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에 골프채를 잡고 제주도에서 펜션을 하는 아빠 밑에서 바다를 향해서 스윙 연습을 하던 KPGA 골프선수가 있습니다.
KPGA 투어 10년차에 여전히 무명의 골퍼로 언더독인 임예택 프로 골퍼인데요.
아버지가 만들어준 골프 스윙 연습장에서 바다를 향해서 공을 치면 물결에 공이 휩쓸려오면 공을 주우면서 훈련한 흙수저 골퍼입니다.
12살에 골프 클럽을 잡았지만 18살에 처음 골프대회에 나간 이야기로도 유명한데요.
비록 가정 형편은 열악했지만 엄마, 아빠, 누나, 동생까지 한 마음이 되어 응원한 끝에 프로골퍼가 되었고 20대 중반이 넘어서야 골프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입니다.
모래사장에서 스윙연습을 하던 임예택 프로 골프 인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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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를 향해 스윙하던 임예택 골프선수
1998년 10월 14일 서울에서 태어난 임예택은 12세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골프를 접한 후 매료되어 빠졌다고 하죠.
학교 체육 시간에 골프 클럽을 처음 쥐었을 때의 그립감이 좋았다고 하는데요.
이후 가족은 서울을 떠나 제주도로 이주했습니다.
아버지는 펜션 관리를 통해 가족 생계를 유지했고 펜션 다락방이 임예택의 숙소이자 연습 공간이 되었습니다.
골프가 하고 싶은 아들을 위해서 제주 바다를 향해서 스윙할 수 있게 훈련장을 만들었고 홀로 샷을 반복하며 기술을 갈고 닦았습니다.
그리고 18살이 되어서야 골프대회에 처음 나갔고 2016년 KPGA 회원으로 등록한 후 2017년 투어 프로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나 대회는 수준이 달랐고 데뷔 초기 무명 시절을 보내며 울며 연습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골프 때문에 고민에 빠질 때마다 어머니의 응원에 다시금 골프채를 잡았다고 합니다.
“네가 잘 될 날은 무조건 온다. 그게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엄마는 늘 믿는다.”
2019년 드디어 조건부 시드로 KPGA 1부투어를 6경기지만 처음 경험했고 2020년 스릭슨 투어 10회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부 투어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울며 했던 골프를 언급하며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2023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고군택 프로와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드디어 준우승을 거두며 골프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월요 예선을 거쳐서 우승까지 가는 기적에서 딱 한 발짝 모자라서 화제가 되었었죠.
2024년 스물 여섯이 되어서야 드디어 풀타임으로 1부 투어를 뛰게 되었고 어느덧 무명의 반란에서 언더독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임예택 수상 및 주요 이력
- 2020년: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우승 (프로 첫 우승)
- 2023년: KPGA 투어 아너스 K 솔라고 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2위(커리어 하이)
- KPGA 투어 통산 우승 기록: 0승
2023년 공동 1위로 연장전에 가서 패배한 것이 커리어 최고 성적인데요. 대회 경험 부족으로 프로 생활 초기에는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대기만성형 골프선수입니다. 여담으로 2부 투어 첫우승 당시 아버지가 구해 온 퍼팅 고서 덕에 퍼트가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아버지는 투어를 뛸 때는 캐디로서 골프백을 메주기도 했습니다.
임예택 골프 클럽 WITB
- 드라이버: 핑(PING) G425 MAX
- 우드: –
- 하이브리드: –
- 아이언: –
- 웨지: –
- 퍼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슈퍼 스트로크
- 골프볼: –
- 골프복 / 골프화 / 골프장갑: –
(클럽 세팅은 대회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2023년에는 캘러웨이 에픽 스피드, 2024년에는 타이틀리스트를 쓰다가 최근에는 핑 브랜드 클럽도 쓰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스릭슨 클럽을 쓰기도 했을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 클럽을 쓰는 선수입니다.
178에 77KG의 단단한 체격에서 나오는 290~300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에 그린적중률, 퍼팅, 페어웨이 적중률 모두 투어 평균 스탯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여전히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해서 후반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성적이 상승하는 중입니다.
임예택 일정
-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 장소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제주 바다를 향해서 공을 날리며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고 이제 어느덧 KPGA 투어 언더독으로 성장했습니다. 대기자 신분으로 시작해서 어느덧 챔피언조까지 성장한 흙수저 골프가 리더보드의 최상단 우승을 차지하고 위너스 클럽에 가입하기를 응원해 봅니다.
“나는 어느 대회든 항상 첫 홀 티샷만 긴장되고 그 이후로는 똑같다. 연장전이 끝났을 때는 ‘끝났다. 그리고 졌다’하는 생각뿐이었다.” – 2023년 연장 준우승 인터뷰 중에서
임예택 프로필
- 이름: 임예택 (Yetaek Lim)
- 생년월일: 1998년 10월 14일 (만 27세)
- 고향 / 국적: 제주도 / 대한민국
- 학력: 제주제일방송고등학교
- 신체: 키 178cm / 몸무게 80kg / 혈액형 – / MBTI –
- 소속팀: COWELL
- 데뷔년도: 2017년 KPGA 입회 투어 프로
- 가족: 아버지(펜션 운영), 어머니, 누나, 남동생
-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 X(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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