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예나 지금이나 흙수저들에게는 평생 골프채 한 번 잡아보기 힘든데요. 골프장 직원인 엄마 일을 도와주다가 골프채를 잡은 LPGA 프로 골퍼가 바로 하타오카 나사 선수입니다. 어머니 하타오카 히로미(畑岡 博美)는 일본 이바라키현 가사마시에 위치한 ‘시시도 힐즈 컨트리클럽(ヒルズカントリークラブ)’에서 예약 및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엄마를 보러 골프장을 다니게 되면서 골프채를 잡게 되었는데 사실 골프선수의 꿈을 키운 것이 아니라 중학교 때까지 200m 육상선수로 현 대회 입상까지 한 달리기 유망주였습니다. 158cm의 작은 키에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졌기에 육상 대신 골프로 전향을 하게 된 선수입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6년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Japan Women’s Open Golf Championship) 에서 우승했습니다. 당시 나이는 만 17세로 한국으로 따지면 고등학교 2학년 때 내셔널 대회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 대회 사상 첫 아마추어 우승자이자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되었습니다.
여담으로 하타오카 나사 선수는 유독 한국선수들에게 강한데 아마추어 시절 첫 우승 당시 신지애 프로와 전인지 프로를 제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 차를 극복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일본 골프계에서 ‘10대 신성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고 일본여자오픈 역사에서도 여전히 ‘유일한 아마추어 우승 사례’로 남은 골프천재입니다. 일본 하타오카 나사 골프선수 프로필 소개합니다.
하타오카 나사 프로필
- 영어이름 Hataoka Nasa / 한자이름 畑岡 奈紗
- 생년월일 1999년 1월 13일 (나이 만 26세)
- 고향 이바라키현 가사마 / 국적 일본
- 학력 –
- 키 157cm / 몸무게 약 55kg / 혈액형 – / MBTI –
- 데뷔년도 2017년 (LPGA 입회)
- 역대 최고 세계랭킹 (Highest Ranking) 7위 (2021년 기준)
- 가족 아버지 하타오카 다케시, 어머니 하타오카 나오코
- 결혼 미혼
- SNS 인스타그램, X(트위터) , 유튜브 –
목차
하타오카 나사 골프선수 A to Z
일본 이바라키현 가사마 출신으로 LPGA 누적 상금만 천만 달러가 넘는 일본 내에서는 ‘포스트 스즈키 아이(鈴木 愛)’로 불리며, 히나코 시부노(渋野 日向子)와 함께 일본 여자 골프의 ‘황금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인데요. 쇼트게임에서 탁월한 정교함과 강인한 멘탈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일본의 정밀 골프 여제’로 불립니다.
여담으로 이름 ‘나사(奈紗)’는 미국 항공우주국인 NASA에서 따왔는데 부모님이 나사처럼 정밀하게 살라고 했는데 실제로 쇼트게임 강자로 퍼팅은 세계 탑급인 선수입니다. 엄마 직장에서 11세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고, 불과 다섯 해 뒤 세계 주니어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낸 골프천재입니다. 특히 2015년에는 IMG 아카데미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 간토 주니어 챔피언십, 팔도 시리즈 아시아 챔피언십을 동시에 제패했고, 2016년에는 이 세 대회를 연속 우승하며 주니어 시대부터 비범한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한국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것은 2016년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Japan Women’s Open Golf Championship)인데요. 당시 만 17세의 아마추어로 출전한 그녀는 최강자로 군림 중이던 신지애, 전인지 선수를 제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 대회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이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일본 골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2016년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해 14위로 통과, 2017년 정식으로 LPGA 투어카드를 획득하며 데뷔한 선수입니다.
(참고로 미야자토 아이의 18세 110일 갱신에 17세 271일에 프로로 데뷔한 일본 사상 최연소 기록 보유자입니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LPGA 무대로 직행하다시피 했지만 미국무대에서 초기에는 컷오프를 반복하며 부진했는데요. 잠시 LPGA 무대를 뒤로하고 일본에 복귀하자마자 미야기 TV배 던롭 여자 오픈에서 이지희 프로를, 일본 여자오픈에서 다시 한번 신지애 프로를 제치며 프로 데뷔 첫 승과 2승을 동시에 거두면서 긴 부진의 늪을 탈출하게 됩니다.
2018년 퀄리파잉을 통과하며 다시 한 번 미국 LPGA 무대에 도전할 때는 한 단계 더 성장해있었는데요. 2018년 US 오픈에서 일본인 역대 최초 탑10을 기록하고 3주 후 월마트 NW 아칸소 선수권에서 드디어 미국 무대 첫승까지 기록하며 LPGA 무대에도 성공적으로 적응하게 됩니다. 이후 2018년 TOTO 재팬 클래식, 2019년 기아 클래식, 2021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마라톤 LPGA 클래식, 2022년 DIO 임플란트 LA 오픈 등 여섯 차례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 여자의 간판 스타입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60야드 전후로 장타자는 아니지만 아이언샷과 쇼트 게임에서는 특별한 약점이 없는 골프선수입니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만큼 특이한 훈련방법으로도 유명한데 야구 방망이로 테니스 공을 치는 방식으로 스윙연습을 하는 선수입니다.
하타오카 나사 수상 및 주요 이력
- 2016년 재팬 위민스 오픈 골프 챔피언십 우승 (아마추어 시절 우승)
- 2017년 미야기 TV 컵 던롭 위민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우승
- 2017년 재팬 위민스 오픈 골프 챔피언십 우승
- 2018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 2018년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
- 2019년 기아 클래식 우승
- 2019년 재팬 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 컵 우승
- 2019년 재팬 위민스 오픈 골프 챔피언십 우승
- 2021년 마라톤 클래식 우승
- 2021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 2022년 DIO 임플란트 LA 오픈 우승
- LPGA 통상 6승, JLPGA 통산 5승
하타오카 나사 클럽
- 드라이버 Srixon ZX7 Mk II (샤프트 Project X HZRDUS Smoke Black 60)
- 우드 Srixon ZX Mk II 3 Wood (15°, Project X HZRDUS Smoke Red RDX 60)
- 하이브리드 Srixon ZX Mk II Hybrids (19°, 22°)
- 아이언 Srixon ZK5 Mk II (5-PW)
- 웨지 Cleveland RTX6
- 퍼터 Bettinardi Studio Stock 28
- 골프볼 Srixon Z-STAR XV
- 골프복 / 골프화 / 장갑 –
하타오카 나사 일정 및 근황
2025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34만 5000달러 – 총상금 230만 달러
2025년 전남 영암에서 벌어진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김세영 프로, 브룩 매튜스, 노예림, 셀린 부티에 등과 우승 경쟁을 벌였습니다.
LPGA를 대표하는 퍼팅의 귀재지만 2023년부터는 우승이 없다 보니 모르시는 팬분들이 많은데요. 우승만 없을뿐 꾸준히 탑10을 오가면서 컷오프는 거의 당하지 않는 기복없는 선수입니다. 26살이지만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벌써 상금 천만 달러를 돌파하고 내년이면 10년차가 되는 일본의 베테랑 여자 프로 골퍼입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중입니다.