉴포트 2
- 골프화, 골프장갑 풋조이
- 골프공 타이클리스트 프로 V1x
대회마다 사용하는 골프채는 달라질 수 있으며 2024년 살롱파스컵 우승 골프클럽입니다. 팀 타이틀리스트 소속으로 현재는 타이틀리스트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역대 최연소 프로선수 자격을 얻게 되면서 KLPGA 메니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이 프로로 참가하는 데뷔 무대가 되었습니다.
이효송 할아버지 이승배
이제 고1에 불과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독학으로 할아버지와 함께 골프를 치다보니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88CC의 후원 덕에 골프연습장과 함께 이시우 코치에게 정식 레슨을 받게 되었고 그 덕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생업으로 바쁜 아빠, 엄마 대신 할아버지가 생후 3개월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시간으로 어린이날에 손녀딸이 우승했을때 현장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창원에서 용인까지 다니는 강행군이지만 지금도 할아버지가 대회 때마다 매니저를 자처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롤모델이 바로 여고생 시절인 2012년 JLPGA 산토리 레이디스 우승한 김효주 프로 라고 합니다. 김효주 선수도 7타 차 역전 우승을 거두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국가대표팀 코치인 민나온 프로가 보는 이효송은 워낙 침착한 선수라 우승도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고생 이효송 프로 골프선수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프로골퍼로서 우승 소식을 전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LPGA 로즈장 선수처럼 JLPGA를 넘어 해외에서도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나이 16살 어린 골프선수의 최종 꿈은 LPGA 한국인 최다 우승과 함께 그랜드슬램, 세계랭킹 1위라고 합니다. 배드민턴 안세영, 탁구 신유빈 선수처럼 골프신동으로 올림픽 금메달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